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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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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그리고 친구의 죽음.. 내가 또 이사를 가게 되었다. 지금 살고있는 플랏 주인이 플랏을 마켓에 내놓는 바람에 8월 7일까지 모든 플랏식구들이 나가게 되었다-_-; 그래서 집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었는데....1주일 전에 한 학생이 자전거 타고가다가 코치와 충돌하는 사고로 죽었다, 그때는 그 죽은 사람이 누구인지 몰랐는데.. 나와 친한 친구의 룸메이트더라-_-; 셋이서 함께 테스코도 가서 쇼핑도 하고 했었는데.... 죽은 사람이 그 친구라는 사실을 어제야 전해들었다. 어쩌면 내가 그 친구가 살던 공간으로 이사가기 될 것 같다. 방도 좋고 저렴하다. 주변에서도 뭐하러 죽은애가 살던 곳으로 가느냐며 말리고-_-;; 내 기분도 좀 묘하지만.. 여름 성수기라 방구하기가 참 힘들었었는데, 그 친구가 나에게 준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내..
계속 되는 바베큐.... 이사온 지 한 달도 안 돼 거의 이틀에 한 번 꼴로 갖고 있는 바베큐파티.... 이젠 바베큐 사진 찍기도 지친다;;
비치에서의 바베큐 파티... 벨지움 친구 라이오넬의 생일에... 비치에서 바베큐 파티를 가졌다. 라이오넬 우리는 술도 마셨고, 사진도 찍으며 놀았다. 니는 먹기만 했다-0-;;; 끝까지 고기 앞을 떠나지 않는 나를 신기하게 쳐다보는 야넥-0-;; 베티나도 그만좀 먹으라고 한마디 한다-0-; 지글지글 익는 닭날개와 소세지... 바게트에 패티를 넣어 먹기!! 다들 기분은 좋아보인다. 으 나중엔 깨끗이 치웠다. 나름 본머스 바다의 야경이다. 다 먹고 배불러서 행복한 나의 미소. 게다가 내일은 홈스테이에서 나와 자취를 하는 날.가만히 있어도 웃음이 나오는 날이다 ^.^
본머스 생활 적응기 - 인터넷 안 하고 살기 으궁....홈스테이에서 인터넷을 제공해주지 않으니 본머스에선 인터넷을 하기가 너무 힘이 들어서 2주만에 처음 글을 올리네ㅜㅜ 그래도 짬을 내 사진들을 찍었으니, 지난 2주간 어떻게 살았는지 대략 올려보겠다. 일욜마다 교회에 간다. 마침 웨스트본에 침례교회가 있었다. 아멘... 교회갔다온 후엔 홈스테이에서 점심을 먹었고, 딱 봐도 부실해보이지 않는가! 그래서 이곳에서 사귄 무지 괜찮은 한국 친구들(은미,향미) 집에 놀러갔다. 라면을 먹기위해^^ 친구네 방.... 사진의 모습은 은미..! 둘이서 한 방을 쓰는데, 방이 넓고 좋았다.. 방안에 냉장고, 개수대까지 다 있구... 이러면서 각각 주당 45파운드씩... 나도 그 집에서 빨리 나와서 혼자 살아볼까...하는 생각이 이때 처음 들었다. 주방을 내 맘대로 ..
본머스 적응기 - 도서관 가기.. 본머스에서의 생활도 일주일 정도 지났다. 요즘의 하루하루는 매일 똑같다. 뭐...반은 휴가차 온 셈이니 일도 안 하고...할 일도 없고...그렇다고 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구..뭐 TV나 좀 보다가 가끔은 외출을 한다. 웨스트본 시내의 도서관 보다는 집 근처의 도서관이 더 가까워 처음엔 동네 도서관을 먼저 갔다. 호스트마더에게 도서관을 물어보니 친절하게 위치를 알려주더라는! 땡큐 맘~ 내가 사는 집 근처의 Branksome Library.. 영국 동네 도서관은 이렇게 규모가 작다. 특히 이 Branksome 도서관은 더 작다. 서울 우리집 근처의 정독 도서관 같은 곳에 비하면 동네 서점 수준이지만, 동네마다 곳곳에 이런 공공 도서관이 있다. 작지만 무지 알차고, 그 파워는 절대 무시할 수 없을듯.. 물론 ..
본머스 적응기 - 영국 가족과 함께 살기 오늘은 제가 살고 있는 집을 소개하려한다. 집이 있는 길이다. 이 집이다. 입구.. 주당 70파운드에 독방+식사포함 제공... 호스트마더 아줌마는 케어 어시스턴트이고, 아저씨는 전기 기술자, 그리고 85년생 딸과 87년생 아들이 있는데... 애덜이 매일 싸우고 난리도 아니다-_-;; 싸우는 내용도 얼마나 유치한지 ㅜ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나는 좀 걱정이 되었다. 오리지널 영국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은 정말 처음이거든!! 좀 두려움이 있었다.-0-;;; 과연 잘 적응하며 살 수 있을까.,.. 막상 와서 만나니 아줌마,아저씨는 괜찮은데, 애덜이 정말 쀍~~이더만-0-; 특히 딸....이 장난 아니다. 그나마 아들은 테스코라는 24시간 여는 대형수퍼에서 일하는 것 같은데, 딸은 아무 것도 안한다. 아줌마 말..
출국 전야.. 낼 영국으로 떠납니다.. 일주일동안 런던에 머물면서 간만에 친구들 만나며 회포를 풀다가...... 본머스로 가서는 친구 고모님이 소개시켜준 어떤 집에서 잠시 머물기로 했어요.거기서 있다가 비치 근처에 방 구해서 나가려구요.. ㅋ 으아싸!! 본머스 비치가 부른다 ㅋ 본머스에서는 5개월간 휴가처럼 지내다가 9월말에 학교가 시작하는데, 말이 좋아 학생이지... 여튼 자세한 얘기는 사진과 함께...ㅇㅎㅎ 디카샀으니... 올리겠습니다..
디카 구입... 오늘 디카를 구입했다. 사러 가기 전에 디씨에 나온 니콘 쿨픽스 3200 구입기를 봤더니 본체는 30만, 파나소닉 sd 256mb 메모리는 9만, 깜냥 907+충전기 4알은 3만... 정도가 최저가였다. 고로 그렇게 사신 분이 올린 글을 보고 그분에게 장소를 문의해 굿앤굿으로 달려갔습니다. 본체 30만, 메모리 9만, 충전지 4알+깜냥 907 3만... 나도 이 가격에 사야지... 다짐을 하고 갔다. 나 : 3200 좀 보여주세요. 구입기 보고 와서 그 가격에만 사렵니다!! 아자씨 : (뭔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무슨색이요? 나 : 은색이죠.. 아자씨 : 그린이면 안될까요? 은색은 물건이 없는데-_-;; 나 : -_- 그럼 할 수 없죠.. 난 은색을 원하는데.. 뭐 나중에 다시 들를께요 아자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