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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여행/1. 스페인-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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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 몬세라(4)] 더 높은 산 후안을 향하여.... 방문일 : 2006년 2월 저는 몬세라 수도원보다도 더 높은 곳으로 향했습니다. 높아봤자 그냥 산 위겠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더 높은 곳으로 안 갈수야 없죠. 산 후안으로 가는 도보길은 없고 푸니쿨라를 이용해서 가야합니다. 푸니쿨라를 타고 가는 도중에도 기암절벽이 보입니다. 몬세라 종탑이 보이네요.. 푸니쿨라 역. 나오자마자는 평지로 되어있습니다. 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좌측으로 가는 길과 우측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요.. 저는 우측길로 먼저 갔습니다. 산 정상까지는 얼마나 걸릴지... 많은 사람들이 함께 가서 외롭지는 않았지만, 무서워서 절벽 가까이에는 가지 않았습니다.-_-; 그나마 길이 넓어서 다행이었어요.. (이에 비하면 친퀘테레 하이킹할 땐 죽기직전이었음 ㅠ 자세한것은 친퀘테레 올리면 ..
[스페인 - 몬세라(3)] 저 높은 십자가를 향하여.... 방문일 : 2006년 2월 대성당에서 나온 후 바로 십자가를 향해 나아갑니다.. 절벽 위에 우뚝 서 있는 십자가.. 줌을 땡겨 찍은거라 가까워보이는 것이지, 실제로는 까마득히 멀리 있습니다. 십자가를 향해 가는 길에는 십자가와 성인들의 동상이 많이 있었습니다. 성 프란체스카의 동상도 보이더군요.. 중간에 철문이 닫혀있어 순간 덜컹~했는데 다행히 순례자들을 위해 옆에 길을 터주었네요^^ 귀여웠습니다 ㅋㅋ 십자가를 향해 걷고 또 걸었습니다. 십자가가 제법 가까워보입니다. 발 밑에 있는 다른 산들 위에서 걷다보니 어느새 십자가가 사알짝 보입니다~ 수도원에서도 상당히 멀리 왔네요.. 아....기암절벽들 죽입니다요 ㅠㅜㅠㅜㅠ 아앗~~이때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고양이..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이 고양이가 제가..
[스페인 - 몬세라(2)] 몬세라 대성당 방문일 2006년 2월 몬세라 대성당(Basilica) 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높은 산에 이토록 멋진 성당이 있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 이 성당과 수도원은 15~16세기에 걸쳐 지어졌고, 르네상스 양식이 가미된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전쟁으로 부분파괴가 됐었으나 복원도 되었다고 하는군요. 성당 안 뜰에 있는 건물모습.. 예수님과 열두제자의 조각상이 아주 정교하게 제작돼 있었습니다. 문 안에 또다른 문, 그 안에 또다른 문... 뭐 억지로 말하자면, 마치 러시아인형 마트로시카같은 모습..ㅋ 나오는 문과 들어가는 문이 다릅니다. 성당내부... 카탈루냐 특유의 건축양식이 고딕양식과 혼합 돼 상당히 화려해보입니다. 성당 안에 들어서면 이 계단부터 올라야 합니다. 왜..냐..하..면... 바로 이 ..
[스페인 - 몬세라 (1)] 천국과 가장 가까운 수도원 방문일 : 2006년 3월 몬세라(Montserrat)는 정말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수도원인데요.. 이민족의 침략도 막고, 신앙도 지키기위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전 특별히 "순례"라는 것을 하러 간 것은 아니었지만, 진심으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모두 천국과 가장 가까이 있다는 황홀한 느낌이 들었어요. 꽤 세월이 지난 지금, 사진을 다시 보니 그 때의 성스런 감정이 새록새록 피어납니다. 몬세라는 "나뉘어진 산"이란 뜻으로 가장 높은 곳 높이가 1,236m라는군요. 바르셀로나에서 몬세라로 직접 갈 수 있습니다. 에스파니아역에서 몬세라에 가는 승차권을 판매하는데요.. 몬세라까지는 지하철이 아닌, 스페인 철도인 FGC로 이동합니다. Manresa-Aeri역까지 간 후 케이블..
[스페인-바르셀로나 (9)] 누 캄프 주변... 방문일 : 2006년 2월 21일~2월 24일 실제 누 캄프를 기대하고 오신 분이 계시다면... 미리 말씀드리지만, 많이 부실합니다-_-;; 지하철을 타고 누 캄프로 갔습니다. 누 캄프로 가는 길,... 거리는 조용했고, 주로 주택가로 보였습니다. 드뎌 보이는 누 캄프... FC 바르셀로나의 휘장도 보입니다. 누 캄프의 외관을 주로 감상하다가... FC바르셀로나의 사무실로 보이는 곳을 발견! 근데 들어가지도 못하는데 어쩌라고 ㅋㅋㅋ 한바퀴 주욱 둘러보고 거대한 모습에 감탄합니다. 경기장 앞에는 축구선수를 형상화한 조각작품과 조형물들이 있었구요.. 뭐 잘 알 수도 없었고, 자세히 보진 않았으나 이런것들도 뭔가 다 의미가 있는 것들이겠죠..;;; (죄송합니다.. 저녁때 잠심 들른 것이라..제대로 뭘 못봐써여..
[스페인-바르셀로나 (8)] 후앙미로 공원 방문일 : 2006년 2월 21일~2월 24일 바르셀로나가 낳은 또다른 위대한 미술가 후앙미로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후앙미로공원을 향해갑니다. 역시 바르셀로나다운 가로등이죠^^ 바르셀로나의 지하철역 입구에도 무가지를 나눠주는 사람들의 경쟁.. 전 세계 어디든 대도시는 정말 비슷한 풍경이 많아요.. 후망미로 공원은 까탈루냐광장과 가까이에 있습니다. 후앙미로 공원쪽에서 바라본 까탈루냐 광장입니다. 까탈루냐 광장쪽에서 바라본 후앙미로 공원.. 입구에는 이 거대한 조각품만 우뚝 서 있고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이었습니다. 조각상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주위를 둘러봐도 죄다 비어있습니다. 공간의 미를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이런 것일까요..;; 저 멀리 공원에 있는 야자수같은 나무들만 무성히 보일 뿐... 공원..
[스페인 - 바르셀로나 (7)] 포트 벨 항구.. 방문일 : 2006년 2월 21일~2월 24일 람블라스거리에서 쭉 내려오면 콜럼버스 동상이 보입니다. 콜럼버스는 인도를 찾기위해 이곳에서 출발합니다. 하지만 인도가 아닌,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했죠. 자기나라 사람도 아니고 스페인과의 관계가 좋게 끝난것도 아닌데, 이렇게 떠억~하니 동상을 만들어준 제너러스한 스페인사람들... 콜럼버스가 오른손으로 바다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로 탑에 올라갈 수 있다는데, 시도는 안해봤구요. 중간에 이사벨 여왕으로 보이는 상도 있고... 무엇보다도 사자의 모습이 마치, 런던 트라팔가 광장의 사자상을 떠올리더군요.. 후훗 드뎌 보이는 바다의 모습... 포트벨항구입니다. 저멀리 보이는 곳에 쇼핑센터와 아이맥스극장도 있습니다. 이 갑판같은 다리가 Rambla del mar ..
[스페인-바르셀로나 (6)] 람블라스거리.. 고딕지구, 보케리아시장 방문일 : 2006년 2월 21일~2월 24일 바르셀로나의 대표거리 람블라스 거리로 가겠습니다. 그 유명한 람블라스거리.. 예전에 이곳에서 냇물이 흘러 아랍어로 냇물이라는 뜻의 "람블라스"라는 거리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이 길로 쭈욱 가면, 바다도 나오고, 콜럼버스동상으로도 이어집니다. 람블라스거리에는 수많은 카페와 상점들이 널려있는데요... 새를 판매하는 가판대가 눈에 띄더군요... 물론 기념품 판매대와 카페도 빼놓을 수 없죠. 거리의 화가들도 많았구요.. 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가지각색의 거리예술가들... 동상처럼 서있는 것은 기본이구요.. 행위예술처럼 무대 설치하고 드러누운 사람.. 커플인지 각자 하는 것인지는 몰겠으나(돈통이 각자라 ㅋ) 나름 번쩍번쩍한 상... 졸고있는 것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