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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2005년 여행/3.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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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더블린을 다녀와서.... 자세한 내용은 따로 포스팅해 올린 사진들을 참고하시구요.. 오스카 와일드, 프란시스 베이컨, 제임스 조이스, 버나드 쇼.....를 배출한 더블린은 이런 문학이나 예술과는 상관 없이 너무 가보고 싶은 도시여서 간 것이었는데, 눈으로 보여지는 모습 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한 나라의 수도를 찾은 것인지 영국의 지방 도시를 찾은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영국과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여행을 가면 항상 그 도시의 대형서점을 찾아서 들르는데, 이런 서점 안에서는 눈으로 보여지는 그 도시의 모습들이나 거리에서 느낄 수 있는 것들과는 다른 종류의 내공의 깊이를 느낄 수 있거든요.. 이번 더블린에서는 단순한 "서점구경"이 뿐만이 아니라 아일랜드에서 출판된 율리시스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역시나 더블린 서점에서 펼쳐 본..
[아일랜드 - 더블린 (4)] 더블린에서 본머스로.... 날짜 : 2005년 11월 1일~3일 아침 9시 20분에 뱅기를 타야 하는 관계로 7시 30분쯤 숙소에서 빠져나와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자고 일어나자마자 세수도 겨우 하고.... 공항에 도착하니 해가 보이네요.. 더블린 공항.. 흠...도착한 날의 초라했던 형색에 비해 좀 더 메인공항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반가운 본머스행 뱅기편을 확인하고 체크인을 하고... 역시 영국으로 가는거라 좀 까다롭더군요.. 비자확인 다 하고... 항공사 체크인직원이 비자확인을 하던데.... (그럼 비자 없는 애덜은 아예 보딩패스도 못 받는다는 얘기인가-0-????) 여튼 보딩패스 받았습니다.. 더블린 공항의 면세점.. 생각보단 컸어요. 그래봐야 다른 메인 국제공항들에 비해선 작았지만, 제 생각보다 상대적으로 컸다는...-_-;;..
[아일랜드 - 호스] 더블린 근교... Howth 날짜 : 2005년 11월 2일 더블린도 밑천이 다 드러나고, 저는 이때부터 좀 후회하기 시작했습니다. 율리시즈를 다시한 번 읽고 꼼꼼하게 기록하고 왔어야 하는데... 그렇담 그 길을 따라가는 것 만으로도 나름대로 의미있고 재미가 있을거 아니겠어요. 저는 기네스 공장을 갈까 하다가(기네스 캔에 나온 주소로-0-) 일단 지루한 더블린을 벗어나고픈 마음에 가이드북을 뒤져, 더블린에서 멀지 않으면서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곳을 찾았습니다. 바로 Howth Howth 행 열차를 타고 갑니다. 기차라기보단 지하철 느낌? 다행히(?) 전철 안에 신문들이 널려 있어서(메트로같은 공짜 신문) 그거 보면서 왔는데, 누가 아일랜드 아니랄까봐-0-;; 스포츠면 첫번째는 어제 있었던 챔피언스 리그 소식이었습니다. 사진은 ..
[아일렌드 - 더블린 (3)] 아일랜드문학, 오스카와일드, 제임스조이스 날짜 : 2005년 11월 1일 ~ 11월 3일 너무 피로가 쌓여서 아침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호스텔에서 나온 아침식사... 키친으로 가서 트롤리에 쫘악 꽂혀 있는 트레이를 그냥 꺼내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식사시간은 8시~10시. 빵, 차, 주스, 버터..등 모두 먹고싶은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하지만 전 차만 마시고 나왔습니다. 숙소를 나서자마자 저를 맞은 건 출근길의 더블리너스... 저는 여행 하면서 항상 그 도시의 출근길 사람들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 길을 나서는 편입니다. 그 도시를 움직이고, 그 도시를 이끌어가는 사람들과 아침을 함께 시작하는 재미 때문에-0-; 저는 출근길 사람들과 반대방향으로 길을 걸어가 제임스 조이스 센터에 가기로 했습니다. 도착했더니 들어갈 수 없더군요-..
[아일랜드 - 더블린 (2)] 더블린 시내.. 날짜 : 2005년 11월 1일 ~ 11월 3일 젤 먼저 저 이상한 길다랗고 삐죽한 대형 바늘같은 것이 눈에 띄었는데, 대구경 광각렌즈가 아닌 한, 한 화면에 담기가 어려울 정도로 높았습니다. 딱 보는 순간 도시의 미관을 해치는 흉물이라는 생각이 들어군요. 여튼 저는 좀 당황... 뱅기 안에서 열심히 가이드 북을 읽었는데, 책에는 저 흉물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어서리...(알고보니 저 흉물은 2003년에 세워졌고, 가이드북은 2002년판-0-;;) 1년 365일 공사중이라는 더블린의 최대 중심가 오코넬 스트리트입니다. 인도가 아주 넓어서 마치 샹젤리제 거리 같았는데, 인도만 그렇지-0-;;; 분위기는 꼭 서울의 종로같았습니다. 하지만 단순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완죤 영국이었습니다..-0-;;; 특히 본..
[아일랜드 - 더블린 (1)] 더블린 가는길... 날짜 : 2005년 11월 1일 ~ 11월 3일 라이언에어 본머스-더블린 전자티켓(?) 순수 비행기값은 왕복 1.98파운드(약 1,900원) 공항세와 카드 수수료를 다 합해 26.25 파운드 (약 5만원)입니다. 라이언에어는 이지젯과 함께 유럽의 대표적인 저가항공사입니다. 대신 기내 서비스는 전혀 없죠. 전부 돈 주고 사먹어야 합니다. 출발 전 날 환전을 위해 막스 앤 스펜서에 갔구요..(여기가 수수료가 없습니다) 약 99파운드를 140유로로 바꾸었습니다. 100파운드 줬는데, 1파운드 좀 넘게 거슬러 주더군요. 이 돈 다 쓰고 놀다 와야지~~(라고 처음엔 생각했습니다) 본머스 도서관에도 들러....아일랜드와 더블린 가이드북을 빌렸습니다. 하루 전 날 이러다니...나도 참-0-;;; 너무 피곤한데다 솔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