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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는가/한국에서

디카 구입...

오늘 디카를 구입했다. 사러 가기 전에 디씨에 나온 니콘 쿨픽스 3200 구입기를 봤더니 본체는 30만, 파나소닉 sd 256mb 메모리는 9만, 깜냥 907+충전기 4알은 3만... 정도가 최저가였다. 고로 그렇게 사신 분이 올린 글을 보고 그분에게 장소를 문의해 굿앤굿으로 달려갔습니다. 본체 30만, 메모리 9만, 충전지 4알+깜냥 907 3만... 나도 이 가격에 사야지... 다짐을 하고 갔다.

나 : 3200 좀 보여주세요. 구입기 보고 와서 그 가격에만 사렵니다!!
아자씨 : (뭔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무슨색이요?
나 : 은색이죠..
아자씨 : 그린이면 안될까요? 은색은 물건이 없는데-_-;;
나 : -_- 그럼 할 수 없죠.. 난 은색을 원하는데.. 뭐 나중에 다시 들를께요
아자씨 : 은색은 딱 하나 남았어요..
나 : -_-;; (그러면 그렇지..)
아자씨 : (본체 박스를 꺼내며..) 어디에서 오셨어요?
나 : 안국동에서 왔는데요-_-
아자씨 : (음료수를 주며) 또 어떤 것들 구입하실건가요?
나 : 파나 256메가랑요, 깜냥 907, 그리고 충전지는 4알..(아..아니다 어짜피 mp3 플레에이어에도 써먹어야 하니..) 아니 충전지는 8알로 주세요...
아저씨 : (계속 적고있다가....내 말이 여기서 끝나자) 이것만 사실거에요?
나 : 네..-_- 이것만 필요한데요..
아저씨 : (무지하게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이러면 안 되는데...
나 : 뭐가요?-_-
아저씨 : 이것만 사시면 그 가격에 못 드려요..
나 : 왜요-_-??
아저씨 : 그 가격에 사신 분들은 리더기, 삼각대, 가방... 등등 악세사리를 많이 사셔서 저희가 본체값을 내리더라도 그 악세사리 값으로 남기는 거거든요.. 근데, 그런거 아무것도 안 사시니... 우리가 이거 본체 들여오는것만 31만인데~~
나 : 그래요? 전 그런거 다 필요가 없는데... 그럼 할 수 없죠. 뭐 나중에 다시 들를께요-_-;
아자씨 : 리더기는 있어야 해요.
나 : 노트북에 sd 카드 슬롯이 있어서 사봤자 소용없거든요.
아자씨 : -_-;

(근데 생각해보니 케이스는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

나 : 그럼 케이스 하나 껴 주세요.. 그럼 됐죠?-_-;;;
아자씨 : -_-

여튼 내 성격상 물건값은 절대 못 깎고, 그냥 대충 막 쓸데없는 잡담을 하다가.. 이렇게 거래를 했다.

쿨픽스 3200 - 30만
파나소닉 sd 256mb - 10만
산요 2300 충전지 8알 - 2만
깜냥 907 - 2만
전용케이스 - 1만

보너스 : 에어브러쉬, 융, LCD 보호필름 3개, 한글 설명서, 인화권 5000원, 돼지코, 음료

총 45만원..
괜찮게 산 것 같다. 파나 256을 10만에 산 건 좀 슬프긴 하지만, 솔직히 9만에 사려는 건 과한 욕심이었다는 생각도 들어서 적정가에 샀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신 에어브러쉬랑 인화권은 필요 없어서 1만원만 빼달라고 하려다 그냥 갖고왔음-_-; 3700을 살까 3200을 살까 무지하게 고민했는데, 내 주제에 무슨 3700을 쓰겠어-_-; 3200도 나에겐 과분해서 3200으로 샀다.. 근데 추메는 파나소닉꺼 말구 걍 저렴한거 살껄 그랬나...하는 생각도 들고-_-;

p.s. 뱅기표는 여전히 미정-_-; 여행사 언니는 연락도 없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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