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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는가/영국에서

본머스 적응기 - 도서관 가기..

본머스에서의 생활도 일주일 정도 지났다.
요즘의 하루하루는 매일 똑같다. 뭐...반은 휴가차 온 셈이니 일도 안 하고...할 일도 없고...그렇다고 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구..뭐 TV나 좀 보다가 가끔은 외출을 한다.

웨스트본 시내의 도서관 보다는 집 근처의 도서관이 더 가까워 처음엔 동네 도서관을 먼저 갔다. 호스트마더에게 도서관을 물어보니 친절하게 위치를 알려주더라는! 땡큐 맘~

내가 사는 집 근처의 Branksome Library.. 영국 동네 도서관은 이렇게 규모가 작다. 특히 이 Branksome 도서관은 더 작다. 서울 우리집 근처의 정독 도서관 같은 곳에 비하면 동네 서점 수준이지만, 동네마다 곳곳에 이런 공공 도서관이 있다. 작지만 무지 알차고, 그 파워는 절대 무시할 수 없을듯.. 물론 각 타운의 메인 도서관은 무지하게 크다.


도서관 카드도 만들었다. poole에 위치한 모든 도서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드 뒷 면..


도서관에서 인터넷을 하는 모습.. 도서관 내의 컴퓨터로 직접 예약을 하고, 그 시간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시간은 30분이지만, 원하면 더 예약하면 됨.

내가 즐겨 가는 또다른 도서관은 웨스트본 도서관이다. 옆 동네에 있는 도서관인데 더 자주간다. 여기 동네가 아기자기한게 마음에 들어서 자주 산책도 다니고...


westbourne 도서관은 branksome 도서관과는 다르게 독립된 건물(그냥 하우스 수준이지만-_-) 안에서 조금 더 도서관 다운 모습이었다.


물론 규모도 조금(아주 조금-_-) 컸다..



역시 본머스지역의 모든 도서관에서 사용가능한 도서관 카드도 만들었다.

westbourne 도서관의 가장 큰 단점은 인터넷을 이용하려면 직원에게 직접 예약해야 한다. 매일 가면 눈치보일 것 같아ㅜㅜ
그래도 한 번에 오랜 시간 예약할 수 있어서 좋다.



인터넷을 하는 모습... 컴퓨터도 8대나 되었다.


하지만 좀 엽기인게... 모니터는 20인치인데, 해상도는 800x600-_-;
브랭섬 도서관도 800x600이던데.. 20인치에 800x600이니돌아버릴 지경-_-;; 해상도를 바꾸지도 못 하게 되어있다.,-_- 



해상도는 눈을 아프했지만, 그 외엔 문제없다. 한글도 이상없이 잘 나온다.

도서관을 나오면 주로 비치로 향한다. 날씨가 무지하게 쌀쌀했지만, 썰렁한 비치를 보고싶구나~


바다입니다~~~ 걸어서 20분정도 거리에 있어요. ㅋ



해변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 내가 이런거 땜에 여기 온거 아니겠냐 ㅠㅜ


역시 휴양지이다보니 바다 근처엔 이런 소규모 호텔과 b&b가 참 많다.


여름시즌을 앞두고 한창 공사중인 곳도 많았다..(호텔인지..별장인지-_-)


요즘 그냥 이렇게 살고 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