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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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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바르셀로나 -0-/~ 두 시간 전 본머스에 도착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아..바르셀로나.. 너무 멋진 도시였습니다. 세상이 이토록 완벽한 도시가 있을 수 있을까... 놀라웠던건... 바르셀로나 거리 분위기가 파리랑 너무너무너무 비슷하다는 것.. 사람들도 스페인 사람이라기보다는 프랑스 사람이랑 더 비슷하게 생겼고... 도시 구석구석이 정말 파리에 온 듯한 기분이더군요. 그리고 몬세라에도 갔습니다. 더블린에 갔었을 때 지루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바르셀로나가 지루할 것에 대비해 스페인 친구에게 바르셀로나 근처의 볼만한 곳을 추천해 달랬더니 몬세라를 언급하더라구요. 저는 막상 도착하고 보니 바르셀로나가 너무 좋아서, 바르셀로나를 떠나기 싫어서 몬세라 안 가려고 했지만, 나중에 TV라든가 잡지에 몬세라에대해 나오면 "그 때 갈 수 있었..
아일랜드 더블린을 다녀와서.... 자세한 내용은 따로 포스팅해 올린 사진들을 참고하시구요.. 오스카 와일드, 프란시스 베이컨, 제임스 조이스, 버나드 쇼.....를 배출한 더블린은 이런 문학이나 예술과는 상관 없이 너무 가보고 싶은 도시여서 간 것이었는데, 눈으로 보여지는 모습 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한 나라의 수도를 찾은 것인지 영국의 지방 도시를 찾은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영국과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여행을 가면 항상 그 도시의 대형서점을 찾아서 들르는데, 이런 서점 안에서는 눈으로 보여지는 그 도시의 모습들이나 거리에서 느낄 수 있는 것들과는 다른 종류의 내공의 깊이를 느낄 수 있거든요.. 이번 더블린에서는 단순한 "서점구경"이 뿐만이 아니라 아일랜드에서 출판된 율리시스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역시나 더블린 서점에서 펼쳐 본..
[아일랜드 - 더블린 (4)] 더블린에서 본머스로.... 날짜 : 2005년 11월 1일~3일 아침 9시 20분에 뱅기를 타야 하는 관계로 7시 30분쯤 숙소에서 빠져나와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자고 일어나자마자 세수도 겨우 하고.... 공항에 도착하니 해가 보이네요.. 더블린 공항.. 흠...도착한 날의 초라했던 형색에 비해 좀 더 메인공항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반가운 본머스행 뱅기편을 확인하고 체크인을 하고... 역시 영국으로 가는거라 좀 까다롭더군요.. 비자확인 다 하고... 항공사 체크인직원이 비자확인을 하던데.... (그럼 비자 없는 애덜은 아예 보딩패스도 못 받는다는 얘기인가-0-????) 여튼 보딩패스 받았습니다.. 더블린 공항의 면세점.. 생각보단 컸어요. 그래봐야 다른 메인 국제공항들에 비해선 작았지만, 제 생각보다 상대적으로 컸다는...-_-;;..
[아일랜드 - 호스] 더블린 근교... Howth 날짜 : 2005년 11월 2일 더블린도 밑천이 다 드러나고, 저는 이때부터 좀 후회하기 시작했습니다. 율리시즈를 다시한 번 읽고 꼼꼼하게 기록하고 왔어야 하는데... 그렇담 그 길을 따라가는 것 만으로도 나름대로 의미있고 재미가 있을거 아니겠어요. 저는 기네스 공장을 갈까 하다가(기네스 캔에 나온 주소로-0-) 일단 지루한 더블린을 벗어나고픈 마음에 가이드북을 뒤져, 더블린에서 멀지 않으면서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곳을 찾았습니다. 바로 Howth Howth 행 열차를 타고 갑니다. 기차라기보단 지하철 느낌? 다행히(?) 전철 안에 신문들이 널려 있어서(메트로같은 공짜 신문) 그거 보면서 왔는데, 누가 아일랜드 아니랄까봐-0-;; 스포츠면 첫번째는 어제 있었던 챔피언스 리그 소식이었습니다. 사진은 ..
[아일렌드 - 더블린 (3)] 아일랜드문학, 오스카와일드, 제임스조이스 날짜 : 2005년 11월 1일 ~ 11월 3일 너무 피로가 쌓여서 아침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호스텔에서 나온 아침식사... 키친으로 가서 트롤리에 쫘악 꽂혀 있는 트레이를 그냥 꺼내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식사시간은 8시~10시. 빵, 차, 주스, 버터..등 모두 먹고싶은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하지만 전 차만 마시고 나왔습니다. 숙소를 나서자마자 저를 맞은 건 출근길의 더블리너스... 저는 여행 하면서 항상 그 도시의 출근길 사람들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 길을 나서는 편입니다. 그 도시를 움직이고, 그 도시를 이끌어가는 사람들과 아침을 함께 시작하는 재미 때문에-0-; 저는 출근길 사람들과 반대방향으로 길을 걸어가 제임스 조이스 센터에 가기로 했습니다. 도착했더니 들어갈 수 없더군요-..
[아일랜드 - 더블린 (2)] 더블린 시내.. 날짜 : 2005년 11월 1일 ~ 11월 3일 젤 먼저 저 이상한 길다랗고 삐죽한 대형 바늘같은 것이 눈에 띄었는데, 대구경 광각렌즈가 아닌 한, 한 화면에 담기가 어려울 정도로 높았습니다. 딱 보는 순간 도시의 미관을 해치는 흉물이라는 생각이 들어군요. 여튼 저는 좀 당황... 뱅기 안에서 열심히 가이드 북을 읽었는데, 책에는 저 흉물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어서리...(알고보니 저 흉물은 2003년에 세워졌고, 가이드북은 2002년판-0-;;) 1년 365일 공사중이라는 더블린의 최대 중심가 오코넬 스트리트입니다. 인도가 아주 넓어서 마치 샹젤리제 거리 같았는데, 인도만 그렇지-0-;;; 분위기는 꼭 서울의 종로같았습니다. 하지만 단순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완죤 영국이었습니다..-0-;;; 특히 본..
[영국 - 런던] 노팅힐 카니발 8월 29일이 잉글랜드의 뱅크 홀리데이 였는데, 이 날은 아침 아르바이트 외에는 일을 안 하는 날이라 집에서 푹 쉴까 했지만, 런던에 가서 노팅힐 카니발도 보고, 뮤지컬도 한 편 보기로 결정.. 막상 너무 피곤해서 당일 갈까말까 많이 망설였는데, 결국 가기로 하고 결정한지 10분만에 집을 나섰습니다. 8시 47분 차를 타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렸습니다. 코치는 일종의 고속버스이지만, 버스 정류장에서 세운 후 기사 아저씨한테 직접 표를 사서 갈 수 있어요. 하지만 기사 아저씨가 오른은 뱅크 홀리데이라 자리가 다 찰지도 모른다며 기사가 직접 표를 팔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ㅠㅜ 그래서 시내버스 타고 코치 스테이션으로 갔습니다 ㅠㅜ 제가 가려고 했던 시간보다 1시간 늦은 9시 45분 티켓을 구입. 돌아오는 ..
[일본 - 오사카] 크리스타 나가호리, 신사이바시 수지, 도톰보리 2005년 2월 25일 파리-->오사카간의 비행을 마치고... 짐을 내리구요.. 뱅기를 빠져나와.. 입국심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입국심사를 받고... 짐을 찾고... 세관도 통과하고... 드뎌 오사카에 정식 입성... 호텔로 가기 위해 출발... 호텔은 공항 바로 옆에 있어요. 뱅기에서 잠을 못자서리 호텔 드가자마자 잔 다음 저녁 때 나와야겠군요. 호텔에 체크인 하러 갔더니... 제 체크인시간은 12시로 예약이 돼 있다며-_-;; 그 때 오라더군요. 다행히 호텔에서 짐을 맡아줘서 맡기고, 번호표 받고... 지금 시간이10시 30분... 1시간 30분을 어디서 때우냐... 일단 공항으로 가서 환전하기로 했습니다. 꾸깃꾸깃한 20파운드짜리 ㅋ 환전소를 찾아.. 신청서 작성하고,..,. 4000엔 조금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