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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듣고 보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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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더더 4집 - The The Band 이 앨범을 처음 들은 후 잠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에서도 이렇게 멋지고 완성도 높은 음반이 나오다니.. 무엇보다도 앨범 타이틀 "더더밴드"에서 알 수 있듯, 그동안 박혜경의 목소리뿐 아니라 카리스마에 죽어있던 "박혜경만의 밴드"였던 더더가 온전히 밴드다운 밴드로 거듭나는 음반이다. (3집에 대해선 아예 말하고 싶지 않다-0-) 그렇다면 밴드가 살아난 만큼 보컬이 죽느냐? 그것도 아니다. 희정냥의 보이스가 나를 미치게 하네-0-;; 허거덩...희정냥의 보이스를 타고 내 몸이 그 위에서 두둥실 떠다니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아니, 노래를 들을 때면 아무 잡생각 없이 그 위에서 제가 녹아든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멜로디나 사운드도 아주 훌륭하지만, 나를 더 감탄시켰던 것은 가사이다. 대부분 희정..
Saturday Night 스와이드 노래를 안 듣고 그냥 넘어가면 안 되겠지. 스와이드의 멋지고 주옥같은 노래들이 너무도 많지만, 오늘 선택한 곡은 1996년에 발표된 그들의 세 번째 앨범 coming up에 들어있는 saturday night 라는 곡이다.. 그 많은 노래들을 제치고 이 노래를 선택한 이유는... 지금이 바로 saturday night 니까-_-; (내가 젤 좋아하는 my dark star로 하려고 했는데 뮤비가 없어서 바꿨음 -_-) 노래 가사처럼 피곤하고 지친 토요일 밤에 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오늘같은 날은 내 잡담을 뒤로 하고... 그냥 음악이나 들읍시다... Today she's been working, she's been talking, she's been smoking, but ..
Suede 해체/통곡/ 스와이드가 사실상 해체를 선언했다. 그들의 공연을 보는 게 소원 중 하나였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물거품이 되다니 정말 어이가 없다.. 아무래도 12월에 있을 영국 투어 공연이 마지막 공연이 되겠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체스터와 브리스톨 공연은 표가 남아있다-_-; 티켓값이 20파운드(약 4만원)도 안 되는데... 정말이지 마구 달려가고 싶다. 이럴 땐 정말 영국에 있는 사람들이 부럽다. 정말이지 텔레포트같은 마법이 실제 존재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 마디로 안타까워서 숨이 막힌다. 내년에 앙콜 공연이라도 할까? 그렇다면 저 북쪽 아버딘에서 하는 공연이라도 단숨에 달려갈 수 있는데.../통곡/ 펄프도 앨범발매를 못하고 있는 와중에...이게 웬 날벼락이냐고요.-_- 영국에 가기로 한 결심을 1년만, 아니 6..
[영화] 긴급조치 19호 1년 전쯤엔가 다운받았다가 지금에야 이 영화를 봤는데..-_-; 아무리 시간이 남아서 본거라고 해도 왜 하필 이런 영화를 봤는지 내가 무지 미웠다. 나는 아무리 최악의 영화라고 해도 그 뒤에서 수고해준 사람들의 정성이나 노력을 봐서 이런 공개된 게시판이나 블로그에 혹평이나 악평은 절대 안 하는 성격인데, 이 영화는 정말 내 인생 최악의 영화라 선포하고 싶다. 이런 황당하고 암울한 영화는 100년은 물론 1000년 한 번 나올까 말까하기도 힘들 듯.. 중간에 보기를 포기하려다 그래도 끝까지 다 봐야지만 "최악"을 운운할 수 있을테니, 이 글을 쓰기 위해 제 인내심을 총 동원해 끝까지 봤다. 영화 속 등장하는 가수들도 다 한심하고, 특히 몇몇 가수들은 욕을 참 잘 하더라. 그건 연기가 아니라 아주 자연스럽게..
[사진가] 앙드레 케르테츠 (Andre Kertesz, 1894~1985)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사진가의 한 사람으로 찬양받는 앙드레 케르테츠는 인간 활동의 여러 측면에 대해 어린애 같은 호기심을 가지고 사진을 제작했다. 케르테즈는 매료하고 자극하는 것을 예민하고 감각적으로 기록할 수 있는 활기와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었다. 특별한 목적 없이 케르테츠는 관용과 존경, 사랑을 가르치는 사진들을 제작했다. 케르테츠는 1894년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의 부유한 은행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상업학교를 졸업한 후 부다페스트 증권거래소에 들어간다. 자신의 최초의 저금을 4x6 센티미터 판을 쓰는 휴대용 소형 카메라를 사는 데 씀으로써 그는 사진에 입문하게 되었고 금융계를 떠난다. 케르테츠는 제1차 세계대전중, 헝가리군에 복무하는 동안 자기 조국의 뛰어난 시작적 기록을 만들어내었..
[음악] 박정현 - Creep 99년에 있었던 박정현 2집콘서트에서의 creep.. 아..벌써 4년이나 지났네.. 이젠 박정현도 나름 1위가수이고, 월드컵 주제가도 부르고...자식을 잘 키운 느낌같은...;;; 하지만 왜이리 공허할까... 나만 좋아하는, 피섭리나들만 좋아하는 가수가 되길 바라는건 너무 이기적인가보다. 그나저나 역시 리나답게 가사 틀려주는 센스^^ 구엽다...
[음악] 박정현 - 오랜만에 아 ...요즘 왜이리 개소리들만 들리는지...귀를 정화시키자!!!!
Coffee & TV 그레이엄이 생각나는 오늘같은 날, 듣고픈 노래...~ Do you feel like a chain storm Practically floored One of many zeros Kicked around more Your ears are full but your empty Holding out your heart To people who never really Care how you are So give me coffee and TV Be history I've seen so much I'm going blind And I'm brain-dead virtually Sociability It's hard enough for me Take me away from this big bad world And ag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