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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는가/영국에서

[영국 - 런던] 크리스마스를 앞둔 풍경

크리스마스를 앞 둔 런던의 모습과, 본머스의 사진들을 올리겠습니다.
먼저 런던부터....

최근에 런던에 두 번 갔었는데, 그 때 찍은 사진들입니다.
런던 사진은 제가 특별히 올린 적이 없는데, 살던 곳이라서인지... 소홀한가봐요...-_-;;;

크리스마스는 영국에서 엄청나게 큰 명절입니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크리스마스가 갖는 의미는 대단해요. 매년 12월마다 영국에 오고 싶을 정도로....

일단 이층버스 가장 앞 자리에서 찍은 런던의 풍경들부터 볼까요?





옥스포드 스트리트의 교통체증...





평일 낮인데도 크리스마스 쇼핑을 나온 많은 사람들..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는 것은 영국인들에게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리젠트 스트리트와 옥스포드 스트리트가 교차하는 옥스포드 서커스..
런던 최고의 중심가이자 번화가 입니다.






리젠트 스트리트...
피카딜리 서커스로 가는 길입니다.






피카딜리 서커스 지나는 길이구요..
저 멀리 에로스상이 보이죠..






트라팔가 스퀘어에서 하차...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서 있고...




 


네셔널 갤러리 앞에서 영화촬영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배우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렇고(가무가 가미된-0-) 100% 인도영화 촬영이었습니다.


 
 


여배우가 계속 NG를 내서 댄스코치가 안무를 확인시키고, 그걸 따라하는 여배우..






한쪽에선 캐롤을 부르는 모습..






저는 일단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기 위해 우체국으로 향했습니다.
역시 최고로 바쁜 시기라 줄이 쫘악 늘어섰지만...
창구가 15개나 되는 거대 우체국이라 쉽게 차례가 다가왔습니다.





우표를 구입해 봉투에 붙이고~
우체통에 가서.. 카드들을 넣었습니다...
아...나도 당장 못 가는 한국을 이것들이 먼저 가네ㅠㅜ






제가 런던에서 가장 좋아하는 관광지인 타워오브런던.
그리고 그 옆의 아이스링크...
고풍스러운 런던탑을 옆에 두고 스케이트를 타는 기분은 어떨지요..





유적지, 아이스링크, 푸른 잔디가 조화된, 한국에선 좀 보기 힘든 모습.






타워오브런던쪽에서 바라 본 타워브리지.





이곳은 런던 시청사입니다.





조명을 받은 타워오브런던의 스케이트장...






아이스링크...하면 역시 섬머셋 하우스를 빼놓을 수 없죠.





올해엔 인공 암벽까지 갖다 놓았네요-0-;;;
등반비용은 좀 비싸더군요.. 40파운드-0-;;




섬머셋 하우스의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들..
배경은 거대한 츄리~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보이 스트릿입니다.






다시 옥스포드 서커스로 옮겨..






유명한 장난감 스토어인 함레이스..






올해 옥스포드 스트리트의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은,..
웰컴 투 옥스포드 스트리트와 함께..
거대 샹들리에였습니다. 정말 실내에 있는 기분이었어요.




 


옥스포드 서커스.






리젠트 스트리트의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
이 시기엔 영국의 모든 지역, 마을마다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을 해 놓습니다.

어느 지역을 가든지 다~~






다시 트라팔가 광장으로 와서...
넬슨제독 기념비엔 크리스마스 메세지가 계속 조명으로 비춰주고..





츄리 밑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는 사람들과...



 


들어주는 사람들...




분수대도 말 없이 캐롤을 듣고 있었구요.
내셔널 갤러리 역시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네셔널 갤러리에서 바라 본 트라팔가 광장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뮤지컬을 보기전 저녁을 먹기 위해 레스터 스퀘어 쪽으로 슬슬 걸어오니..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식당이 여기 있거든요~)

역시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카니발 시즌~
과거로 떠나볼까요...




레스터 스퀘어의 크리스마스 카니발..




음악도 완전 옛날 오르간 음악 나오고...
여기서 흘러나오는 음악 덕분에 더더욱 과거로 돌아간 느낌...
절로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이곳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는 듯..





각종 카니발용 놀이들도 빠질 수 없죠..




특히 인형 따는 곳이 정말 많았는데요...
획득한 인형 들고다니는 사람도 꽤 있었습니다...
이래야 사람들이 도전을 하겠죠?-0-;;;
따 가는 사람도 좀 있고 해야...





나무에도 깜박깜빡 은은한 조명이 밝혀져서 정말 이뻤었구요..




오데온 극장에선 킹콩을 상영중이었고,
엠파이어에선 나르니아를 상영중이었습니다.




각종 게임을 하는 공간들이 늘어섰는데요..
거대도시 런던에서 아나로그 카니발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쪽 건물에선 TV방송을 촬영중이라 사람들 서서  환호하고~




놀이기구도 많았는데요...
 
 
 
 
 

이 날 최고의 인기를 끈 그네~





사람들이 어찌나 소리지르며 타던지, 그리고 얼마나 즐거워하던지...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정말 간만에 기분 좋게 웃었습니다.

구경만 하는 사람들도 정말 많았는데요..
그네를 탄 사람들의 다양한 표정과 반응들.. 다들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즐거워하는 표정들을 보니 저도 좋더라구요.

한 세 번 정도 계속 구경만 하다...




저도 직접 탔습니다 ㅋ




오..... 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이제까지 탔던 그네중 최고.. 속도 엄청 빠르고....
제가 웬만하면 그네 타면서도 사진을 찍을텐데, 절대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소리를 안 지를래야 안 지를수가 없더군요..;;;
체인을 하도 꽉 쥐고 있어서 손에 상처까지 났어어요ㅠㅜ
초고속으로 한 100바퀴는 돌린듯 ㅋ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바로 옆에서 채플린이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더군요-0-;;





저는 뮤지컬 시간이 다 되어서 어쩔 수 없어 그곳을 빠져나왔습니다.
뮤지컬 보러 가면서 이토록 가기 싫었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0-;;;






제가 본 뮤지컬은 시카고였고, 아주 잘 봤습니다~



런던 풍경 끝...
다음 로그는 성탄을 앞둔 본머스의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