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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2012년 여행/1. 대만-타이페이

[대만 - 타이페이] 13. 101빌딩이에요~


타이페이여행
2011년 06월 21일~ 06월 23일


둘째날..(6편)


스크롤압박 심합니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건물인 101빌딩을 찾아갑니다..




101빌딩으로 가려면 시청역으로 가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면 되는데요..
지도를 보니, 국부기념관에서 시청역까지 멀지 않더라구요..
저는 걸어서 시청역까지 갔습니다.

가는 길은...정말루 서울의 종로를 걷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강남까지는 아니고, 걍 종로 정도? ㅋ)



시청역에 무사히 도착...
무료 셔틀버스에 탑승합니다..

이 버스에도 대부분 중국본토인이 장악 ㅠ
아 솔직히 이들 정말 예의없어서 많이 힘들어요 ㅠ




셔틀버스를 타고 얼마 안 있어 101빌딩에서 내려줍니다.
지상에서 올려다본 101빌딩의 위엄..




지상에는 이런 조형물들이 있는데요...
역시 대만여행을 준비하느라 여러 블로그를 보신 분들에겐 무척이나 익숙한 ㅋㅋ




저는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 들어갑니다.
101빌딩과 붙어있는 쇼핑몰쪽 입구로 들어가시면 되구요..
쇼핑몰은 5층으로 되어있슴돠~..




중간에 저 짙은 오렌지색 캐릭터가 보이고
이렇게 생긴 문으로 들어가면 그곳이 101빌딩 전망대로 향하는 첫걸음..
(저 캐릭터는 101빌딩 마스코트이고, 앞으로 참으로 자주 보실겁니다-_-)





역시 죄다 중국본토인들...




Obseravtory라고 쓰여진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어짜피 여기까지 온 사람들은 죄다 전망대 가는 사람들이니 따라가면 되구요..




저도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티켓은 400위안인데요.. 전망대에서 쓸 수 있는 쿠폰을 몇장 주는데...
전혀 쓰잘데기 없는거라 거의 사용할 일은 없을듯 하네요..





줄이 상당히 깁니다..
이 줄에서 한국인들도 꽤 많이 보였는데요..
학교 선생님들이 연수차 단체로 대만에 왔다가 들른 것 같았음..





긴 줄이 줄어드는 동안 지루하지 않기 위해
벽에는 101빌딩이나 대만관련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중간에 한 지점에 도달하면 중간에 사진도 촬영하는데요..
배경을 101빌딩으로 해서 사진을 완성해 줍니다.
전망대에 가서 우측 티켓을 보여주면 사진을 볼 수 있고 원하면 구입할수 있어요..





드뎌 줄이 줄어들어...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면...





엄청 빠르다는 101빌딩의 엘리베이터를 타게 됩니다.
엘리베이터내의 저 타원형 화면으로 층과 시간이 나오는데요..
사진에는 안 나와있지만, 제가 올라갈 때는 34초밖에 안걸렸어요..

게다가 갑자기 위로 상승하는 것에 대한 기압차이 등도 전혀 못느끼고
아주 좋았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동안에는 불이 꺼지면서
천장에 별들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정말 순식간이어서 ^^;;



드뎌 101빌딩 전망대에 왔습니다..





이 홀로그램이 눈에 띄었는데요..
정면에서 보면 101빌딩이 보이지만,
약간만 각도를 틀어서 보면 숫자 1로 바뀝니다..

물론 이 빌딩이 세계 1등으로 높은 건물이었던 시절에 만든 것이겠죠 ㅎㅎ




 

곳곳에 건물 사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전망대에는 상점 가판대가 있는데요..
101빌딩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귀금속 판매대가 많더군요-_-;;;
여기까지 와서 저런걸 누가 사나~~~했는데,
그래도 중국본토인들은 물건을 보더만요..-_-;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먹거리를 파는 곳은 이곳들 뿐이었구요..


이제 본격적으로 전망을 볼까요?
어두워지기 전인, 조금이라도 날이 밝을 때의 전망입니다.




북쪽의 전망입니다.
건물들이 좀 있군요..




동쪽의 전망입니다.
산이 이 있더군요...




남쪽의 전망입니다..





정말 까마득히 차들이 보이는 서쪽의 전망입니다.


저는 날이 어두워지기를 기다리며 전망대 곳곳을 다시 둘러보기로 했어요..





많은 귀금속점들 사이에 기념품 상점이 한 곳 있었습니다.





컵, 티셔츠,모자,빌딩모형....등
많은 기념품들을 판매했지만...





역시 기념품샵의 주인공은 101빌딩 마스코트였습니다.
마스코트 이름이 댐퍼(Damper)인가 보네요 ㅎㅎ





전망대 곳곳에는 관람객들이 쉴 수 있도록 푹신한 의자도 있구요..
아예 드러눕고 싶더군요-_-;;





건물 층별로 설명을 해주는 대형화면과
동전을 넣으면 볼 수 있는 쌍안경도 물론 있었습니다.





또하나 눈의 띄는 것은, 전 세계 고층건물 1위~10위까지의 모습인데요..
이런 것은 어느 고층건물을 가든지...항상 있네요^^





세계 1위는 두바이에 있는 버즈칼리파(예전엔 버즈두바이로 불리던...)
2위가 타이페이 101빌딩...
버즈 두바이 생기기 전에는 101빌딩이 1등이었는데, 대만인들 많이 아쉬웠겠어요..

3위는 상하이의 월드 파이넨셜 센터.......



1위~7위까지가 모두 아시아권
8위가 되어서야 미국 시카고의 건물의 나옵니다...
중국애덜 왜이리 고층건물을 많이 세웠냐 ㅠ

 



드뎌 날이 어두워지고...
야경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쪽의 야경입니다.





북쪽의 야경입니다.





동쪽의 야경...




여기는 남쪽이에요!!

야경으로 볼땐 북쪽이 가장 화려하군요..





야경감상도 대충 했겠다....
저는 옥외 전망대로 올라갔습니다.




옥외전망대...
둥글게 되어있고, 사방을 모두 다닐 수 있습니다.
정말 날씨가 좋아서 야경도,전망도 잘 보고...밖에도 나오고...
앞서도 말씀드렸듯 날씨복 하나는 정말 잘 타고났음 ㅋㅋ




전망대보다 더 높은 곳이 있는데요..
이곳은 사무실이 아닌, 기계실 전기실 등등이 있다고 합니다..
(전망대에서 한국인 단체관광객을 인솔하는 가이드의 목소리가 들려서 알게 됨ㅋ)




유리창을 사이에 두지 않은...온전한 야경도 볼 수 있었는데요..
고소공포증이 심한 저는 또 수전증-_-;;




다시 실내로 들어오면 101빌딩에 대한 영상을 보여주는 장소도 있습니다.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한 계단은 막혀있네요..





이런 몽환적이고 사이버틱한 곳을 지나면...





마스코트 댐퍼가 반겨줍니다..




이곳에는 댐퍼의 엄마(?)가 있는데요..
이 거대한 구가 이 빌딩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네요...
댐퍼라는 마스코트의 모양도 여기서 따온 듯 했습니다.





그런다음 나온곳은...
오잉? 뭔가 전시관 같은 곳입니다.

주로 옥으로 만든 조각품들이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전시한 것인줄 알고 봤습니다만...




알고봤더니 팔려고 내놓은 진열장이었음-_-;;
전망대 출구쪽에 버젓이 대놓고 한개층 모두 쇼핑몰....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려면 이 쇼핑몰을 한바퀴 돌아야 하는 시스템 ㅠ
관람객들은 짜증나지만, 나름 머리가 좋은 상술이더군요...)




곳곳에 소파와 카페의자가 있어서
뭐 전망이나 야경을 보라면 여기서 봐도 되겠습니다요..




정말 거대한 옥작품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다른건 다 필요없고, 저 지구본모양의 옥을 갖고싶더군요..
대한민국도 찾아봤습니다.
sea of japan이라 되어있네요..;;;

사진으로는 어떨까 모르겠지만, 지름 1.5m정도 되어보이는 거대 구였습니다.





이제 드뎌 쇼핑몰을 한바퀴 다 돌고-_-;;
하강엘리베이터 탑승을 위해 줄을 섰습니다..


 

이번엔 좀 자세히 엘리베이터 화면을 찍었어요..
건물모양에 있는 붉은색 점이 현재 층입니다.
좌측 사진은 88층/지상 376m 출발해...
가운데 사진 73층 312m까지 11초...(내려가는 속도가빨라 숫자가 겹쳤죠)
우측사진은 5층에 안착.. 여기까지 총 45초의 시간...

올라갈 땐 34초였는데, 내려갈때가 속도가 약간 느리네요.
그래도 1분도 안 되는 시간에 오르내리는건 정말 대단합니다 ㅠ





밝으로 나와 다시 101빌딩을 바라봅니다.
아...제가 타이페이에 다시 올 일이 없을테니,
이 빌딩에도 다시 올 일은 없겠죠?




300m아래 지상에서 건물 주변을 걸어봅니다..





위에서 그리도 작아보였던 건물들이
알고보니 이렇게 큰 건물이었습니다.




101빌딩아.. 잘 있어라~
나중에 또 기회가 된다면 올 수 있겠지..

저는 101빌딩과의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다음 목적지인 용산사를 향해 갑니다.



(다음에 계속 - 용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