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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2012년 여행/1. 대만-타이페이

[대만 - 타이페이] 09. 지우펀에 가다... 지산제 둘러보기..



타이페이여행 2011년 06월 21일~ 06월 23일


둘째날..(3편)

예류 지질공원을 모두 둘러본 후 지우펀으로 향합니다.
지우펀은 영화 비정성시, 온에어 로케지로 유명한 곳이죠..

안타깝게도 예류에서 지우펀으로 직접 가는 버스는 없고,
지룽에서 버스를 갈아타야합니다.



버스정류장에서 지룽행 버스를 기다립니다.
지룽행 버스는 1062번, 1022번 두 대가 있다는데요..




더 먼저 온 1022번을 탑승했습니다.
이지카드를 사용했구요..
솔직히 잘못 내리면 어쩌나 해서....운전석 바로 옆에 앉고싶었습니다만
이번 운전사 아저씨가 넘 인상이 무서버서 ㅜ
옆에서 보채면서 물어보기 넘 눈치보이더라구요.

그냥 버스 오른편에 앉았습니다.
아울러 아이폰 gps도 계속 확인하고
다른분들 블로그들을 계속 확인하면서 내려야 할 곳을 두 눈 부릅뜨고 봤습니다.

버스는 예류로 온 버스와는 달리, 완죤 로컬버스 분위기...
갈수록 사람이 많아지더니 급기야 만원버스가 되더군요..

지룽에서 하차할 곳의 키워드인... 좌측에 높은건물, 육교
 버거킹과 흰 배가 나오나 계속 창밖을 봤구요..





흐아~ 드뎌 그동안 대만여행 준비하면서 엄청나게 많이 본 사진의 풍경을
저도 실물로 보게됩니다.
이곳이 나왔을 때 내리면 돼요..
계속 좁은 길들 가다가 갑자기 큰 길이 나오면 그 때 하차하면 됩니다.

"내릴 때가 되면 저절로 안다" 하더니
정말 저절로 알게되더군요 ㅋㅋ

글구 걱정 안해도 되는 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하차합니다.




여기가 하차하는 정류장..
버거킹과 흰 배들이 보입니다.




버스에서 내려 저 육교를 건너 있는
훼미리마트앞에서 지우펀에 가는 버스를 탑승합니다.




이곳이 훼미리마트 앞쪽이에요..
사진 속 시계로 알 수 있듯 11시15분입니다.
예류에서 버스에 탑승한 시간이 10시 33분이었으니
 대략 40~45분정도 걸렸습니다.




드뎌 1013번 버스에 탑승..
타면서 지우펀을 가냐고 확실히 물어, 제가 지우펀에 가는 외국인임을 각인시켰습니다만...
이 아저씨가 무척 무뚝뚝하고 무섭게 대답을 해서 ㅠㅜ
소심한 저는 ... 지우펀에 도착하면 말해달라...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냥 젤 가까이에 앉아 지우펀에 도착하면 저에게 "지우펀이다" 라고 말해주길 기대했어요.

지우펀으로 가는길에 정말 작은 동네들을 많이 지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타고내리구요...
저는 시간이 지나도 지우펀이 안 나타나는 것 같아 초조해져서
옆에 앉은 할머니에게 "지우펀?" 하고 아무 생각없이 물었더니
저에게 중국어로 "머라머라"

뿐만아니라 앞자리에 타고있던 5~6명의 대만 아줌마들이
저에게 한꺼번에 설명을 시작.....모두 중국어로요..

제가 못알아듣고 어리버리하는데다, 갑자기 아줌마들로 주변이 시끄러워지니
운전사 아저씨가 저에게 중국어로 "머라머라머라머라"ㅠㅜ

제 추측
"내가 지우펀에 도착하면 알려줄테니 그냥 가만히 앉아있어!!"

그후 아줌마들도 말을 멈추었습니다. 글고 저도 가만히 앉아있었습니다.ㅋㅋ
여행하면서 느낀거지만, 대만인들 정말 친절했습니다. ㅠ
뭘 물어보든 어쩜 그리 친절하게 대답해주는지....
비록 언어는 안 통했어도 진심이 느껴졌어요.





드뎌 아저씨가 지우펀이라고 알려줘서 내린곳입니다.
초조해할 것 없이...
갑자기 높은 산같은 곳으로 버스가 올라가면
지우펀에 가까워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도착시간은 12시 5분입니다.
대락 50분정도 걸렸네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전망대 비슷한 곳이 잇어서 갔더니
바다를 비롯한 전망이 보입니다.




이제 본격 지우펀을 걸어볼까요..
저어기 보이는 세븐일레븐 옆에 있는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지우펀 입구에 술병들이 세팅되어있던데,
와인인가요..;;;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상점과 식당들이 빽빽하게 들어서있습니다.
이 길이 지산제입니다.



깜찍한 공예품도 있었구요..




낮 시간임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습니다.





많은 중국인(또는 대만인)들이 앞에 보이는 레스토랑안을
시끄럽게 바라보며 사진을 찍고 있던데,
유명인이 저 안에 있던것 같았습니다.




각종 악세사리들도 많이 팔구요..
좌측 아래에 있는 것은 도장이에요..
기념으로 한문 도장을 파도 괜찮을듯 ㅋ




이곳에서 온에어의 김하늘과 박용하가 만나
팬들을 피해 도망가죠..




유아용 중국 전통 의상도 있었는데요..




이 옷은 진심 한복이 생각나더군요..





쭈욱 지산제를 걷다보면....





전망을 볼 수 있는 또다른 곳이 나옵니다..
저 앞의 곷무늬 원피스를 입으신 중국여인네..
친구가 찍어주는 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하시는 중인데,
맘에 드는 사진이 나올때까지 계속 저 자세로 무한반복..-_-;




눈에 보이는 전망입니다..





저 도로들을 모두 올라와야 지우펀에 도착합니다.




주변에 카페들도 많았는데요..
시간이 있으신 분들은 차 한 잔 마시며 여유를 가져도 좋겠더군요.

저도 동행인이 있었다면 차 한 잔 했을텐데
혼자 달리 앉아서 할 것도 없기에 그냥 거리 구경만 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참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고,
지우펀의 상징인 홍등도 잘 매달려있습니다.




조금 더 걸으니 또 다른 전망대가 나오네요..




 

이 전망대 맞은편에는 신을 모시는 장소..





저는 지우펀에 온 이유가 물론 구경을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맛있는 길거리 음식이 많아서....라는 소문을 듣고 그것을 먹기 위해 온거구요 ㅋㅋ



본격적으로 먹거리 탐방을 나섰습니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