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년~2012년 여행/1. 대만-타이페이

[대만 - 타이페이] 04. 단수이-말할수없는비밀 촬영지


타이페이여행 2011년 06월 21일~ 06월 23일

첫째날 (4편)


딘타이펑에서 식사를 마친 후,
16시에 호텔에 가서 체크인...

17시에 단수이로 출발했습니다.
 (릴라이호텔관련 포스팅은 나중에 자세히 올리겠음)

단수이는 석양이 아름답고, 무엇보다도 최근에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장소인
학교가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전 사실 그 영화를 보긴 했으나,
뭐 그다지 감흥있게 본 것은 아니라....
제가 실제로 이곳을 찾게될지는 정말 상상도 못했었어요.



단수이역입니다.
단수이역은 타이페이 메인역에서 대략 40분정도 걸렸구요..
빨간라인의 상행선으로 종착역입니다.




단수이 시장 등을 갈 땐 버스를 탈 필요가 없겠으나,
촬영지로 가기 위해선 버스를 타야하겠죠.





26번 버스를 타고 갑니다...





버스 안도 꽤 쾌적합니다.
안내방송이 나오긴 하지만 이때 친구랑 통화중이어서
영어로도 나왔는지는 기억이 안나구요-_-;;

저는 내려야 할 곳을 모르니...앞쪽에 있는 전광판에 의지해
진리대학이 나오는가 뚫어지게 쳐다봤습니다.

오...한 10~15분정도 가니 전광판에 진리대학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저는 잽싸게 벨을 눌렀죠..

그러곤 내렸습니다만...

헐...

한정거장 더 와서 내린거더군요.
지나던 주민에게 물었더니, 2~3분만 걸어가면 될거다... 라면서
영어로 친절히 설명해줬습니다.




조금 걸으니 뭔가 더 북적한 분위기의 정류장이 나오구요..
이 위로 올라가면 진리대학이 나옵니다.





드뎌 진리대학에 왔어요..





학교내에선 금연이라는 표시를 바닥에 새겼는데
무미건조한 "금연/No Smoking" 보다는 깜찍하더군요.,.





학교를 향해 오르던 길에는 약간 비가 내렸습니다.
네이버 타이페이 날씨는 "뇌우"였는데,
비교적 괜찮은 날씨였어요.




대학내에 옥스포드 컬리지... 라고 써있는 건물이 있더군요..





진리대학의 정문입니다.
이건 안에서 본 모습이구요..
걍 골목에 위치해있어요 ㅋ





학교 안을 둘러봤습니다.
약간 이국적인 건물이군요..





학교의 체육관과 운동장 등...이 보였지만,
도무지.. 어디에 영화 촬영지가 있단 말인가??



이곳저곳 둘러봐도 영화촬영지로 보이는 곳이 없기에,
지나던 학생을 붙잡고 물었더니..

헐... 이 대학이 아니라, 옆에 있는 담강중학교라더군요..



전 다시 교문을 빠져나와 좀 더 위로 올라갔습니다.
아앗.. 다른분들 블로그에서 본 그 학교명판이 보이는군요 ㅋ




진리대학에서 헤매는 바람에-_-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고.. 이때가 저녁 6시 24분..

언능 이곳을 둘러봐야 단수이의 석양을 보겠네요..



뭔가 영화 분위기가 나는 것 같네요..
스쿨버스가 깜찍합니다..




이때는 비가 좀 더 많이 왔어요..
그렇다고 아주 많이 온 것은 아니고 주룩주룩...정도..
오히려 운치가 있었습니다.




학교는 중고등학교치고는 많이 넓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 집에 가까운 중앙고등학교르 능가할 정도는 아니구요..




이 항아리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ㅋ




허수아비도 보이는 정겨운 모습...





이곳은 파인아트홀이라고 되어있던데...
만약 학교내에 소속된 거라면 많이 놀랍더군요.




아트홀에 대한 설명도 있었습니다만,
시간을 지체하기 싫어서 안 읽었습니다-_-;;





이 학교는 선교사가 설립한 기독교계 학교입니다.
그래서인지 건물들이 서양풍이고
교회로 보이는 곳도 있었어요.. 채플도 있는건가..



운동장에는 럭비팀을 기념하는 동상도 있었구요..

 



여러 블로그에서 많이 본 그 "종"도 있었습니다.




드뎌 영화촬영지인가요..
본지 오래되고, 한 번 밖에 못 봤지만
왠지 영화의 장면들이 여러 번 떠올랐어요..




영화를 보신 분들은 잊고있더라도 떠오를겁니다.




늦은 시간임에도 아직도 학교안에는 학생들이 수업중이었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나와.. 다시 왔던 길로 내려갑니다..






진리대학도 지나구요...


버스를 타고 단수의 선착장에 가서 석양을 보려했으나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는 훨 많이 어두웠음)
진리대학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는 강가로 가서 보기로 했어요..



아... 저 여인은 꽤 오랜시간 강 건너를 보고있던데...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하고 있던걸까요..





단수이강 위에는 배 한척왜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 조형물은 어떤 의미일까요...

(이런 무책임함-_-;; 넘 피곤해서 설명을 안 봤음)




강변을 따라 쭈욱 산책하는 산책로가 있더군요..
만약 시간이 된다면, 덜 피곤하다면
이 길로 쭈욱 산책을해봐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아...나도 시간만 허락했다면
강바람을 맞으며 푸르른 나무 사이로 걸을 수 있었을텐데...




강변에는 여러 운치있는 카페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다시 26번 버스를 타고 단수이역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지금시각은
저녁 7시 15분입니다.

단수이 시장에서 대왕오징어 튀김을 먹고싶었는데,
생각보다 몸이 많이 피곤해서리...
곧바로 스린야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