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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2012년 여행/1. 대만-타이페이

[대만 - 타이페이] 03. 딘타이펑 본점, 융캉제


대만 타이페이여행 2011년 6월 21일 ~ 6월 23일


첫째날 (3편)


딘타이펑에 가야죠!!
제가 대만에 온 큰 이유중 하나인 세계 10대 레스토랑 딘타이평 본점에 가야죠!!

딘타이펑은 싱가포르에서 처음 맛보고, 그 맛에 반해
한국 명동 지점에도 가고, 홍콩에서도 갔었죠.
대만 본점은 그야말로 제가 가장 꿈꿔왔던 그 공간입니다 ㅋ
 


딘타이펑을 가려면 중정기념당 대충문으로 나와 우측으로 쭈욱~~~~쭈욱~~~ 직진으로 가면 됩니다.


타이페이시내 횡단보도는 정말이지 보행자를 위한 보도 ㅠ
녹색불 시간이 무지하게 깁니다..
서울은 정말 눈깜짝할사이에 빨간불로 바뀌는데요...

저 멀리 있는 횡단보도에서 사람들이 건너길래...
늦었다~ 싶어서 안 뛰었는데...
세상에 제가 걸어갔는데도 시간이 69초 남아있더군요ㅠㅜ




다른 횡단보도의 신호등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타이페이시내는 다른 아시아 도시들 중
유난히 서울과 많이 닮아있었습니다.




게다가 여기저기 어찌나 공사중이던지...




딘타이펑을 향해 계속 직진하는도중
101빌딩이 보이네요~



가는길에 여러 옆골목길이 나오는데요..
딘타이펑 직전의 붉은색...고기(ㅋ)라 쓰여진 간판쪽 골목이
융캉스트리트 골목이구요..




딘타이펑은 골목으로 안들어가고 직진할경우 눈앞에 바로 보입니다~




샤오롱바오 캐릭터인가요 ㅋ
많은 사람들이 기념촬영을 하더군요.

들어갈 때 테이블번호가 이미 기재된
메뉴표를 줍니다..
그거 가지고 올라가면 해당 테이블로 직원이 안내를 해주더군요..





딘타이펑 1층은 매수 협소해 보입니다...
윗층이 만석일경우에나 1층에 앉히겠네요..




저도 2층에 자리잡았습니다.

식사시간이 아님에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붐비고 기다릴만한 정도는 아니었구요..





입구에서 나눠준 메뉴표가 이것입니다..
15번 테이블이고 1명이라는 뜻이죠 ㅋ
원하는 메뉴에 숫자 표기해서 주면 됩니다.



 



메뉴판은 사진과 함께 한글,일어,영어,한자로도 되어있구요..

저는 원래 샤오롱바오 2인분을 시켰는데, 주문받던 남자직원이...나에게..
"이거 2인분이면 20개이다.." 이러더라구요..
글서 내가 "안다. 나 20개먹을거다" 이랬더니 놀래서 가더만요-_-;;

그러고 1~2분후, 다른 여직원이 와서
"이거 20개에요 ㅠㅜ" 이러는 것입니다.

"아놔~~ 나 20개 다 먹을 수 있단말이여 ㅠㅜㅠㅜㅠㅜㅠ" 라고 하고싶었지만,
체면상... 바로 숙이고.."그럼 걍 1개만 주세요-_-;;"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여직원이 샤오롱바오 1개 다 먹을필요없이 반개씩도 시킬 수 있다더군요.
그러면서 다른 반 개는 샤오루정짜오를 먹으라고 추천,,.,
아.. 이것들이 내가 더 팔아주고 더 먹겠다는데도 방해를 ㅠㅜㅠㅜㅠ
물론 이들은 내가 남길까봐(?), 또 더 다양한 맛을 시식하게하기위해 배려하는 것이겠죠..

쓰기엔 이렇게 썼지만, 이 과정이 전혀 거부감이 없고 친절함이 물씬 느껴졌어요..




세팅된 테이블,....
자스민티는 계속 아낌없이 따라줍니다~





초생강입니다.
샤오롱바오 먹을 때 초생강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지만,
제 입맛엔 역시 샤오롱바오 순수함 자체가 좋아요 ㅋ




제가 한국인임을 알고
직원분께서 "샤오롱바오 맛있게 먹는법" 이라고 한글로 쓰여진
안내문을 갖고옵니다..
역시 초생강과 함께 먹으라는거죠..




게다가 딘타이펑 안내 팜플렛과
전 세계 모든 딘타이펑 지점이 기재 돼 있는....명함까지 갖다줬어요....

제가 자세히 쓰지는 않겠지만,
얼마나 친절한지 눈물이 다 날 정도였습니다 ㅠㅜ
제가 이제까지 가본 레스토랑중 손꼽힐정도의 눈물나는 감동친절이었음 ㅠㅜ




가방을 따로 보관할 수 있도록 세삼하게 배려한부분도
눈에 띄었습니다..
전 첨에 직원이 저것을 꺼냈을 때 "아기의자인가"-_- 라고 생각하며
멀뚱하게 쳐다만 봤지요..
그제서야 직원이 "가방을 넣어주세요^^"




샤오롱바오는 반 인분(half).. 드뎌 나왔습니다.
18겹의 알흠다운 자태의 샤오롱바오..




저는 원래 순수한 샤오롱바오를 좋아하지만
직원이 내가 제대로 먹나...힐끔힐끔 보는 것 같아 ㅠㅜ
초생강과 함께 먹는 척 하며 ㅠㅜ 사진찍고-_-;;

역시 육즙이 나오는 모습...
하지만..역시 첫 맛을 잊지못하는 것일까요..
싱가포르의 딘타이펑 샤오롱바오가 더 맛있었다는...;;;




샤오루정짜오 half 입니다.
새우+돼지고기이죠.

흠..이건 에어컨 바람이 넘 쌔서인지 금방 식어서
만두피가 금방 말라서요 ㅠ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샤오롱바오 1/2인분
샤오루정짜오 1/2인분
총 220 위안입니다.

좀 안타깝네요.. 더 먹을 수 있었는데 ㅋㅋㅋ




다른 각도에서 본 딘타이펑입니다..
본점이라고 거창하진 않고,
세계 10대 레스토랑이라고 요란하지도 않고..
뭔가 더 로컬식당 분위기입니다.



저는 본격적으로 융캉제, 즉 융캉스트리트로 갔습니다.





예쁘고 특색있는 매장이 많다고 들었는데요..
서울 한복판에서 더 예쁜 매장 많이보고
여기저기 다른 도시들 여행을 많이 다녀본 제 입장에선....
솔직히....그냥 그랬어요-_-;;

다니면서 "뭥미???"라는 생각만 들었음..




융캉스트리트에 아주 유명한 빙수집이 있다하던데..
북적이는 저 곳인가 봅니다..
사람들이 줄도 많이 섰구요..




딘타이펑 갔다가 원래는 저 망고빙수를 먹을 계획이었는데요..
줄이 긴데다...
헐..저 양을 보세요 ㅠㅜ
저걸 어찌 혼자 먹을까요.... 그냥 포기했습니다.




거리 한켠엔 공원도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보다...
별로....인것 같아서-_-;;;
돌아가려는데요..





또다른 빙수집이 보였습니다...
앗~ 그럼 저기서 먹을까?





하지만, 밖에서 바라본 빙수의 양은...
역시 저 혼자서 먹기엔 부담스러운 양이라 포기했습니다..





다시 융캉스트리트를 지나...





처음 딘타이펑에 갈 때 본 고기집도 보이구요..
이름은 고기인데...
만두집인가보구요..;;;ㅋ




저는 택시나 버스를 타고 타이페이 메인역으로 갈까 하다가...
어짜피 시간도 많이 지체안된거...
그냥 중정기념당까지 되돌아 걷기로 했습니다.
이번엔 뒷골목으로 걸었지요..




좀 걷다보니 중정기념당 근처에 다 왔습니다.
중정기념당에서 딘타이펑까지는 천천히 걸어도 15분이면 되더군요..;;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