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년~2012년 여행/1. 대만-타이페이

[대만 - 타이페이] 00. 대만여행 준비


새 회사로 이직하고 그간 여행을 못 갔었는데요...드뎌 만들어낸 휴무...
처음에는 엄마와 북경을 가려했으나, 울 개중 한 마리가 아파서 부산으로 방향전환했습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역시나 엄마의 개 걱정에 모든 게 캔슬...ㅠㅜ

저 혼자 가야하는 상황, 정말 오랜만의 홀로 여행.....
어디로 갈까... 심각하게 고민을 했습니다. 이때가 대략 6월10일경이었지요.

저는 그간 제가 가지 않았던 국가 or 도시중에 한 곳에 가기 위해서
후쿠오카, 타이페이, 하노이... 세 군대로 압축하고 여러 사람들의 여행기들을 일주일정도 면밀히 검토했습니다.
(물론 일주일 내내 그런것은 아니고 하루에 1시간씩 정도 투자해서 ㅋㅋ)

결국 대만으로 낙찰...

후쿠오카는 여행기를 보니 함께 가면 참 좋을 것 같은 친구가 떠올라, 나중에 그 친구와 가기위해 패스,
하노이는 상상이상으로 더울 것 같아 패스,
타이페이 역시 덥겠으나 상대적으로 가까워서 부담이 덜한데다 
많은 분들의 블로그 여행기를 보니 땡기더군요..

일단 항공권부터 알아봤습니다.  저는 원래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주로 적립하지만,
케세이퍼시픽이 오전출발, 저녁도착이라 꽉 찬 2박3일에는 최고의 항공이더군요.
저녁도착 오전출발하는 어설픈 3박4일과는 비교할 수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일본항공 마일리지를 사용&적립할 수 있는 케세이 퍼시픽(또는 원월드)은 제겐 늘 차선의 선택이죠.


케세이퍼시픽으로 순식간에 발권 완료.
좌석도 확정짓고, 기내식은 저칼로리식으로 미리 주문했습니다.




숙소는 사실... 시설좋은 타이페이역 인근 호스텔 싱글룸으로 하고싶었으나
(유럽도 아닌데 나이들어서 도미토리는 좀 그렇잖아여 ㅋㅋ)
제가 넘 뒤늦게 뛰어든거라 이미 꽉 찼더이다...

그래서리 타이페이역 인근 호텔 중 가장 저렴한 릴라이호텔(Relite Hotel)로 낙점.
2박에 104,000원 - 싱글룸이라곤 하지만, 더블름과 같은 가격임.
조식포함이지만 조식은 별 기대하지 말라는 여러 블로거/여행자들의 충고가 있었습니다.


 

 


그 다음은 대만관광청 서울사무소에서 교통패스인 이지카드를 받았습니다.
울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운동삼아 걸어서 다녀왔지요..
(영풍문교에서 걸어서 얼마 안 됨.  가장 가까운 지하철은 을지로 입구역)






이 이지카드는 서울의 t-머니와 같은 교통카드입니다.
환승할인혜택은 물론, 요금도 정가보다 20% off 이구요..
무엇보다 대만관광청에서 나눠주는 것은 50 대만달러가 이미 충전돼 있고
현지에서 살 경우 포함되는 보증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다른분들 블로그를 워낙에 정독해서리 가이드북은 구입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유럽은 원래 잘 아는 곳이고, 론리플래닛을 토대로 많이 다녀서 다른분들의 블로그를 잘 안봤었는데
이번 대만여행 준비하면서 여러 일명 "파워 블로거"들의 글을 보니
정말 정성과 열정이 대단하더군요..

저도 나름 여행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들에 비하면 제 블로그는 암 것도 아니더군요. ㅋㅋ(물론 저는 걍 일기형식이지만)

대만여행일기부턴 좀 신속히 올려서
밀린것들좀 올려야겠어요..

여튼 대만 다녀와서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