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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 적응기 - 영국 가족과 함께 살기 오늘은 제가 살고 있는 집을 소개하려한다. 집이 있는 길이다. 이 집이다. 입구.. 주당 70파운드에 독방+식사포함 제공... 호스트마더 아줌마는 케어 어시스턴트이고, 아저씨는 전기 기술자, 그리고 85년생 딸과 87년생 아들이 있는데... 애덜이 매일 싸우고 난리도 아니다-_-;; 싸우는 내용도 얼마나 유치한지 ㅜ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나는 좀 걱정이 되었다. 오리지널 영국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은 정말 처음이거든!! 좀 두려움이 있었다.-0-;;; 과연 잘 적응하며 살 수 있을까.,.. 막상 와서 만나니 아줌마,아저씨는 괜찮은데, 애덜이 정말 쀍~~이더만-0-; 특히 딸....이 장난 아니다. 그나마 아들은 테스코라는 24시간 여는 대형수퍼에서 일하는 것 같은데, 딸은 아무 것도 안한다. 아줌마 말..
[뮤지컬] 맘마미아 (Mamma Mia) 이스트본에 사는 효진이와 맘마미아를 보러 갔다. 전 세계에서 공연중인 뮤지컬이지만 원조는 역시 런던 웨스트엔드!. 많이 알려졌다시피 아바의 노래로 만들어진 팝 뮤지컬이다. 일단 극장은 겉에서 보던 것보다 현대적이고 깨끗한 느낌이었다. 5월 이후부터는 좀 더 큰 Prince of Wales 극장으로 이전을 한다던데, 어쨌거나 원조 극장에서의 거의 막바지 공연을 볼 수 있다니 행운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스의 에게해의 섬을 배경으로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아내려는 딸과 그의 엄마, 그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러 온 엄마 친구들, 엄마의 옛 애인들 총 출동... 어찌 보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인데, 역시 노래 가사에 매치시켜 줄거리를 만들려다보니, 내용은 좀 단순해 보인다. 하지만 좀 불편했던 점은 아무리 ..
영국 입국기....도큐멘터리-0-; (일본항공 나리타 환승기 인천->런던) 디카가 있으니 완죤 사진찍는데에 왕재미붙이고 있다. 필카와는 완죤 다른 편리함~ 디카구입기념 인천공항 - 나리타 공항 - 런던 히스로 공항을 거치는 런던 입국기이다. 사진상태들이 많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리얼 생생 입국기~ 인천공항 가는 길... 공항에 무사히 도착... 내가 타고 가는 JAL탑승수속을 해야하기에 10번 게이트로 들어간다. JAL 탑승수속을 기다리는 사람들.. 니도 보딩패스를 받았다. 30kg짜리 이민가방은 탁송수하물로 부치고, 기내에 들고 탈 가방이다. 노트북 가방과 캐리어 하나.. 이것들 무게만 30kg가 넘는다-_-;; 노트북 가방 사은품으로 받은건데, 이번에 효자노릇을 톡톡히했다. 무지 많이 들어가서 ㅠㅜ 아직 시간은 좀 남았지만 면세점에서 물건 받을 게 있어서 언능 들어갔다. ..
출국 전야.. 낼 영국으로 떠납니다.. 일주일동안 런던에 머물면서 간만에 친구들 만나며 회포를 풀다가...... 본머스로 가서는 친구 고모님이 소개시켜준 어떤 집에서 잠시 머물기로 했어요.거기서 있다가 비치 근처에 방 구해서 나가려구요.. ㅋ 으아싸!! 본머스 비치가 부른다 ㅋ 본머스에서는 5개월간 휴가처럼 지내다가 9월말에 학교가 시작하는데, 말이 좋아 학생이지... 여튼 자세한 얘기는 사진과 함께...ㅇㅎㅎ 디카샀으니... 올리겠습니다..
미국 드라마를 보는 이유... 지금 내가 보는 미국 드라마가 30편이 넘는다-0-; 헐.. 이걸 주당 계산하면 25시간 가까이 되는거? 일주일에 25시간을 드라마 보는 데에 소비하고 있다니... 하지만 이건 단순한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드라마 속에서 얻는 것들은 다른 경로를 통해 접하는 것보다 훨씬 더 쉽게 각인이 되어지고, 더 많은 공부가 되니까! 일단 미국 드라마들은 구성이 탄탄하고, 캐릭터들도 개성있고 독특하다. 무엇보다도 사전제작을 반 이상 하기 때문에 시즌 중 한국처럼 시청자의 의견에 휘둘려서 처음 의도와 다르게 흐름이 바뀌게 되는 일도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X파일의 경우 질리안의 임신땜에 내용이 영향을 받았지만..) 하지만 가장 아쉬운 점은 시즌제이다보니 드라마를 종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 시즌 제작을..
[드라마] Six feet under 장의사를 운영하는 가족들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엮어가는 결코 가볍지 않은 드라마다. 그렇다고 결코 무겁지도 않은 드라마이기도 하고... 영화 아메리칸 뷰티의 각본을 쓴 사람이 제작,감독,각본에 모두 참여하고 있다. 매 에피소드는 다양한 사람들이 더 다양한 방법으로 죽어가는 모습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렇게 죽음을 소재로 해서 각각의 죽음들을 보며,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주인공인 피셔 가족들도 전부 다 각자만의 고뇌와 상처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고.... 이렇게 죽은 자와 산 자가 함께 머무는 공간인 장의사를 무대로 한 것이어서인지, 드라마를 보는 동안엔 삶과 죽음에 대해서도 남다르게 느껴진다.
정말 어이없네...-_-; 2003/2004 유럽 참피온스 리그는 역사상 가장 어이없는 참피온스 리그로 기록될 듯.
[드라마] Sex and the city 흑... 드뎌 이 드라마가 종방을 했다. 방금 마지막회를 봤는데, 캐리 브레드쇼가 결국 XX의 품으로 가면서 끝이 나는군.(스포일러 방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어찌나 안타깝던지... 물론 1,2시즌에 비해 후반부로 갈수록 꼬는 재미가 없어지긴 했지만 시즌이 늘어나는 만큼이나 뭔가 세월의 깊이 같은 게 느껴졌었다고나 할까. 그래서 나는 남들 다 불만이던 후반부에도 아무 불평 없이 지켜볼 수 있었다. 사라 제시카 파커가 자신의 모든 것을 변화시킨 작품이라고 했다고 한 만큼, 나 역시도 이 드라마를 통해서 남자와 여자, 그리고 사랑과 우정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갖게 되고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 나같은 경우는 성격문제도 있고, 게으름의 극치로 인해 밖에서 사람을 부대끼며 만나는 스타일이 아니기에 이런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