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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그리고 친구의 죽음.. 내가 또 이사를 가게 되었다. 지금 살고있는 플랏 주인이 플랏을 마켓에 내놓는 바람에 8월 7일까지 모든 플랏식구들이 나가게 되었다-_-; 그래서 집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었는데....1주일 전에 한 학생이 자전거 타고가다가 코치와 충돌하는 사고로 죽었다, 그때는 그 죽은 사람이 누구인지 몰랐는데.. 나와 친한 친구의 룸메이트더라-_-; 셋이서 함께 테스코도 가서 쇼핑도 하고 했었는데.... 죽은 사람이 그 친구라는 사실을 어제야 전해들었다. 어쩌면 내가 그 친구가 살던 공간으로 이사가기 될 것 같다. 방도 좋고 저렴하다. 주변에서도 뭐하러 죽은애가 살던 곳으로 가느냐며 말리고-_-;; 내 기분도 좀 묘하지만.. 여름 성수기라 방구하기가 참 힘들었었는데, 그 친구가 나에게 준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내..
계속 되는 바베큐.... 이사온 지 한 달도 안 돼 거의 이틀에 한 번 꼴로 갖고 있는 바베큐파티.... 이젠 바베큐 사진 찍기도 지친다;;
비치에서의 바베큐 파티... 벨지움 친구 라이오넬의 생일에... 비치에서 바베큐 파티를 가졌다. 라이오넬 우리는 술도 마셨고, 사진도 찍으며 놀았다. 니는 먹기만 했다-0-;;; 끝까지 고기 앞을 떠나지 않는 나를 신기하게 쳐다보는 야넥-0-;; 베티나도 그만좀 먹으라고 한마디 한다-0-; 지글지글 익는 닭날개와 소세지... 바게트에 패티를 넣어 먹기!! 다들 기분은 좋아보인다. 으 나중엔 깨끗이 치웠다. 나름 본머스 바다의 야경이다. 다 먹고 배불러서 행복한 나의 미소. 게다가 내일은 홈스테이에서 나와 자취를 하는 날.가만히 있어도 웃음이 나오는 날이다 ^.^
[영국] 솔즈버리, 스톤헨지, 윈체스터 (방문일 : 2004년 5월 22일)하루동안 솔스버리와 세계 8대 미스테리 중 하나인 스톤헨지, 윈체스터를 방문하는 초 강행군..차를 렌트해서 갔다. 솔즈버리로 가는 길~ 솔즈버리에 도착.. 가장 먼저 영국에서 가장 큰 성당인 솔즈버리 대성당에 갔다. 입장료가 3.3파운드던가..였는데,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지어져서 건축양식에 아무 변화도 없다고 한다.이 성당은 솔즈버리에서 유일하게 대외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관광상품이다. 실제로도 하늘을 찌를듯한 높은 첨탑이 인상적이었다. 겉에서만 봐도 뭔가 색다른 성당. 사진은 회랑 외관이다. 내부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성인들의 조각상. 대회랑의 내부모습. 성당에서 마켓쪽으로 나오는 길에 백조를 봤다. 영국에서 모든 백조는 여왕의 소유라고 한다. 그래서 백조에게 해를 ..
본머스 생활 적응기 - 인터넷 안 하고 살기 으궁....홈스테이에서 인터넷을 제공해주지 않으니 본머스에선 인터넷을 하기가 너무 힘이 들어서 2주만에 처음 글을 올리네ㅜㅜ 그래도 짬을 내 사진들을 찍었으니, 지난 2주간 어떻게 살았는지 대략 올려보겠다. 일욜마다 교회에 간다. 마침 웨스트본에 침례교회가 있었다. 아멘... 교회갔다온 후엔 홈스테이에서 점심을 먹었고, 딱 봐도 부실해보이지 않는가! 그래서 이곳에서 사귄 무지 괜찮은 한국 친구들(은미,향미) 집에 놀러갔다. 라면을 먹기위해^^ 친구네 방.... 사진의 모습은 은미..! 둘이서 한 방을 쓰는데, 방이 넓고 좋았다.. 방안에 냉장고, 개수대까지 다 있구... 이러면서 각각 주당 45파운드씩... 나도 그 집에서 빨리 나와서 혼자 살아볼까...하는 생각이 이때 처음 들었다. 주방을 내 맘대로 ..
[영국 - 남부지방] 샌드뱅크, 웨이머스, 포틀랜드 빌.... 전편에 이어서 뱅크홀리데이 연휴 포스팅이다. 5월 3일 벵크 홀리데이 먼데이 할아버지가 정말 일찍 오시는 바람에, 세수만 대충 하고, 아침도 시리얼로 먹구 급히 밖에 나갔는데.. 이런... 날씨 넘 춥고 비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급하게 방수 점퍼를 가져다 입었습니다... 피곤한데 그냥 집에 있었음 좋겠지만.... 샌드뱅크라는 곳을 갔다. 샌드뱅크의 이 집들은 잉글랜드에서 가장 비싸다고 한다. 배도탔는데...어디 가는지는 모름..졸려서 거의-_-/~ 배에서 내려 계속 드라이브를 했다... 역시 영국은 어딜가나 저 푸른 초원들~ 멋진 초원이 보일 때마다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는데, 빠르게 지나가는 차안에서 찍으려니 이거 원..-_-; 수동 기능 되는 카메라가 절실했다. 하지만 뭐 중요한 고품질의 사진를 찍..
[영국 - 풀] 뱅크홀리데이의 Poole 풍경... 영국은 5월 3일이 Bank Holiday라 5.1~5.3, 3일간 연휴였다. 우리집식구들은 금요일부터 휴가를 떠났고~~. 대신 나는 주인 아줌마의 부모, 즉 할머니, 할머니와 함께 지냈는데, 내 행적을 샅샅히 공개하겠다.. 2004년 5월 2일 평소 아침은 시리얼이지만, 일요일은 이런 잉글리쉬 블랙퍼스트를 준다. 썬디모닝~ 국대 머그컵 밀크티 마시며^^;아스날 대 버밍험 경기를 재방송 좀 보다가.. 방으로 올라와 책을 좀 봤더니.. 할머니가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셨다. 할아버지가 도착해 밖으로 나가 차를 탔다. 풀 파크 구경가기로~.. 뱅크 홀리데이 연휴라 poole park에서 벼룩시장을 비롯.. 여러 행사가 있다고 한다. 차는 보시다시피 무지하게 낡고 오래된 차. 뒷자석엔 안전벨트도 없다-_-(영국에..
본머스 적응기 - 도서관 가기.. 본머스에서의 생활도 일주일 정도 지났다. 요즘의 하루하루는 매일 똑같다. 뭐...반은 휴가차 온 셈이니 일도 안 하고...할 일도 없고...그렇다고 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구..뭐 TV나 좀 보다가 가끔은 외출을 한다. 웨스트본 시내의 도서관 보다는 집 근처의 도서관이 더 가까워 처음엔 동네 도서관을 먼저 갔다. 호스트마더에게 도서관을 물어보니 친절하게 위치를 알려주더라는! 땡큐 맘~ 내가 사는 집 근처의 Branksome Library.. 영국 동네 도서관은 이렇게 규모가 작다. 특히 이 Branksome 도서관은 더 작다. 서울 우리집 근처의 정독 도서관 같은 곳에 비하면 동네 서점 수준이지만, 동네마다 곳곳에 이런 공공 도서관이 있다. 작지만 무지 알차고, 그 파워는 절대 무시할 수 없을듯.. 물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