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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여행(업로드중)/1. 이탈리아

[이탈리아 - 친퀘테레] 3. 사랑의 길 산책로..


방문일 :
2010년 7월 6일


친퀘테레의 두번째 마을 마나롤라에서 첫번째 마을 리오마조레로 향하는 하이킹을 했습니다.
이 코스는 친퀘테레 하이팅에서 가장 난이도가 낮은 곳이면서,
로맨틱 코스, 즉 사랑의 길로 알려져 있는데요..(Via dell' Aroma)

이름과는 달리 집안의 반대를 극복못한 연인이 바다에 뛰어들어
하늘에서 가랑을 이루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죠...



산책로 입구입니다.. 시간간계상 마나롤라는 전혀 보지도 못하고 산책로부터 올랐어요.
사랑의 길 답게...남녀 쌍쌍이 가는군요 ㅠ



이 길에는 수많은 자물쇠가 채워져있는데, 자물쇠를 걸고 열쇠를 바다에 던지면
영원히 이별하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런 자물쇠는 세계 여러군데에 있는데, 서울에는 대표적으로 남산타워이죠 ㅋ
원조가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서울은 아닐것 같고...
여튼 이런 자물쇠는 피렌체 베키오 다리에도 많았습니다.




사랑의 길 초입에 나름 예술가도 있었는데요..
관광객들에게 판매하려는 것인지 완성된 작품을 관광객들에게 잘 보이게 배치..



전 편에 올린 하이킹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정도의 그야말로 "산책" 수준입니다.




저녁에 가까워오니 바다도 어두워지네요..
하지만 아주 아주 어두워진 상태는 아닙니다.



마나롤라 역입니다.




역시 사랑의 길 답게, 사랑의 자물쇠가 널려 있습니다~



셀 수 없이 많은 자물쇠들...




자물쇠 말고, 알로에도 아주아주 많았습니다 ㅋ




가는 길에 카페도 보였는데요...
정말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이곳에서 일몰도 보면서 한 잔 하고 싶었다우~



간판도 연인의 동상이 그려져 있네요. ㅋ



보기만 해도 아찔...
하지만 이 길은 안전한 길이야!!




자물쇠는 계속 늘어져 있습니다..




무척이나 선명해 인상적이던 꽃과, 연인의 동상 형상이 새겨진 자물쇠...




가는 길에 그 유명한 사랑의 길 그래피티도 나옵니다.



해저의 모습을 그린 이 벽화는 정말 대단했어요 ㅋ
초등학교때 바닷속 그림을 그리던 때 생각이 새록새록...




그래피티 감상을 마치면 다시 산책로가 펼쳐집니다..




저 둘은 실제로 연인일까요..
사랑의 길에서 일탈해 같은 곳을 바라보는 남녀 한 쌍...

 


 

한쪽에서는 강태공도 납시었습니다 ㅋㅋ
레알 바다낚시....



절벽 위에 핀 이 나무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어요..


 

반대쪽에 본 나무의 모습...
저 나무는 아직도 푸르른 모습으로 사랑의 길을 지키고 있겠죠..



검문소입니다..
티켓을 보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리오마조레에서 산책로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연인의 동상모양의 그림이 있어요.



리오마조레 마을...
라 스페지아에서 예정된 기차를 놓치면, 피렌체까지 가는 기차가 넘 늦게있어서
자세히 둘러보지는 못했습니당 ㅠ

라 스페지아 역에서 가장 가깝기 때문에 가장 북적이고 활기찬 곳이라는데요..
저녁때라서인지 그런 느낌은 없었네요..




마을에 있던 고양이 ㅋ
구여웠어요




그러고보니 연인의 동상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네요 ㅠ
여튼 엄밀히 말하면, 리오마조레가 친퀘테레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겠죠..




리오마조레 역입니다..




역 바로 옆에는 역시...전망좋은 카페가 있었어요.




리오마조레 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라 스페이자 역에서 또한번 쇼를 했습니다.
아슬아슬 기차시간에 도착해 자판기에서 기차표를 구입하지 못해
매표창구에서 구입하려하는데, 엄청나게 긴 줄~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겨우겨우 표를 샀는데, 기차는 출발하려 기적을 울리고~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이탈랴는 기차표에 역/시간찍는 펀칭을 미리 안하면 무임승차 ㅠ
펀칭하는 기계는 안보이고.. 기차는 떠나고....

저는 에라 모르겠다..하고 냅다 뛰어서 기차를 겨우 탔어요..
우리가 늦을까봐 기차를 붙잡고(?)계신 한국아주머님이 한 분 있었는데.. 정말 고마웠습니다 ㅠ
우리가 한국인인걸 알고 도와주신듯... ㅠ

다행히 표검사를 하지 않아 무사히 피렌체에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