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년 여행(업로드중)/1. 이탈리아

[이탈리아 - 티볼리] 빌라 데스테



방문일
  2010년 7월 4일

 

원래는 ,,,,, 이 날.. 알바노 호수로 가려했습니다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다른 곳을 찾다가...
티볼리에 있는 빌라데스테에 가기로 했습니다.

빌라데스테는 어떤 곳인가???
 
16세기에 세운 에스테 가문의 별장이구요..
특히 이곳은 르네상스 양식의 걸작이자 이탈리 정원 예술의 진수를 느낄수 있게 하는
100여개의 엄청난 분수들로 유명합니다.
때문에 2001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지요.



일단은 지하철 B선을 타고 이동합니다.
정말 말도 안나오는 로마의 지하철 ㅋㅋ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입니다..



폰테 맘몰로 역에서 하차합니다.
눈이 부실정도로 맑은 날이었어요..




기차에서 내려 인근 상점에서 티볼리로 가는 버스표를 구입하면 됩니다.
그 상점이 사진에 찍히지는 않았으나 아저씨가 무지하게 친절했습니다.

버스는 윗층으로 올라가서 타면 되는데요..
화면에 행선지가 나옵니다..




티볼리로 향하는 버스입니다.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탑승...

중간에 우르르 사람들이 내립니다만, 그곳은 티볼리가 아니에요 ㅋ
저도 순간 에잉? 여기 티볼리인가? 왜이리 많이 내리지? 했는데..
그래도 제 직감을 믿었는데..역쉬 제가 맞았습니다 ㅋ
헷갈리시면 주변 사람들한테 걍 물어보면 될듯..




드뎌 티볼리에 도착...
주변에 이정표가 많아서 빌라 데스테로 가는 길은 쉽게 알 수 있어요..




눈에 띄는 조형물이었습니다.




빌라 데스테로 향하는 길...
기념품 상점도 많았구요.. 관광객들도 많았습니다.




드디어 빌라데스테에 도착했습니다.
겉으로만 봐선, 이곳에 과연... 그 엄청난 분수들이 있을까? 고개가 갸우뚱~




빌라 데스테라 쓰여진 입구에 돌항아리가 눈에 띄네요.




빌라 데스테의 안뜰입니다..
저 건물을 통해 들어가야 분수들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어요.




궁전 안에는 벽화,천장화등 미술작품이 있습니다...
이런 방들을 몇 개 지나면....




테라스를 통해 빌라 데스테 정원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지금은 이렇게 높은 곳에 있지만, 내려가야죠 ㅋ




궁전에서 나와 궁전 테라스를 바라본 모습...

빌라데스테는 인공기술이 아닌, 오로지 지형의 높낮이만 이용해 만들어진 곳이라는
놀라운 사실도 알게되었습니다.



배 모양을 한 이 분수가 있는 곳은
로마상 Staue of Rome 입니다. 




조각품들과 함께한 분수가 많았는데..
각 분수마다 고유의 이름이 있습니다.




이 분수는... 백개의 분수The Hundred Fountains
100개의 조각상에서 물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이 백개의 분수는 Ovato분수로 이어지고 있구요.. 사진과 반대방향은 로마분수로 연결됩니다.




로마분수로 연결되는 쪽의 길입니다.




이 분수가 바로 Ovato분수 입니다.
달걀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네요.




푸르른 나무, 풀밭과 함께 시원하게 흐르는 물에
정말이지 정신도 맑아지는 것 같고 여유로워집니다.




담장 밖에는 마을의 모습이 저 멀리 보이네요..




아주 거대한 크기의 나무입니다.
영화 가위손이 생각났어요 ㅋ




빌라 데스테의 메인 분수라고 할 수 있는 넵튠분수 입니다.
멀리서 봐선 잘 모르겠죠.. 저 분수의 거대한 크기를...
꼭대기에는 데스테 가문의 휘장인 독수리가 새겨져 있습니다.
베르니니가 원안을 설계했다고 얼핏 들었는데.. 그 때문일까요?
분수사이에 떨어지는 폭포수가 더 색달라 보입니다.




저는 일단 기념사진만 계속 찍어댔습니다 ㅋㅋ
원래 사진찍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선글라스를 찍으면 카메라에대한 거부감이 없어져서리 ㅋㅋ
참고로 이 당시의 이탈리아는 선글라스 없이는 다니기 힘들정도로 무지하게 눈부신 하루하루였습니다 ㅠ
우측 사진이 냅튠분수 위에서 찍은 사진...




드뎌 유명한 자연의 여신 분수에 다가갑니다..




이 분수가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자연의 여인 분수입니다.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로마이름으로는 다이아나..)상을 본따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엄청나게 키 큰 나무들이 푸르다 못해 최고의 농도로 짙푸릅니다.
그 푸르름 사이에 함께한 오랜 건물이 안구정화를 도와주네요..




게다가 시원한 분수들을 보며 산책하는 이 여유란...




가까이에서 본 넵튠분수입니다..
가까이서 보니 분수사이의 폭포, 그 속의 다른 분수들...정확하게 정렬된 모습에 놀라웠습니다.
사진으로만 표현하기엔 무척이나 아쉬운 분수였습니다.




냅튠분수 바로 앞은



넵튠분수로 올라가서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잘 계획되어 만들어진 빌라데스테...




위로 올라오니..정말 거대한 물줄기들이 하늘을 향해 엄청나게 뿜어대고 있습니다.




냅튠분수 위에도 크고작은 분수들이 있었습니다.




냅튠분수 옆쪽에 있는 길인데요..
웨딩드레스를 입고 이제 막 결혼생활을 시작하려는 커플이 내려오는 모습이 눈에 띄었는데,
조금 후에는 나이가 들어서도 함께 하는 커플이 올라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 두 분이 실제 커플인지는 모르겠지만^^;)

 

 

 테라스 바로 아래쪽에 위치한 분수입니다.




 

더이상은 흐르지 않는 이 분수의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_-
푸르른 잎들과 함께 보이는 오랜 이끼들 속에
세월을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