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년~2012년 여행/2. 호주

[호주 Day 1-멜버른] 1편. 멜번 도서관,미술관


날짜 :  2011년 11월 24일


첫째날 - 1
멜번 비지터센터 -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 - 플린더스 스트리트 스테이션 -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 -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 - 유레카 스카이덱 - 야라강 산책

호주 멜버른 첫째날 !!

원래 이번 호주여행은 혼자 하려고 했습니다만,
호주 브리즈번에 사는 친구가 일주일간 휴가를 내어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친구는 오늘 저녁에 멜번에 도착예정...

미술관, 성당...등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 친구덕에 ㅋ
저는 친구가 없는 동안에 이런곳을 다니기위해 갑작스레 동선과 계획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동선이 뒤죽박죽.. 갑자기 머리가 어질어질..
뭔가 정리가 필요했어요..


숙소에 짐을 맡기고 일단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 길이 플린더스 스트릿입니다.


가장 먼저 멜번의 인포메이션 센터로 갔어요.
멜번 인포메이션 센터는 천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리로 되어있습니다.
1층은 방문객들이 쉬는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구요..


실질적인 인포센터는 지하로 내려가면 있답니다.


넓직하고 잘 정리된 비지터 센터입니다.


멜번 및 호주의 여행기념품을 파는 곳도 마련되어 있구요..


각종 멜번 지도와 워킹지도 공짜셔틀및 트램 맵 등...
오기전에 멜번여행동선 및 준비를 따로 않아도 될 정도로 완벽하게 여행자를 위한 자료가 구비되어있습니다.
물론 전산으로도 확인이 가능한데 한국어는 없었습니당...


이곳에서 일일투어 상담 및 예약도 가능하지만,
투어에 관한한 전 이미 한국에서 완료하고 온 상태였기에 제가 필요한 자료들만 빼 들고
바로 밖으로 나왔습니다...


비지터센터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무료트램을 타기로 했습니다.
35번 트램인데요... 멜번시내 한 바퀴를 순환하는 트램입니다..
멜번의 대부분의 관광지는 이 트램으로 해결됩니다.
정말 좋았어요 ㅋㅋ  트램외에 무료셔틀도 있지만, 전 대부분을 이 트램으로 다녔습니다.


트램은 순환트램이라 어느 방향의 트램을 타든간에 결국엔 같은 정거장을 서게 됩니다만,
저는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으로 가야했기에 사진으로 보기에 우측에서 오는 트램을 타기로 했습니다.


드뎌 무료트램인 35번 city circle 트램이 옵니다.
대부분이 저런 자주색인데요.. 아주아주 가끔 다른색으로도 오더라구요.


트램 내부입니다.
관광객들도 많았지만, 현지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신기한것은 남자들이 중년여성들에게 죄다 자리양보...
진정한 레이디퍼스트를 보는 것 같더군요..

트램 정류장은 모두 길 이름으로 되어있어서 아주 편리합니다.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입니다.


도서관 내부입니다. 이곳에서 각종 미디어 검색및 시청, 인터넷 이용 등도 가능하지만,
제 목적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ㅠ


친구 없이 저 혼자 멜번에 있는 7~8시간동안 혼자 다닐곳을 정리하기 위해 찾았습니다.
전 도서관 한 켠에 자리잡고 앉아 열심히 정리를 시작....
아울러 금일 친구와 갈 곳, 내일 이후 갈 곳등을 정리...
동선은 조금 복잡하게 됐지만, 그래도 아주 만족스럽게 일정을 짰습니다. ㅋ

 


도서관에서 나오자마자 11시경이었는데요..
출출해져서 뭔가를 먹어야 겠다고 생각한 순간... 바로 도서관 맞은편에 헝그리잭이 있었습니다.
호주에 오면 각종 고기파이와, 스테이크, 피쉬앤 칩스만 먹을 생각이었는데,
헝크리잭이 첫 끼니라니... 헐.. ㅋㅋㅋㅋ

그래도 전세계 어디에도 없고 호주에만 있는 유일한 버거 브랜드이기에 호기심에 찾았습니다만..
걍 버거킹이더군요 ㅋㅋ
버거킹이란 브랜드가 호주에 진출할시 이미 상표등록이 되어있어서
버거킹이 호주에서만 헝그리잭이란 이름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끼니를 해결한 후 멜번 미술관으로 가기위해 다시 트램을 탑니다..
헝그리잭과 도서관 사이의 트램정거장에서 바라본 모습...
각종 조형미의 건물들 사이에 트램전선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번에 탄 트램은, 제가 처음 트램을 탑승한 정류장에서 다시 하차했습니다.
관광목적뿐만 아니라 이동목적으로 씨티서클트램 한 바퀴 순환 ㅋ


이 정류장은 플린더스 스트리트 스테이션 앞에 있습니다.
멜번 여행준비 하는 분들은 수없이 많이 봤을 사진이죠 ㅋ
멜번여행의 중심이자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


역 앞에는 여러개의 시계가 있었는데요..
지역마다 시차가 다른 호주의 특색을 잘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플린더스 스트릿 스테이션에서 미술관으로 가려면 페더레이션 광장 옆을 지나야하구요..


야라강도 건너야 합니다.
아놔....전 야라강 무지 마음에 들어요 ㅠㅜ
멜번에서 살고시포요!!!


멜번 아트센터의 첨탑입니다. 발레나의 형상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밤에는 조명을 예뿌게 뿌려주죠~


바로 아래에서 본 첨답은 역시 거대합니다..


기대한 것보다 많이 따뜻하거나  덥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아트센터 앞에는 노천카페가 많아 많은 사람들이 차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멜번 미술관은 아트센터 바로 옆에 있습니다.
공식명칙은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이라고 해야하나요..


미술관 입구는 시원한 분수와 물을 따라가면 있습니다.


미술관 입구입니다.. 상당히 거대한 입구...


입구쪽 유리창에는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로비입니다. 내부가 상당히 시원하고 넓어보였어요.

먼저 16세기 유럽미술부터 보기로 합니다.
역시나 피에타가 보였는데, 이제까지의 피에타와는 다른 느낌이랄까요..
역쉬나 성경장면이 많이 묘사된 모습...



회화작품 뿐만 아니라 도기들도 많았습니다.


상당히 오래된 고서의 모습인데요..
글이 아닌, 그림이 그려진 독특한 책이었습니다.


이곳은 현대 아시아 미술관인데요... 아쉽게도 전시관은 잠시 문을 닫은 상태...
대신 바로 옆에서 한 일본인 작가의 영상작품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 미술관에서 놀라웠던점은 모네의 작품이 있었다는 것!!
 전부 모네의 작품입니다.


마네와 존 러셀의 작품도 있었습니다!!!


미술관은 유럽 미술관처럼 사람이 북적이지도 않은데다 공간도 넓어서
 감상하기에는 정말 최적이었습니다.... 덕분에 여유있게 마음껏 감상...


한쪽 벽면엔 죄다 루벤스의 작품입니다..


미술관이 넓직하고 공간도 여유있다고 칭찬하고 감탄한 것도 잠시.. ㅋ
이 방은.와~~~~벽에 그림이 죄다 다닥다닥 붙어있더군요..
그림 설명도 옆에 있는 게 아니라, 사진에서 사람들이 보는 판으로 그림위치및 설명을 해놓은 모습.. ㅋ
여튼 극과극의 모습에 웃겼습니다.


이건 누군지 말 안해도 알겠죠 ㅋㅋ
당근 피카소의 작품!

이 외에도 반 다이크 작품까지 있더라는....


전시장 한 가운데에 있던 조각품...
이 조각품은 앞 뒤 옆...동서남북에서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느낌을 갖게 했습니다.


이 미술관에는 가구들도 많았는데, 단순 가구라기보다는 다 작품이겠지요.
특히 사진에 보이는 저 모녀는... 어찌나 작품 하나하나를 보며 토론을 하던지..
정말 제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자유롭게 지적대화를 나누던 그들...


예상했던 시간보다 한시간이나 더 관람을 하고 다시 로비로 내려왔습니다.
로비에는 앉아서 쉬는 관람객들을 정면으로 바라보던 조각상이 눈에 띄었습니다 ㅋ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