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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여행(업로드중)/3. 프랑스

[프랑스 - 프로방] 프로방... 중세로의 산책


 
방문일  2010년 7월 17일
 


파리에 머무는 동안 반나절정도 짬을 내 프로방에 다녀왔습니다.
프로방은 프로방스와 혼동하기 쉬운데요..
프로방스는 파리에서 아주 먼~~~~곳에 있구요..  기차로 대략 1시간 20~30분?
프로방은 중세시대의 모습으로 남아있는 파리 근교의 타운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11세기부터 상파뉴 지방의
상업 중심지이자 교통의 요지가 였구요..
정기적으로 "상파뉴의 큰 시장"이 열렸던 곳이라고 합니다.


프로방에 가려면 파리 동역에서 기차를 타면 돼요..
저는 7존까지 가능한 모빌리어스를 구입했기에 따로 표구입은 하지 않았습니다.




아침식사는 기차안에서 PAUL의 빵으로 대체..
PAUL의 빵은 맛나요....

신나게 가고있다가... 갑자기 불어로 머라머라~방송이 나오더니
차가 정차를 하는 것입니다..
얼마 되지 않는 승객들이 다 내리고....
승객중 한 명에게 물으니.. 파업때문에 여기까지밖에 기차운행을 안 한다며 다 내리라는 방송이었다내요-_-





Longueviile 이란 곳에서 승객들이 모두 내려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버스는 전세편인 것 같았고, 모든 승객을 다 태웠답니다.
물론 따로 요금을 지불하지는 않았어요.




드뎌 프로방 역에 도착...




지도 한 장 없었으나 이정표만  보고 무작정 걸었습니다.
역 맞은편으로 그냥 나오면 돼요..




기차역 맞은편에 이 다리를 건너시면 됩니다.




프로방의 대략적인 관광산책로입니다.
이 지도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주는데요.
저는 인포메이션센터까진 가지도 않았고... 그냥 길에서 주웠습니다-_-

지도에 표기된대로 그대로 걸었습니다.





가는 길은 사람도 없고 좀 썰렁해서... 이 길이 맞나.. 의구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푸르른 주변을 바라보면서.. 모노프릭스에서 구입한 빵을 먹으며
 친구와 천천히 걸었어요..

 


드뎌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
제대로 온 것 같습니다.




위의 지도상 C 지점입니다.
무슨 광장같은 곳인데요.. 많은 관광객들이 죄다 여기에 모여있엇습니다.





이곳에는 카페,레스토랑이 줄지어있었구요..




여러 특색있는 상점들도 많았습니다..




여러 향신료들을 파는 상점...




아기자기 하면서도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전 여기에서 엽서를 구입해 지인들에게 엽서를 보냈지요 ㅋ




이곳의 건물들은 얼핏보면
잉글랜드 튜더왕가시절의 건물양식과 비슷해보였습니다.




저는 지도에 표기된 산책로대로 다시 걷기 시작..
그 광장은 산책하면서 세 번이나 가게되는 구조




조금만 걷다보면 Jouy Gate 성벽에 도달하게 됩니다.
직접 올라갈수도 있어요..




저도 성벽위로 올랐습니다.
성벽위에도 지날 수 있는 길이 있네요..




낡은 성벽주변에 산책할 수 있는 오솔길도있었습니다.
구름이 낀 날이었지만, 성벽분위기와 어울리는게 더더욱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에요..




이 성문이 바로 Jouy Gate 입니다.
이 문을 따라 벽이 늘어서있고, 성벽이 이어진 다른편에도 다른 문이 있습니다.

 


성문과 성벽 위에 사람들로 봐서..
이 크기가 얼마인지 짐작이 가시겠죠..





저도 이 성벽을 따라 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솔길로 갈까...하다가 옆의 큰 길(?)로 가기로 했어요..




한켠에는 자연과 더불어 점시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여유로워 보입니다..




성벽을 따라 제가 걸었던 길입니다.....
제법(?) 큰 길이죠...
아무가 늘어서 있고, 좌측에는 고성, 우측에는 그야말로 황금들녘입니다..





정말 황금색이었습니다..
쌀이 아닌, 보리였는데요...
개인적으로 보리밭을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어요..ㅠㅜ





보리밭을 지나 계속 걷다보면
또다른 성문인 St. Jean의 문이 보입니다.





성문으로 들어가면 다른 벽들이 주욱 늘어서 있어요..





지도에 표기된대로 따라 걷다보면..
아까 나왔던 그 광장이 다시 나옵니다.

 


광장에선 여러 행사가 진행중이었는데요..
특히 이런 공예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곳은 왜이리 텅텅 비었나...봤더니...




잠시 쉬는시간인가봅니다.
간단한 과자류와 음료, 샴페인을 마시고 있더군요..




전 정말로 뻔뻔하게 그들 틈에 껴서 샴페인도 마시고 과자도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샴페인으로 목도 축이고, 요기도 하고 ㅋㅋ
다시 산책로를 따라 걷습니다.




이곳은 세자르 탑(Tour Caesar) 입니다..
이곳에 올라가면 프로방 전경을 볼 수 있다고 하던데...
아래에서도 충분히 프로방을 느끼고 있었기에.. ㅋ (-_-)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걷는도중...정말 독특한 외관의 성당이 눈에 띄었습니다..
Eglise Saint-Croix 라는 곳인데요..





가까이로 다가갔습니다.





내부는 다른 성당들과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
12세기에 건축되었는데, 1305년에 화재로인해 17세기에 재건축된 곳이라고 합니다.





성당을 대충 둘러보고 나와 다시 산책을 합니다..
지도를 들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어요..




이토록 오래된 건물에 작은 박물관도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오랜마을을 둘러보고 다시 역으로 가기위해,
나름 신시가지로 왔어요 ㅋ
이곳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어우러져 정말 여유있는 모습이었어요.
사실.. 올때 이 골목에 있는 모노프릭스에서 엄청난 양의 군것질 거리를 샀었지요 ㅋ




다시 파리로 가기위해 프로방역으로 왔습니다.
다행히 우리가 돌아가기 직전 파업이 끝나, 무사히 기차를 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