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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2005년 여행/2. 잉글랜드 지역

[영국 - 바스 (1/2)] Bath 시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하던 2005년 12월 14일... Bath에 다녀왔다..
(목욕탕이 아니고-0-; 도시 이름이 Bath구요..)

지금 올리는 1편은 Bath의 거리 풍경과 관광지들이고,
2편엔 Roman Bath에 들어갔던 사진을 올릴 예정...

이번 바스행은 아침 일찍 떠났음에도 돌고돌고 정류장마다 다 하차하는 시외버스로 가서리(빨간버스,.,-0-) 갈아타는 것까지 왕복 6시간이 넘게 걸려서 4시간 밖에 관광을 할 시간이 없었다. 버스막차가 오후 4시30분인가? 그래서....그게 넘 아쉬웠다.. 완죤 번개불에 콩 볶아먹듯 다녀왔음-0-;;;

하지만 내가 영국남부에서 가본 단일 도시로는 가장 멋진 곳으로 기억된다..




Bath로 가는 길에 솔즈버리에 들렀다.
그 유명한 솔즈베리 성당이 우뚝 솓은 모습....


 

 이곳에서 점심으로 먹을 샌드위치를 사기 위해...들른 가게..
보기만 해도 배가 터지는군-0-;

여튼 다시 바스를 향해 떠났다.
 

 

 바스의 전경이 보인다. 모든 건물들이 베이지색이다.
사진은 좀 구리게 나왔지만, 진심 멋졌다.
바스는 영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 중 하나이고, 로마인들이 브리튼섬을 찾았을 당시 정착한 곳이었다. 영국에서 유일하게 자연온천을 갖고 있는 이곳에 거대 목욕탕을 만들었는데 그 목욕탕 때문에 도시 이름도 Bath가 되었다. 그 Roman Bath는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침략했던 로마인들 덕분에 지금은 관광객이 넘쳐 돈을 뿌려주는 도시가 된 셈이다.



 Pulteney Bridge 아래...Avon 강..

 

 Pulteney Bridge 에서 바라 본 에이본강..


 

 Avon 강으로 내려갔다.

 

 내려가는 길에 가까이에서 본 에이븐 강과 펄트니 다리.....
보시는바와 같이 세 개의 커다란 아치로 이루어졌다
피렌체의 베키오 다리를 본따 만든 다리라고한다.
그래서 다리와 상점들이 바로 연결되어 있다.

 

 에이븐 강의 산책로...
겨울이라 좀 썰렁..

저 아래까지 계속 내려갔다.

 

 가는 길의 아주 좁은 통로에 있는 작은 카페..
 

 혹시 에이븐 강에서 보트를 탈 수 있나 알아보기 위해 선착장을 향해 걸었다.
오늘은 보트운영 안 한다고 합다.

다시 올라가...바스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바스는 도시가 베이지색이다..

 

 바스 대성당... 시간 관계상 입장은 못 했다.
로만 바스에서 나온 후 시간이 생기면 들어가기로 했다.

 

 이곳은 로만 바스이다. 로마인들이 지은 목욕탕!.
이곳에 대한 자세한 것은 2편에...


 바스 시내는 정말 멋졌다...
대부분의 건물이 18세기 이후 그대로 보존되어 Georgian시대 스타일을 그대로 갖고 있는 곳이다.

 

 거리의 악사와 거리풍경...



 

 이오니아식 기둥의 건축물들도 많이 보였어요.



 

영국 최대의 명절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기라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은 물론, 볼 거리가 많았당.
  
 

 

온통 베이지~베이지~ ㅋ
 

심지어 쓰레기통도 베이지.
쉐드로 보이는 것도 색을 맞춘 모습...
 
 

 이곳은 Royal Crescent로 가는 길에 나온 The Circus...

 

어안렌즈가 아닌 한-0-; 사진으로는 표현 불가이지만-0-;;
두 사진을 붙여보았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들이 원형의 형태로 되어있다. 저 잔디밭도 원형임..


더 서커스에서 로열 크레슨트로 가는 길......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의 불빛들이 하나 둘 켜지고...

 

드뎌 로열 크레슨트에 도착..

이 건물도 보기엔 그냥 일자로 된 듯 하지만, 반원형.. 즉 초승달 모양으로 된 건축물이다.
(crescent가 초승달이란 뜻이죠..~)

 1767~1774년에 존 우드라는 사람이 지었다고 한다.
길이만 180m이고,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이지만, 용도는 그냥 주택이다.

참... 아까 봤던 원형 건물인 서커스는 존 우드 아들이 만들었다고 한다.

로열 크레슨트 바로 앞의 잔디... 정말 넓어서 축구장 해도 남을 정도였다.

 

 로얄 크레센트..



 

 이것도 두 사진을 붙여보았는데 ㅠ
여튼 라운드입니당 ㅠ

 

 

 로열 크레슨트 왼편.... 다른 주택들과 이어져 있다.
 

 

가까이에서 본 로열 크레슨트와 함께 한 다른 주택들...

 

 다시 시내로 나오기 위해 길을 나섰는데, 이번엔 다른 길로 갔다.(정문 쪽으로..)
베이지색만 보다가 간만에 붉은색, 노랑색도 보고-0-;;;
미니골프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다...

 

 정문 입구를 향해 계속 걸었다..

 

 정문에는 포피가 가득했다..
(포피는 영국의 현충일이랄 수 있는 11월 11일에 가슴에 다는 꽃임..
1차 대전중에 영국 병사의 상처에서 피가 떨어졌는데,
그 피가 저 꽃으로 변했대나? 피어났다나..? 여튼 그런 의미..)

 

 

시내에서 제인 오스틴 센터 앞을 지났습니다....
제인 오스틴이 바스에 살았었구나
예전에 윈체스터에 갔을 땐 제인 오스틴이 마지막으로 살았던 집에도 가봤었는데.. ㅋㅋ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서둘러 떠나야 했기에 못 갔다.
아...이번 바스행은 시간이 너무 아쉬웠다.. 기차나 코치타고 올걸-0-;;;
 

 

입구엔 오만과 편견의 엘리자베스 바넷으로 추정되는 상이 서 있었고...-0-;;;


 

흠....센터 내부엔 미스터 다시의 상이 있나?-0-;;;
 
 

 바스의 도서관... 역시 베이지..

 

 역시 충만한 베이지색....바스 시내...


 

마켓 안으로 들어갔는데...

 옥스포드에 갔을 때 시간 때웠던 마켓과 아주 비슷해보였다.
옥스포드에 갔던 걸 블로그에 올렸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0-;; 찾아보고 없으면 곧 올리겠음.
여튼 이곳에서 포크파이 먹으며 허기를 달래고-0-;;;

 

관광용품 파는 상점 앞을 로마 병사가 지키고 있었다.

 

 막스 앤 스펜서도 베이지색...


 

 아쉬운 바스를 뒤로 하고 본머스로 향했다...
노출 보정을 무려 -0.7이나 해서리 거리가 무척 밝아보이지만 이미 제법 어둑해진 후였다.

로만바스와 바스에 대한 자세한 얘긴 2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