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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2009년 여행/5. 태국-방콕,치앙마이

[태국 2 - 방콕] 방콕 둘째날~설렁설렁 다니기...


태국여행  2009년 3월 28일~ 4월 5일


둘째날 3월 29일



잠을 설치는 바람에 컨디션이 엉망이었어요 ㅠ
친구는 잘 잤습니다만, 카오산에쪽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소음과 오토바이 소리...등
예민한 저는 정말 잠을 못 자겠더라구요. ㅠ

밤새 치앙마이를 갈까 말까, 계속 고민만 했는데....걍 가기로 해쓰요-_-;




아침식사는 람부뜨리 로드의 노점식당에서 했습니다.





한국에서보다 더 든든하게 밥을 먹었네요 ㅎㅎㅎ


원래는 왕궁을 가려고 길을 나섰습니다만,
길거리에서 만난 사기꾼(?) 때문에 혹해서 20바트만 내면
툭툭이+여러 불교사원을 순회해준다고 해서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쇼핑센터나 여행사에 들러서 상담을 받는다는 조건이었지만,
그거야 암것도 안사고 거절만 하면 되는거니 ㅋㅋ
(실제로도 10분도 안 돼서 나옴)

몸이 피곤해서 누군가에게 투어를 의지하고 싶었고
제 마음은 오직 치앙마이에 있던터라 방콕에 대해선 암 생각도 없기도 했구요...
20바트에 툭툭이를 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 "어디보자~~~~"하고 선뜻 응했습니다.




 

우리가 탄 툭툭이입니다.
아저씨가 어찌나 쌩쌩 달리시던지... 스트레스가 풀리더군요 ㅋㅋ




 

첫번째로 찾은 곳은 빅 부다...
정확한 이름은 모르네요..
그냥 그들이 "빅 부다"라고 해서 큰 부처상이 있는 절이라고만 알고있습니다.




 

정말 크긴 크더군요...
높은 빌딩보듯 올려다 봐야했습니다.




아래쪽에선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이후 간곳은 여행사.....태국관광청이라고 하는데요.. 걍 여행사 같았어요-_-;;
대충 한 10분정도 얘기하고 바로 나왔습니다.



 

그다음에 또 알 수 없는 절에 데리고 갔는데요..
이곳은 납골당 같은 곳인가...





색다른 부처상입니다.
홀로 앉아있는 것이 아닌, 주변에 다른 상들이 있네요..

이곳을 지키던 아저씨 딸이 한국가수 비를 좋아한다며
한국인인 우리를 보고 반가워했습니다.

그후 이상한 귀금속점에 갔는데....
이곳에선 생수한병 얻어마시고 5분만에 나왔다는 ㅋㅋㅋㅋㅋ




그 다음에 간 곳은 또다른 절....
솔직히 종교적인 이질감이 있어서 종교사원이라는 생각보다는
색다른 부처상들을 예술품 감상하듯 보았습니다.





평소에 초를 켜두나본데, 이날은 촛농이 굳은 잔재만 남아있었다는....

툭툭이 아저씨에게 20바트 쥐어주고 헤어졌습니다.
솔직히 나름 즐거웠어요..
시간은 두어시간정도 걸렸는데, 20바트에 잘 쉬고 시원하게 이동했습니다.






 

점심식사는 유명한 소갈비국수집인 나이쏘이에서 했습니다.





택시로 시암으로 이동해 시암파라곤 등 쇼핑몰을 둘러보다가...





구경을 하며 얼마나 돌아다녔던지~ 출출해서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제 내일밤에 치앙마이로 가는 버스티켓을 예매한 후 유명한 식당인 쏜통포차나에서
저녁식사를 하러 가야죠~

치앙마이행 밤버스 예매는 쏜통포차나 때문에 어짜피 수쿰잇 지역에 가야하니
동부터미널인 에끼마이에서 해야하겠죠?





방콕의 지상철인 BTS로 이동했습니다.




방콕 BTS의 티켓,,
앞쪽은 방콕의 뮤명관광지... 뒷쪽은 BTS 노선표....
아이디어가 좋았습니다.

서울의 지하철 티켓도...대부분 관광객들이 사용하는만큼
이렇게 제작됐으면 더 좋았겠다...싶더군요..




BTS 역중 유일한 환승역인 시암역...
태국인들은 핑크를 참  좋아하는듯 ㅋㅋ 택시도 핑크이고..





전철을 기다리는 도중 저 멀리~에서 소녀시대 gee의 뮤비가 나오네요.,
전 이때까지만 해도 소녀시대라는 가수명만 알았을 뿐
 멤버 개개인도 잘 모르고, 노래도 잘 몰랐는데....
태국에 와서야 그들에 대해 좀 알게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태국 젊은이들의 벨소리가 gee... 정말 소녀시대 엄청 인기더군요...

여튼 무사히 내일밤에 떠나는 치앙마이행 버스티겟을 사고..
스쿰잇에서 구경좀 하다가....





드뎌 쏜통포차나!!!!

아주아주 맛있게 잘 먹었어요.


쏜통포차나 포스팅.....자세히 보기



쏜통포차나에서 카오산로드까지는 택시로 이동했습니다..




카오산로드....
전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곳이죠..
정말 10년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모습이고
10년후에도 변함없겠죠..




본국에서의 찌든 일상을 뒤로하고
마음껏 놀고 마시며 자유를 누리는 여행자들.....


내일은 수상시장인 담넉싸누악, 로즈가든 일일투어를 가는 날입니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