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뭘듣고 보았나/뮤지컬/음악

Kevin Carter

오늘 7월 28일은 케빈 카터(Kevin Carter)가 자살로 생을 마감한지 만 9년째 되는 날이다. 케빈카터는 남아공 출신의 백인 사진기자로 "데일리 메일"이라는 신문사에 몸담고 있을 당시 수단으로 취재를 나갔다. 수단 아요드의 식량 센터로 가는도중에, 무릎을 꿇고 엎드린 채 죽어가고 있는 작은 소녀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 소녀 뒤에는 소녀가 죽은 후 시체를 뜯어먹으려고 그녀의 죽음만을 기다리며 노려보고 있는 독수리가 있다. 정말 놓칠 수 없는 섬뜩한 장면이었다. 그 때 그는 먼저 카메라의 셔터를 눌렀고, 촬영을 끝낸 즉시 소녀를 구출했다.

이 사진으로 케빈카터는 94년 퓰리쳐상을 받게되는 영광을 누렸지만, 그것도 잠시 뿐.. 케빈 카터의 사진은 전 세계적인 비난여론으로 들끓었다. 셔터를 누르기 보다는 소녀를 먼저 구출했어야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결국 케빈카터는 그러한 비판들과 자신의 죄책감으로 인해 엄청난 고민을 하다가 1994년 7월 28일 자살을 했습니다. 그 때 나이가 33살 밖에 안 되는 젊은 나이였는데.

카터의 자살소식이 전 세계로 타전된 후, 젊은 유망한 사진기자를 죽음으로 몰아간 무분별한 비판에 대한 비판도 물론 만만치 않았다. 영국 인기 밴드는 추모곡을 내기도 했지요. (위 뮤직비디오)  웨일스 출신의 밴드인 manic street preachers가 케빈카터의 사진에 대한 경외심과 그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부른 노래다. 이 곡은 매닉스의 4번째 앨범이자 내가 개인적으로 그들 최고의 앨범이라 평가하는 Everything must go 에 수록됐다. 케빈 카터의 기일이 되면 M-TV를 항상 수 놓는 뮤비이다.

예전에 학교다닐 때 "사진가의 윤리의식"이라는 수업시간에 케빈카터와 그의 사진에 대해서 토론을 가졌던 적이 있었다. 당시 난 촬영할 당시 케빈카터의 행동을 적극 지지했었는데, 사실 지금도 이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_-; 나는 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라도 찍을 건 찍을거니까! 그가 자살한 날, 그의 죽음을 뉴스로 접했을 때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케빈 카터에 대한 안타까운 원망스러움과 함께, 한편으로는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하는 이해하는 마음이 동시에 느껴졌다



Hi Time magazine hi Pulitzer Prize
Tribal scars in Technicolor
Bang bang club AK 47 hour

Kevin Carter

Hi Time magazine hi Pulitzer Prize
Vulture stalked white piped lie forever
Wasted your life in black and white

Kevin Carter
Kevin Carter
Kevin Carter

Kevin Carter
Kevin Carter
Kevin Carter
Kevin Carter

The elephant is so ugly he sleeps his head
Machetes his bed Kevin Carter kaffir lover forever
Click click click click click
Click himself under

Kevin Carter
Kevin Carter
Kevin Car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