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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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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 리버풀 (2/4)] Liver Mersey 날짜 : 2006년 12월 20일 리버풀 역시 여느 도시답게 강을 끼고 있습니다. 머지강을 가보기로 합니다. 리버풀의 머지강에 도착하니 푸르른 잔디가 깔려있더군요. 머지강 피어헤드에는 이런 고풍스런 건물이 있었는데, 왼쪽부터 각각 로열리버빌딩,큐나드빌딩,포트오브리버풀 빌딩입니다. 한강보다는 덜하지만, 한강만큼 넓~은 머지강... 한겨울이라 황량하기 그지 없었죠. 머지강, 특히 이 강변을 보노라니 영화 "프리스트"가 마구마구 떠올라요. 감상에 빠지려는 찰나 무너진 페리 선착장과... 휴업중인 커피숍.. 엄청나게 드러운 강물이 저의 환상을 다 깨버렸습니다. 저는 알버트독 쪽을 향해 산책을 했습니다. 알버트독은 보시다시피 사각의 모양으로 형성된 둑 같은 건데요. 건물이 들어서 있습니다. 알버트 독의 모습.....
[영국 - 리버풀 (1/4)] 시내풍경.. 날짜 : 2006년 12월 20일 글라스고에서 리버풀로 가기위해 기차를 탔습니다. 버진열차였는데, 리버풀행은 아니고, 중간에 다른기차로 갈아타야했지요. 기차안은 텅텅 비었었구요.. 저는 랩탑 켜놓고 그레이's 아나토미를 보면서 왔지요 ㅋ 환승한 기차는, 차량이 두칸밖에 없는 아주아주 작고 오래돼어 낡은 열차였어요. 속도도 얼마나 느리던지.... 드뎌 리버풀역에 도착... 리버풀 중앙역은 공사중이긴 했지만 현대적인 외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오자마자 라디오 타워가 보였고, 기념비도 있더군요. 역 바로 앞에 있는 건물쪽으로 쭈욱 걸어갔습니다. 아아, 여기서 누군가 희생된 모양이네요. 웬 공원이 나오길래 가봤더니.. 제가 이제까지 가본 공원중 제일 드러운 공원이었음-0-; (그야말로 몇년간 묵은때를 그대로 ..
[이탈리아 - 폼페이] 역시 무서운 자연재해... 날짜 : 2006년 3월 15일 방문한지 오래돼 상세한 기억이 잘 안 나는 관계로-_-;;;;, 기억나는 부분의 사진만 올리갰습니다. 분명 뭔가 의미가 있어서 찍어놓은 사진인것 같은데, 도무지 그 의미를 모르겠는 사진이 많았었거든요 ㅠㅜ 여튼 폼페이는 많이 아시다시피 이탈리아 남부에 있는 고대도시입니다. 당시 엄청난 전성기였던 이 도시는 위락과 향락으로 유명해서 로마귀족들의 유흥 및 휴가장소로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잘(?) 나가던 곳이...마치 소돔과 고모라처럼 하나님께 벌을 받은 것일까요? 바로 옆에 위치한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도시를 삼켜 페허가 돼 버립니다. 아직도 발굴중이라는 폼페이 가는 길..~ 폼페이에 가려면 나폴리에서 사철로 환승해야합니다. 무지무지 드러운 이탈리아 ..
[스코틀랜드-아버딘] Aberdeen을 가다... 날짜 : 2006년 12월 20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영국 스코틀랜드의 대표적인 항구도시 아버딘(에버딘)에 다녀왔습니다. 스코틀랜드에 들른김에 아버딘대학에서 공부중인 친구를 만나기위해 간거였구요.. 에딘버러에서 기차로 갔는데, 식당칸이 없는 관계인지, 스콧레일 관계자가 돌아다니며 간단한 먹을거리를 팔더군요. 우리나라였음 삶은달걀 잔뜩 있었을텐데..ㅎㅎ 멋진 스코틀랜드 동부 해안선을 따라가다보니... 드뎌 아버딘 역에 도착.... 아버딘은 바다와 가까운 도시이지만 남쪽의 디강, 북쪽의 돈강이라는 두 강 사이에 끼어있는 곳입니다. 역 인근에 있는 페리 선착장의 모습입니다. 아버딘 거리의 모습... 아버딘은 시티아버딘, 하버, 올드아버딘으로 나뉘는데요.. 시티아버딘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다보니 거리에는 쇼핑..
[스코틀랜드 - 스털링 (2)] 잊을 수 없는 스털링성 날짜 : 2006년 12월 19일 스털리성 중앙광장(?)이라고 해야하나 ㅋ 성벽을 따라 걸어볼까요~ 전투도 벌어지고, 사람도 죽고, 엄청난 역사가 있는 곳을 수백년이 흐른 뒤 유유히 걷고있다는 사실에 참으로 기분이 묘했습니다. 안개가 낀 성 구석구석은 정말이지 말로 표현못할정도로 멋졌습니다. 관광객 한 명도 보이지 않아 관광지라는 느낌도 안 들고, 마치 내가 성안에 거주하는 공주(?)라기보다는..-_-; 여튼 말 그대로 부르주아가 된 기분이랄까요 ㅋ 아, 실제로 봤을 때 더 멋진 풍경.... the Great Hall에 갔습니다. 겨울은 비수기니 여름성수기를 위해 열심히 공사를 해야겠죠? 그레이트홀의 내부모습.. 아, 여기 들어온 관광객은 다 이리로 모였나보네요.. 목조로 된 천정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스코틀랜드 - 스털링 (1)] 스털링성을 찾아.... 날짜 : 2006년 12월 19일 스코틀랜드의 역사상 아주 중요한 도시인 스털링에 갔습니다. 스털링은 place of Striving (노력의 땅) 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죠..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쟁취한 땅임과 동시에 메리여왕이 즉위한 곳이기도 합니다. 에딘버러역에서 스털링으로 향하는 기차를 탔습니다. 드뎌, 스털링역에 도착. 스털링이라는 도시 이름에서 풍기는(성 때문인지) 위엄과는 달리, 역은 아담하더군요.. 시내는 여느 영국 중소도시들처럼 조용한 모습..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도 빠질 수 없구요.. 무언가, 성곽같은 모습을 보니 성에 가까이 온 것일까요.. 지도 한 장 없이 대충 걷고 있었는데, 맞는 길인지~~~ 아, 다행스럽게도 길을 잘못 들지는 않았네요.. 스털링성으로 가는 길... 아주아주 적막..
[스코틀랜드 - 에딘버러 (4)] 멋진 석양이 있는곳... 칼튼힐에 오르다.. 방문날짜 : 날짜 : 2006년 12월 17일 석양이 아름답다는 칼튼힐입니다. 칼튼 힐....이란 이름은..위스키 이름을 통해서 가장 먼저 접했지만,ㅋ 정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은 역시 영화 트레인스포팅 때문이었죠. 에딘버러성이 보입니다.. 칼튼힐은 방향상 에딘버러성이 아닌, 홀리루드 파크쪽에 있지요..(동쪽이라는) 물론 갈 땐 로열마일이 아닌, 뉴타운으로부터 걸어가야 합니다. 한겨울에도 푸른잔디가 있으면서 많은 색을 보여주는 에든버러입니다. 프린세스 스트리트로부터 칼튼힐로 향합니다. 프린세스 스트릿은 뉴타운의 대표적인 거리이고 유명한 쇼핑가죠... 역시 트레인스포팅을 보고 어찌나 오고싶던 곳이었는지..... 조금 걸으니 칼튼힐이라 쓰여진 곳이 있네요. 하지만 여기가 진정 칼튼힐이라면 이름..
[스코틀랜드 - 에딘버러 (2)] 로열마일, 홀리루드궁전, 스코틀랜드의회.... 방문날짜 : 날짜 : 2006년 12월 17일 에딘버러의 대표적인 구 시가지인 로열마일 거리를 걸어봅시다. 로열마일은 1.5 킬로미터정도 되는 길이의 길 이름인데요... 에든버러 성(Edinburgh Castle)에서 홀리루드 궁전(The Palace of Holyroodhouse)까지 곧게 뻗은 길로, 왕과 귀족들이 거닐던 길이란 뜻에서 바로 ''로열 마일(Royal Mile)''이라고 불립니다. 이 길에는 각종 기념풍 상점을 비롯해, 오래되고 유명한 펍, 재판소, 교회 등이 있지요.. 볼거리가 많아 세상에서 가장 긴 1마일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