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am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04년 그리운 시절의 9AM.. 영국 남부 웨스트본 Prince of Wales Road 5A로 처음 이사왔을 때... 비치와 가까웠던 예전 집에선 창 밖을 보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는데, 새 창 밖 풍경은 그것과는 무척 다른 모습에 낙담했었습니다. 이내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 풍경 자체보다는 그것와 함께했던 추억들을 그리워한 것이었지요. 새로운 창 밖 풍경들도 훗날 낯선 곳으로 이사했을 때 그리움으로 남을거란 생각에 이내 카메라를 들어 2004년 8월 13일 부터, 매일 정각 아침 9시 마다 창 밖의 풍경들을 촬영했었습니다. 매일 똑같은 시간, 똑같은 장소, 똑같은 시야... 하지만 같은 풍경 속에서도 주인공은 날마다 바뀌었습니다다. 날씨도 각양각색이었고, 잎사귀가 풍성하고 푸르렀던 나무도 어느새 가지만 앙상한 나무로 변하는 모습도 볼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