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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3/10)] 클락키, 칠리크랩, 리버보트 날짜 : 2008년 10월 30일 싱가폴에서의 실질적인 첫 날.. 클락키로 향했습니다. 클락키....배경은 좋았으나.... 금방 먹구름이 끼더군요..;;;; 한참 소나기가 내려 건물에서 사진찍으며 놀다가... 비가 멈춘 후 산책을 위해 내려왔습니다... 스윗호텔 머천코트의 뒷편... 정말 깨끗한 싱가폴... 도심 곳곳에 푸르른 나무들이 어찌나 많던지.. 점심식사를 한 후 본격적인 클락키 산책을 시작... (점심식사는 유명한 칠리크랩 레스토랑인 "점보"에서 했습니다)->포스트보기 유유히 흐르는 리버택시도 보이고.... 저곳은 총알처럼 튀어오르는 번지점프대인데, 운영을 안 하는지, 이용하는 사람이 없는 것인지, 한 번도 튀어오르지 않더군요.. 방금 식사를 하고 나온, 점보 레스토랑이 있는 건물..... 이곳..
[싱가포르 (2/10)] 리틀인디아 (Little India) 29/oct/2007.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푼 후 근처에 있는 리틀인디아로 향했습니다. 리틀인디아 입구인 ( )입니다. 언뜻 보면 서양권 나라에서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 같죠? 하지만 속사정을 알고나면 이 때가 마침 힌두교관련 축제인 Deepavali Festival 기간이었습니다. 역시 길에는 각종 행상들이 가득하고... 인도 전통 의상을 파는 많은 상점들... 정말 붐볐습니다. 걷다보니 힌두사원에 어느덧 도착... 어느 곳에서든 힌두사원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네요.. 위의 조각들은 대표적인 다신교 힌두교의 신들이겠죠? 사원의 입구입니다. 힌두사원은 맨발로만 입장이 가능하기에, 사원 주변엔 벗어놓은 신발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다시 거리로 나와... 요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식사가 ..
[싱가포르 (1/10)] 싱가포르 가는 길.... 날짜 : 2007년 10월 29일... 친구와 함께 10월 29일~11월 7일 10일간 여행다녀왔습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그리고 홍콩을 경유해 왔구요...;;; 10시 30분 뱅기였습니다. 캐세이퍼시픽 cx417편.. 출국장 들어서자마자 대충 공항 면세점 돌아다니다 드뎌 출국을 위해 나섰습니다. 뱅기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륙 후 안정권에 접어들자... 스낵과 음료가 나왔고... 예상과는 달리 기내식이 일찍 나와 기내식을 먹었구요... 저는 불고기를 선택... 친구는 치킨&포테이토를 선택했습니다... 뱅기안에서 시간 때우다... 드뎌 경유지인 홍콩 쳅립콕 공항에 입성... 대기시간 약 30분동안 홍콩 공항 면세점을 wandering around 했습니다. 유미랑 너무 닮은 인형 발견 ㅠㅜ 탑승 1..
거울 속으로... 요즘은 며칠 째 상당히 마음이 공허하고 심란한 상태이다. 여러 복합적인 이유들이 있겠지만, 역시 가장 큰 이유는 귀국 후에 나타나는 이 엄청난 허탈감....뭐 이렇게 될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로 크고 강하고 아프게 다가올지 몰랐다. 20대 초반의 꽃다운 나이 땐 심각한 우울증에 염세,염인증이 도져서 밥도 제대로 먹을 수 없고, 생각도 할 수 없으며 가만히 누워서 저주받았다면서 괴로워하며 세월을 보내는 게 일이었고...(니체도 아닌 주제에....), 20대 중반엔 그런 불치병들을 계속 안고 살려니 불만만 가득 차서 무지하게 냉소적인 인간으로 돌변해 항상 투덜이 스머프 같았고, 20대 후반부터 작년까지는 이상한 섬나라로 도피를 해버려 커다란 구멍만 만들어서 가져왔다. 공부를 위한 공부보다는 하기싫은 일들을 ..
우리 둥이... 우리 둥이... 이제 다 컷네~
[뮤지컬] 시카고 (Chicago) 뮤지컬 시카고를 공연중인 Adelphi 극장(2005년 12월 당시) 티켓. 25파운드.. 어퍼써클.... 계단과 복도에는 역대 공연 배우들(뉴욕과 런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1996년에 브로드웨이에서 벨마역을 한 배우. 1997년 웨스트엔드에서 록시하트역의 배우. 1997년 웨스트엔드의 벨마.. 등등... 뉴욕과 런던의 시카고를 빛낸 배우들의 사진들이 쫘악 전시.. 어퍼써클의 바. 변호사역에는 Darius Danesh 라는 아주아주 유명한 가수가 연기했다. 예전에 내 친구가 봤을 때는 헐리웃 배우 데이빗 핫셀호프가 했었고 한다.정말 잘 했다. 여자들 좋아서 어쩔줄을 몰라하던데... 배우들의 연기가 멋졌음은 물론, 소박하고 작은 무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공연은 역시 사람 눈을 못 떼게 했다. 게다..
[스페인-바르셀로나 1] 바르셀로나로 출발~ 방문 1년여만에 올리는 바르셀로나 여행기~! 바르셀로나로 가는 당일... 15시 45분 비행기라 회사에서 오전근무만 하고 조퇴했습니다. 점심시간에 같이 일하는 스페인친구에게(마드리드 출신) 즉석 스페인어 레슨을 받았죠. 즉석 스페인어 레슨..(친구가 써준 스페인어 옆에 한글로 발음 적어놓고-0-) 생각보단 재미있었어요. 역시 언어는~~~ 레슨 중간에... 옆에 있던 콜롬이아 출신 친구가 스페인 친구에게 "너 왜 자꾸 본토 발음으로 가르쳐~~" 막 이러더군요. 여기서 알아낸 사실.. 같은 스페인어권이라해도 악센트가 당연히 다르고, 남미권 스페인어는 ~카 ~크, ~토,~테 ~세 등의 발음이라면, 스페인 본토는 ~까, ~끄, ~또, ~떼 ~쎄....등 더 강한 악센트라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스페인어는..
coulda, woulda, shoulda 최근 들어 쏟아질 정도로 coulda, woulda, shoulda~를 생각하는 일이 많아졌다. 단순히 생각이나 말하는 것으로만 그치는 게 아니라 수습까지 해야하니 더 돌아가실 지경이라오-_-; Dead zone이라는 미국 드라마를 보면, 한 순간의 사소한 흐름 하나가 바뀌는 것만으로도 모든 것이 바뀐다고 했던 에피소드가 나온다. 하지만 내가 더 피곤한 까닭은 단순히 사소한 흐름이 아닌, 애초부터 틀어지고 거기에 더해 선택까지 잘못되었으니, 모든 것이 바뀌는 정도가 아니라 뒤죽박죽이 되었기 때문이라고나 할까-_-; 앞으로 한 달 후, 몇 개월 후, 1년 후, 그리고 몇 년 후... coulda, woulda, shoulda 를 꺼내어 생각할 수 없도록, 사소한 순간이라도 느낌이나 기분, 감정에 치우치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