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로 가는 당일...
15시 45분 비행기라 회사에서 오전근무만 하고 조퇴했습니다.
점심시간에 같이 일하는 스페인친구에게(마드리드 출신)
즉석 스페인어 레슨을 받았죠.
즉석 스페인어 레슨..(친구가 써준 스페인어 옆에 한글로 발음 적어놓고-0-)
생각보단 재미있었어요. 역시 언어는~~~
레슨 중간에... 옆에 있던 콜롬이아 출신 친구가 스페인 친구에게
"너 왜 자꾸 본토 발음으로 가르쳐~~" 막 이러더군요.
여기서 알아낸 사실.. 같은 스페인어권이라해도 악센트가 당연히 다르고,
남미권 스페인어는 ~카 ~크, ~토,~테 ~세 등의 발음이라면,
스페인 본토는 ~까, ~끄, ~또, ~떼 ~쎄....등 더 강한 악센트라는 것이었습니다.
"너 왜 자꾸 본토 발음으로 가르쳐~~" 막 이러더군요.
여기서 알아낸 사실.. 같은 스페인어권이라해도 악센트가 당연히 다르고,
남미권 스페인어는 ~카 ~크, ~토,~테 ~세 등의 발음이라면,
스페인 본토는 ~까, ~끄, ~또, ~떼 ~쎄....등 더 강한 악센트라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스페인어는 엘살바도르 사람들의 악센트라네요.
공항버스를 기다리며.... 오늘은 날씨가 많이 흐렸습니다.
공항으로 가는 버스...
드뎌 공항에 도착하고...
저는 지로나(바르셀로나와 같은 까딸루나 지방)행 티켓팅을 하기 위해 갔습니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섰더만요..
보딩패스를 받아들고...
(참고로 본머스<->바르셀로나 왕복티켓은 2천원 주고 샀습니다 ㅋ
공항세 약 48,000원 냈구요.....뱅기값은 총 5만원 지불한 셈.)
출국장으로 향했습니다.
본머스 공항 내부...
저는 역쉬나-0-; 셀레브리티 매거진을 사서 읽으며...
탑승을 기다렸습니다.
드뎌 뱅기에 타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창 밖을 보니... 마요르카행 뱅기가 보이네요..
역시 따뜻한 곳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
이륙을 했고 우리는 1시간 더 빠른 땅을 향해 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어두워지고...
결국 하늘 위에서 일몰을 보았습니다....
드뎌 지로나 공항에 도착....
뱅기에서 내려...
후다닥 입국장으로 갔습니다. 시간이 많이 늦어서 빨리 나가려고 냅다 뛰었어요.
열심히 달린 덕에 제 앞에는 4~5명의 사람 밖에 없었고...
저는 빨리 공항을 빠져나갈거라 생각했건만....
이럴수가....
이민국 직원에게 여권을 보여주니-0-;; "꼬레아노?" 하면서
입국신고서를 주더만요... 작성해오라는 거였습니다.
아...맞다.. 난 유러피안이 아니지 ㅠㅜ
유럽에서 쉥겐국가간 이동엔 출입국 심사를 안 하지만 영국은 쉥겐국가가 아니라..이리 힘들게 하죠ㅠㅜ
옆의 길다란 테이블에서 입국신고서를 쓰는 동안 다른 사람들 죄다 몰려왔고,
사진에서 알 수 있듯, 저는 줄을 선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었죠-0-;;;
(우쒸..그 흔한 일본사람도 한 명도 안 타다니...)
결국 이 뱅기에 탄 비유럽인은 저 한 명 뿐이었습니다.
유럽인이 아니라서 쓰는 입국신고서인데도, 사람들은 마치 저를
무슨 후진국에서 와서 이상한거 작성하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물론 아닐수도 있지만, 당시 제 느낌은 이랬음-0-)
입국 신고서를 다 작성한 후에도 저 줄이 완전히 끝날때까지 도저히 못 움직이겠더만요..
얼굴 완죤 혼자 새빨개지고.. 쪽팔려 죽는 줄 알았어요.
결국 이 뱅기에 탄 비유럽인은 저 한 명 뿐이었습니다.
유럽인이 아니라서 쓰는 입국신고서인데도, 사람들은 마치 저를
무슨 후진국에서 와서 이상한거 작성하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물론 아닐수도 있지만, 당시 제 느낌은 이랬음-0-)
입국 신고서를 다 작성한 후에도 저 줄이 완전히 끝날때까지 도저히 못 움직이겠더만요..
얼굴 완죤 혼자 새빨개지고.. 쪽팔려 죽는 줄 알았어요.
결국 입국도장을 받고....(이민국 아자씨는 무지 친절했음)
사람들 거의 빠져나간 썰렁한 입국장에 도착-0-;;
바르셀로나 시내로 가는 버스 티켓을 샀습니다.
버스에 올라...
자리를 잡고 앉아 바르셀로나로 출발...
(세상에..거의 두 시간 걸렸음-0-)
22:30분경 버스터미널에 도착..
하지만 여기거 어딘지 전혀 알 수가 없었어요.
(이전 글들을 읽으신 분들은 알겠지만, 거의 사전준비 없이 간 것이기에)
저 가게에 들어가 무작정 "지도"를 달라고 한 후,
여기에서 제일 가까운 역이 어느 역이고, 까딸루냐 역으로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는지
등등을 물어봤습니다. 사람들 정말 영어 너무너무 못하더만요 ㅠㅜ
하지만 너무너무 친절했습니다.
모두들 몰려와 손짓발짓 다 하며 가르쳐줬던.....
제 바르셀로나 첫 걸음의 방향을 알려준 이곳은 영원히 못 잊을거에요..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지도와 지하철티켓을 구입..
드뎌 까딸루냐 광장에 입성..
지하도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건물을 찍었습니다.
지금은 여기가 어딘지도, 저 건물이 무엇인지도 모르지만
하루만 지나면 아주 익숙한 곳이 되어있겠지요....;;;;;
길도 모르는 저는, 오밤중에 지도 한 장을 갖고
주소만 알고 있는 숙소를 향해 무작정.. 무작정.. 걸어갔습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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