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내부를 한바퀴 비잉 돌아봤다.
오늘의 행사내용.....
근데 뭐 봐도 내가 뭘 알겠어~ 그냥 글자만 보다가-_-;;
게다가 A4 용지를 저 테입에 다시 붙이고...
제 옆의 아저씨가 종이 붙이는 사람한테 "이건 왜 붙여요?" 라고 물었더니,
"이 앞줄의 사람들은 중간에 자리를 못 뜨게 하기 위해서...
앞줄 사람들이 움직이면 전체가 산만해지고...."
라고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것 같았다.
불어를 잘 못하긴 하지만, 눈치만으로도 그 의미를 확실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_-;
전 그냥 오르간 연주만 들으러 온거였으니....
암튼 서비스를 마치고
노틀담 대성당을 나와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숙소로 향했다.
직접 매표소 가면 좀 더 비싸다고 해서 걍 아줌마한테 샀다.
9시가 마지막 유람선이라니, 넉넉하게 도착하겠구나.
역시 에펠탑도 보이고...
정말 아슬아슬하게 도착했다..
9시가 막차(?)라는 잘못된 정보로 허탕칠 뻔ㅋㅋ.
그 추운 날씨에도 2층으로 올라갔다.
몸과 손이 모두 덜덜덜...
드뎌 유람선이 움직이기 시작해 첫 번째 다리인 잉발리드(퐁 데 젱발리드)를 향해 나아간다.~
다리를 지날 때나, 유명한 강변의 건물들을 지날 땐
각종 다양한 언어의 가이드 음성이 순서대로 주욱~나오는데,
물론 한국어 안내방송도 나온다.
다리를 지날 때나, 유명한 강변의 건물들을 지날 땐
각종 다양한 언어의 가이드 음성이 순서대로 주욱~나오는데,
물론 한국어 안내방송도 나온다.
낮엔 직접 제 발로 다리 위를 건넜었는데,
밤에는 배로 다리 밑을 지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참 묘했다~
그러면서도 참 좋았다.
사진은 콩코르드 다리.
퐁네프에 대해 설명하는 한국어 방송을 들어보세요 ㅋ
동영상으로 찍었습니다..
동영상 보기
다시 퐁 도스테를리츠 쪽으로 되돌아간다:)
이 때 정말 장난 아니게 추웠다 ㅠㅜ
하지만 장난아니게 추워서 카메라는 집어넣고
주머니에 손을넣고 덜덜 떨면서 바람과 우박을 맞았습니다.
이번 유람선 여정의 끝.
방학중이라 비수기도 아니인데, 인기없는 민박집이다보니
도미토리 요금으로 독방까지 쓰게 되는군...허허..
더블침대에서 혼자 이불 세 개나 덮고 잤다-_-
하지만 아줌마가 난방을 틀어주지 않아, 아침에 일어났더니 목소리가 하나도 안 나왔다.
이날을 시작으로 사상 최악의 감기에 걸렸다는-_-;;
'2004년~2005년 여행 > 1. 프랑스/일본오사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랑스 - 파리] 몽수리 공원 (0) | 2005.04.05 |
---|---|
[프랑스 - 파리] 몽파르나스 공동묘지 (0) | 2005.04.05 |
[에어프랑스] 파리발 오사카행 (3) | 2005.04.05 |
[프랑스 - 파리] 팡테온 (3) | 2005.04.05 |
[프랑스 - 파리] 루브르 박물관 (3) | 2005.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