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0년 7월 30~8월 10일
(피피섬은 8/5~8/7)
피피섬이란??
큰 P자 모양의 섬과 작은 p자 모양의 섬이 나란히 있어 피피섬이라 불립니다.
큰 피피섬은 피피돈, 작은 피피섬은 피피레이구요..
피피레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하고 대니 보일이 감독의 영화 "the beach"로 유명해진 곳..
청정지역이지만 영화촬영으로 인해 자연훼손, 영화로 인한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오염문제가 제기됐고..
결정타는...2004년에 그 유명한.. 엄청난 쓰나미로 완전 초토화된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피피섬에 가는 날....
그동안 푸켓에서 유유자적 잘 쉬었는데... 피피섬에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냥 빠통에만 있자니.... 정말 장난아니게 시간 아깝고.. 따분하고..
피피섬을 가자니... 쓰나미 덮칠까봐 ㅠㅜ
하지만 용기(?)를 내서 감행... 페리 티켓은 그냥 지나가던 여행사에서 구입했구요..
돌아올때는 푸켓 버스터미널에서 내려주기로 했습니다..
빠통 페리터미널에서 피피섬으로 가는 페리...
생각보다 꽤 컸습니다.
차와 커피, 간단한 먹거리 제공이고..
배멀미를 방지하기위한 배멀미 약도 줬는데요.. 달라고 하면 줍니다..
복잡한 페리 터미널에서 저 스티커의 색깔에 따라 타는 배가 다라집니다.
드뎌 도착한 피피섬... 올때에는 멀미하는 사람도 별로 없었고 나름 쾌적하게 왔어요.
캬~~ 정말 많은 사람이 배에서 한꺼번에 하선...
우리 배 뿐만이 아니라 다른 배들.. 심지어 일일투어 배들까지도 거의 비슷한 시간에 도착..
들어갈 때 20바트의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우리는 미리 알아간 안다 게스트하우스로 기냥 찾아감..
방 있냐고 물었더니.. 막 튕김-_-;;; 하지만 800바트를 달라며...
"이 가격은 너희에게만 해주는 특별 서비스다.. (갑자기 목소리가 작아지며..) 쉬!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이미 생각한 가격과 정확히 동일하기에 수용하고 들어왔습니다.
방은 그냥 보통 게스트하우스 방...
웃긴건.. 저 협탁 서랍 안에... 우리 바로 전전날 묵었던 사람의 영수증이 있었는데.. 800바트더라는 ㅋㅋㅋㅋ
그 사람에게도 똑같이 말했겠죠?
욕실도 사용하기엔 불편함이 없었구요..
냉장고에 TV(KBS는 안 나오나, 한국음악만 나오는 채널 있음)
안전금고도 있었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피피섬 탐방~~~
관광으로만 먹고사는 섬 답게... 온통 관광기념품, 스쿠버용품, 비치용품~~
피피섬 지도인데요.. 페리를 타고 온 곳은 똔사이 비치쪽이구요..
거기서 조금만 가면(지도에서도 보시듯..) 로달람 비치가 나옵니다.
이곳이 로달람 비치입니다.
톤사이비치쪽은 항구 분위기 나고 레스토랑도 많은반면
로달람 비치쪽은 기냥 완죤 비치였습니다.
여유롭게 태닝을 즐기는 사람들...
반대쪽의 모습입니다.
피피섬엔 차도 없고.. 길고 좁아서 아기자기하게 구경하며 다닐 수 있어요.
피피섬의 코스믹 핏자가 그리도 유명하고 맛있다기에 이른 저녁은 핏자로 해결 했습니다.
식사 후... 다시 피피섬 탐방...
엄청난 쓰나미에 초토화 됐던 곳이라... 아직도 복구를 위한 공사현장이 무지 많았습니다.
일단 뷰 포인트로 가기 위해 오릅니다..
상당히 한적해보이는 방갈로들.....
저처럼 게스트하우스에 묵는것 말고, 방갈로 등에서 숙박할 수도 있는데요..
가격도 천차만별.. 전 모기가 두려워 걍 게스트하우스로-_-;;
피피섬은 고양이로 아주 유명하죠!!
저도 정말 많은 고양이들을 마주쳤습니다.
뷰포인트로 가려면... 아무래도 위쪽에 있기에 오르막길이 많습니다 ㅠ
드뎌 뷰포인트에 다다랐는데요.. 사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톤사이비치(좌)와 로달람비치(우)가 동시에 보입니다.
View 포인트라길래...끝내주는 경치를 기대했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구요..
그냥 피피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와 피피섬을 내려다봤다는 데에 의미를 두어야 할듯..
이렇게 석양도 살짜쿵 보구요..
톤사이 베이쪽이 그나마 잘 보였습니다.
어두워 진 후에도 피피섬 이곳저곳 구경다녔습니다..
(다음에 계속.. 대망의 피피레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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