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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그리운 시절의 9AM.. 영국 남부 웨스트본 Prince of Wales Road 5A로 처음 이사왔을 때... 비치와 가까웠던 예전 집에선 창 밖을 보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는데, 새 창 밖 풍경은 그것과는 무척 다른 모습에 낙담했었습니다. 이내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 풍경 자체보다는 그것와 함께했던 추억들을 그리워한 것이었지요. 새로운 창 밖 풍경들도 훗날 낯선 곳으로 이사했을 때 그리움으로 남을거란 생각에 이내 카메라를 들어 2004년 8월 13일 부터, 매일 정각 아침 9시 마다 창 밖의 풍경들을 촬영했었습니다. 매일 똑같은 시간, 똑같은 장소, 똑같은 시야... 하지만 같은 풍경 속에서도 주인공은 날마다 바뀌었습니다다. 날씨도 각양각색이었고, 잎사귀가 풍성하고 푸르렀던 나무도 어느새 가지만 앙상한 나무로 변하는 모습도 볼 ..
[이탈리아 - 로마] 몬테카를로 피자 로마 나보나광장 인근에 위치한 몬테카를로 핏자입니다. 로마에서도 유명인이 자주 들를만큼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구요... 좁은 골목 중간에 위치한 곳입니다. 점심시간 전이라 우리가 첫 손님이었음. 물론 먹는 중간에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흰 종이를 테이블에 깔고, 글라스와 나이프/포크 등을 올려줍니다. 저는 하우스와인을 주문했구요.. 음식이 나오길 경건하게 기다립니다.. 먼저, 몬테카를로 핏자.. 자신의 가게 이름을 걸고 만든 이 식당만의 독특한 핏자라 주문했습니다. 몬테카를로 핏자는 계란이 들어가는것으로 유명한데요.. 아, 정말 입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무지 맛있었습니다 ㅠㅜㅠㅜㅠㅠㅜ 리조또 알라 스캄피 느끼하지도 않으면서 고소한 맛.. 또 먹구싶다 ㅠ 피자와 리조또 폭풍섭취중... 한국에도..
[서울 - 홍대] 노루목 곱창 회사를 이직한 이후, 회사 인근에 있는 홍대로의 나들이가 많아졌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어제도 홍대에서 회사친구들과 뭉쳤는데요.. 이번에도 곱창을 먹으러 갔습니다!!! 원래 홍대에서는 "교수곱창"이라는 곳이 더 유명합니다만, 불과 2주전에 찾았던 관계로, 이번에는 교수곱창 바로 옆에 있는 노루목곱창으로 갔지요.. 곱창집이 늘어선 골목입니다. 오늘의 종착지.. 노루목 황소곱창~ 테이블은 거의 다 채워져 북적북적... 기본으로 세팅이 되는 반찬들.. 생각했던것 보다 더 많은 먹거리를 제공해주었습니다. 드뎌 곱창 등장~ 처음에는 모듬곱창 2인분을 주문... 알곱창, 대창, 소 막창, 양...등이 등장. 물론 버섯과 감자, 양파와 같은 채소도 함께 올려져있구요.. (모듬곱창 1인분 17,000원) 대창과 알곱창 ..
[태국 - 방콕] 망고탱고 방콕의 소문난 디저트 망코탱고 씨암파라곤/씨암센터 길 건너 인근에 있습니다. 망고, 아이스크림, 연유등 망고로 충만한 디저트... 사람도 상당히 많고, 워낙 유명한 집이라 관광객도 많았는데요.. 역시 방콕 최고의 망고는 길거리망고에요 ㅠㅠ 근데, 작년 여름엔 망고가격이 예전보다 많이 올라서 잘 안팔더만요..
[태국-푸켓] 푸켓타운의 칫라유왓 국수집 푸켓타운에 위치한 국수집 칫라유왓 입니다. 푸켓타운은 많이 지저분하고 복잡해서 아무것도 먹지 않고 그냥 지나칠까 했지만, 워낙 한국인의 입맛에 맞고 유명한 집이라 들렀습니다. 식당 내부의 모습.. 늦게가면 재료가 떨어져 못 먹는다고 해서 16시에 도착한 저는 걱정을 했는데요.. 다행히 아직 영업중이었습니다. 한국인에게 유명한 식당이라 한글로도 "칫라유왓"이라고 붙여있구요.. 저희가 들어가니 묻지고 따지지도 않고, "곧바로" 한글메뉴판을 갖고오는 센스.. 남들은 다들 물국수를 먹는다던데,. 저는 비빔국수를 주문했습니다-_-;;; 국수가 나오기 전에 국물이 먼저 나왔는데요.. 오오.. 국물이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물국수가 이 국물로 나오는거면 괜찮을듯.. 막 "맛있다~"이것보다는 뭔가 익숙한 맛이라고나 할..
[기내식] 인천->로마 (타이항공 방콕경유 로마행) 2010년 6월 29일 인천발 로마행 타이항공 (TG 635, TG944) 인천->대만(급유)->방콕(트랜스퍼)->로마행입니다. 엄청나게 피곤한 일정이지요-_-;; 타이항공 담요... 예전에 탔을 때 받은것과는 달리, 실크로 되어있더군요..오호.. 타이항공 설립 50주년기념이라고 하니...서비스도 어떤지 봐야겠네요. 하지만 인천-(대만)-방콕행 비행기는 아주 비좁고 불편했습니다. 물론 TG635가 무척이나 악평이 있는 노선이라 예상을 했습니다만, 무릎과 앞좌석이 계속 마찰이 될 정도로 힘들었어요. 저보다 키 큰 사람들이나 남자들은 어찌나 불편했을지..상상이 갑니다. 인천을 이륙하고 바로 나온 기내식.. 제가 선택한 치킨요리입니다. 역시 가장 맛있던 것은 삶은 야채와 모닝빵이었습니다-_-;;; 친구가 선택..
[일본 - 도쿄] 3. 도쿄의 부촌 지유가오카 방문날짜 : 2007년 9월 18일 ~ 9월 21일 일본방문 둘째날... 오전에는 개인적인 용무를 보고 점심 때 지유가오카에 갔습니다. 제가 지유가오카를 간 노선은... 시부야(渋谷) -> 도큐 도요코센(東急東横線)요코하마·모토마치·주카가이 방면( 横浜・元町・中華街方面)->지유가오카(自由が丘) 입니다. 시간은 15분정도 걸린것 같구요.... 시부야에서 도요코센을 타기위해 갑니다... 일본 전철+지하철은 정말이지.... 갈때마다 늘 느끼지만..복잡...복잡.. 제가 이제껏 가본 지하철이 있는 도시중 가장 시스템이 구렸습니다. 예전에 일본 친구가 서울에 왔을 때, 서울의 지하철 환승이 엄청 편리하다며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 것도 다 이유가 있겠죠..;; 드뎌 지유가오카에 도착... 지유가오카의 중심이 되어주는..
[이탈리아 - 로마] 핏자 레 (Pizza Re) 이탈리아 로마의 피자 레 입니다. 포폴로 광장에서 스페인광장쪽으로 걷다보면 나옵니다.. 이탈리아에서 상당히 많고 다양한 핏자를 먹은 제 입장에선 다른 피자집에비해 그다지 "맛있다"는 느낌은 들지는 않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은 아주 좋아하더군요. 외관입니다. 세팅된 테이블.. 식전 빵 같은 것은 없음. 내부의 모습.. 점심시간대라 테이블은 거의 다 찼습니다. 탄산음료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날 로마가 섭씨 40도를 기록할만큼 폭염이었기에 콜라생각밖에 나지 않았어요 ㅠ 치킨샐러드.. 마르게리타 핏자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핏자이면서도 가장 맛을내기 어려운핏자이죠.. 핏자 레의 마르게리타는 솔직히 평균 이하였습니다.-_-; 이곳이 왜 유명한지 약간 의문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