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20일
오늘은 일요일이라 노틀담 대성당에서 매주 일요일 16:30분 마다 하는 오르간 연주를 듣기로 했다.
그 동안 어디서 시간을 때울까...생각하며 걷고 있는데,
그 동안 어디서 시간을 때울까...생각하며 걷고 있는데,
거리의 엽서 가판대에서 이 엽서를 발견했다.
기욤 아폴리네르의 "미라보 다리"라는 시와 함께 미라보 다리 사진이 나온 엽서....
나는 당연하다는 듯 미라보 다리에 가기로 했다. 그 유명한 시의 그 말로만 듣던 미라보 다리???
파리의 서쪽 끝 부분에 있는 다리라 나중에는 갈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그리로 곧장 향했다..
기욤 아폴리네르의 "미라보 다리"라는 시와 함께 미라보 다리 사진이 나온 엽서....
나는 당연하다는 듯 미라보 다리에 가기로 했다. 그 유명한 시의 그 말로만 듣던 미라보 다리???
파리의 서쪽 끝 부분에 있는 다리라 나중에는 갈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그리로 곧장 향했다..
다행히 미라보 다리로 곧장 가는 버스가 있다.
하지만 일욜이라서인지 배차간격이 너무 길어서 추위에 떨며 15분 정도 기다리다....
그냥 지하철을 타고 갔다-_-;
드뎌 미라보역에 도착... 미라보 다리가 저 쪽에 있다는 이정표.
조금 걷다 보니 미라보 다리가 나왔다
미라보 다리(1)를 건넜지ㅋㅋ
(이 날 많은 다리를 건넌 관계로, 제가 건너는 다리에 번호를 붙이겠습니다..-_-)
미라보 다리 아래 흐르는 세느강.....
여기까지 왔는 데, 저를 이곳으로 인도해준 시(詩)를 한 수 읊어야겠죠?
미라보 다리
기욤 아폴리네르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 강이 흐르고
우리들의 사랑도 흘러간다.
그러나 괴로움에 이어서 오는 기쁨을
나는 또한 기억하고 있나니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 있다
손에 손을 잡고서 얼굴을 마주 보자
우리들의 팔 밑으로
미끄러운 물결의
영원한 눈길이 지나갈 때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 있다
흐르는 강물처럼 사랑은 흘러간다
사랑은 흘러간다
삶이 느리듯이
희망이 강렬하듯이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 있다
날이 가고 세월이 지나면
가버린 시간도
사랑도 돌아오지 않고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 강만 흐른다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 있다.
기욤 아폴리네르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 강이 흐르고
우리들의 사랑도 흘러간다.
그러나 괴로움에 이어서 오는 기쁨을
나는 또한 기억하고 있나니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 있다
손에 손을 잡고서 얼굴을 마주 보자
우리들의 팔 밑으로
미끄러운 물결의
영원한 눈길이 지나갈 때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 있다
흐르는 강물처럼 사랑은 흘러간다
사랑은 흘러간다
삶이 느리듯이
희망이 강렬하듯이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 있다
날이 가고 세월이 지나면
가버린 시간도
사랑도 돌아오지 않고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 강만 흐른다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 있다.
이때 저는 이런 결심을 하게 된다.
남단(우)엔 현대식 건물들이 들어서 있지만
북단(좌)엔 이런 전통적인 건물들이 있었다.
세느 강 유람선을 타고 야경을 즐기며 에펠탑 쪽에서 유턴할 때 보이는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 대혁명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미국인 회 Communaute Americaine’에서 프랑스에 기증한 것인데, 뉴욕의 큰 언니(?)를 1/4로 축소하여 만들었다.
프랑스 대혁명 100주년인 1889년 11월 15일 현재의 위치 ‘백조의 섬 l'ile aux Cygnes’에 세워지는데, 대통령이 집무하는 ‘엘리제 궁전 Palais de l'Elysee’에 등을 돌릴 수 없다는 이유로 지금과는 달리 에펠탑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세워졌다가, 1967년 다리 보수공사를 마치면서, 뉴욕의 언니를 마주 바라보도록 현재의 자세로 방향을 180도 바꾸었다.
(출처 : 인터넷의 어딘가..-_-)
프랑스 대혁명 100주년인 1889년 11월 15일 현재의 위치 ‘백조의 섬 l'ile aux Cygnes’에 세워지는데, 대통령이 집무하는 ‘엘리제 궁전 Palais de l'Elysee’에 등을 돌릴 수 없다는 이유로 지금과는 달리 에펠탑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세워졌다가, 1967년 다리 보수공사를 마치면서, 뉴욕의 언니를 마주 바라보도록 현재의 자세로 방향을 180도 바꾸었다.
(출처 : 인터넷의 어딘가..-_-)
2층으로 된 다리인데, 1층은 차도와 인도, 2층은 국철이 지나는 다리.
여튼 이 길은 비라켕 다리부터, 아까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곳 까지 연결되어 있다.
사람들이 산책도 하고, 운동도 참 많이 하는듯..
사이요궁과 에펠탑을 연결하는 디에나 다리이다.
2층엔 국철도 지나가고...
이 다리는 보행자 전용 다리였다..
이 동상은 2차 대전 때의 레지스탕스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97년까지만 해도 이게 원래의 의미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97년 이후부턴 이 동상이 다이애나비의 추모비로 자연스럽게 변신(?)이 되었다.
다이애나가 이 알마 다리 지하도에서 교통사고 사망..
다이애나를 추모하는 낙서들이 엄청 많았다.
저 멀리 콩코르드 광장의 오벨리스크가 우뚝 서 있는 모습.
아름답나?
세느강엔 이런 배들이 참 많은데, 이 배들은 주거용 배들이다.
뭐 한강물이나 세느강 물이나 뭐....
그래서 올라갔지-_-;
고소공포증이 심해서 이런 다리를 올라가는 게 엄청 괴롭다.
이 다리도 보행자 전용 다리이다.
나는 내일 모레 가야징~
아까 건넜던 예술의 다리도 한 컷 찍고~
이 다리와 다음에 건널 퐁 오 샹쥬는 서로 시떼섬을 연결하는 다리이다..
노틀담 대성당이 눈앞이다.
노틀담 다리를 다 건너....~ 드디어 최종 목적지인 노틀담 대성당에 도착~~!!
이번엔 사진이 너무 많아서 좀 힘들었다;;;;
다리 외엔 볼 것도 없네...허허-_-;;
한강이었다면, 시도조차 못 해보고
시도를 했다 해도 금방 포기했을 일을,
세느강에서 해내어 기뿝니다~
이런 테마 없이 혼자 다니면 너무너무 지루하잖아!
무리를 해서라도 돌아댕겨야지 ㅋㅋ
엣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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