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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2005년 여행/1. 프랑스/일본오사카

[프랑스 - 파리] 밤에 올라간 에펠탑..

파리는 런던 다음으로 많이 머물렀던 도시인데, 관광객의 입장으로 어딘가를 돌아다닌 기억이 없어서 이번엔 좀 벼르고 갔다.

런던에서 8시간동안 버스로 파리에 도착한 첫째 날,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저녁식사 후 숙소에서 만난 사람들과 에펠탑으로 향했다.


이 민박집의 유일한 장점은 시내에서 가깝다는 것..
퐁피두 센터나 파리시청이 10분도 안 걸린다.

사진은 파리시청의 모습.. 요즘 파리, 런던, 뉴욕..
이 세계 3대 도시가 2012년 올림픽 유치 경쟁이 장난 아니다.
물론 파리가 가장 유력하고 적극적이다.


 버스를 타고... 에펠탑으로 고고씽~


에펠탑에 도착... 반짝이는 에펠탑..(좌)
안 반짝이는 에펠탑..(우)
매시 정각에만 5분동안 반짝거린다.

 

에펠탑으로 가까이 가 봤다.

 


우리는 1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기로 했다.. 2층까지는 걸어서 갈 수 있다.
일부일행은 젤 꼭대기 3층까지가는 티켓을 샀다.
(1층, 4.10 유로, 2층 7.30유로, 3층 10.30유로, 걸어서 2층까지는 3유로)


에펠탑으로 올라가기 위해 티켓을 구입.
밤 10시가 다 돼 가는 시간인데도, 사람이 참 많았다.

 

아래에서 올려다 본 에펠탑의 모습
 

드뎌 티켓을 보여주고 에펠탑 안으로 들어갔다..
안 찢긴 부분은 내려오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따로 찢는데, 이 날은 검사도 안 했다.

에펠탑 안으로 들어와....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다.

 

엘베를 타고 1층에 올라와 내려다 본 모습..
아래를 보니 시원했다.

 

 황금빛 에펠탑 속은 참으로 멋졌다. 피로가 싹 풀릴 정도로...
이 날 에펠탑에의 황금빛 기운 덕분인가? 남은 날들을 기운 차리고 잘 다녔던 것 같다.


에펠탑 1층의 모습들...

 

1층에서 바라다 본 야경..

 

에펠탑을 건축하던 당시 인부들의 모습을 마네킹으로 보여줬다.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갔다. 계단으로 걸어서...
올라가면서 죽는 줄 알았어요.. 산소가 점점 희박해지는 느낌-_-;;
내가 가뜩이나 고소공포증이 심한데, 미치는 줄 알았다-_-;;;
그래도 어린애덜이랑 함께 올라가는데, 기죽지 않으려고 나름대로 애 썼음

 

2층에 올라온 후, 파리 시내의 야경..
손이 후들후들 떨려서, 아니 온 몸이 후들거려서리-_-;;;


난간은 온통 낙서판..
 

샤이요 궁의 모습..

 

파리의 아경들... 디카 렌즈밝기도 어려운데다 손이 부들부들 ..


2층에서 올려다 본 에펠탑

 

에펠탑 2층의 모습들...

 

반짝이는 에펠탑...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산소부족을 느껴서-_-;;
2층으로 올라간 지 40여분만에 1층으로 내려왔다.


1층으로 내려오는 계단엔 에펠탑에 대한 설명들이 있었다.
1층에 있던 구(球) 를 통해 에펠탑 건축 당시의 영상을 볼 수도 있고,
게임까지 할 수 있구요..

 

그냥 사진 좀 찍다가...

 

내려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찾았다.

 

아래로 내려온 후 올려다 본 에펠탑...
황금빛이 정말 멋졌어요.
이럴땐 자동똑딱이 카메라인게 많이 아쉽다.

 

돌아오는 길은 지하철을 이용했다.
빠리의 지하철 바퀴 중 이렇게 타이어 모양으로 된 게 있어서 신기.

 

민박집으로 돌아온 후 다른 여행객들과 와인 마시며 새벽까지 얘기했다.
뭐 뻔하지만 각자의 여행이야기.. 피곤이 밀려와도 재미있었다.

나와 동침할 뻔한 여인네는, 저1살 아래인데, 나보다
말도 잘 통하고 참 괜찮은 여인네였다. 같이 자도 될뻔했다^.^
게다가 프린스턴 대학에 몸 담고 계시다네(기죽는다;)

비자땜에 잠시 파리에 여행겸 나와다는....
다들 이틀 후면 떠나고, 나만 남게된다.


그리고 이 날 노트북도 깨졌다.. 흑 ㅠㅜ
같이 묵은 여대생중 하나가 지나가다가 노트북 가방을 떨어뜨렸는데, 이때만 해도 몰랐다.
나중에야 열어보고 깨진걸 알았다.
물론 부실하게 올려놓은 내 잘못이지...
 
이 날은 너무 피곤했지만.
가까이에서, 아니 그 안에 들어가서 체험한 황금빛 에펠탑은 영원히 잊지 못할거다.
내일 또 올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