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1년 12월 6일
열두번째날 - 3편 |
휴관중인 박물관을 나와, 사우스뱅크 파크랜드로 갑니다..
브리즈번의 명물이라 불리는 스트리트 비치가 있는 곳이죠~
이런 꽃길을 지나는데요.. 상당히 길게 갈었습니다.
강 이남에 이렇게 거대한 녹지대가 있다니...
꽃길이 끝나니 공원의 모습이 보입니다..
저는 다른 곳은 쳐다보지도 않고 스트리트 비치와 아쿠아비티만을 향해 걸었습니다.
라이프가드가 있는 것을 보니... 오호....
네~ 이곳이 스트리트 비치입니다.
수영하는 사람들도 보였고, 열대나무까지 심어진 것이 그럴듯 합니다.
이렇게 보면 비치보다는 수영장같은 인공적인 느낌이 들지만
이 각도에서 보면 그럴듯한 비치의 모습입니다. ㅋ
이 물은 바다물이 아니고... 브리즈번 강물을 끌여들여 만든거라네요..
예전에는 이곳이 코닥비치라는 이름의 인공해변이었는데,
리노베이션을 거쳐서 스트리트 비치와 아쿠아비티로 바뀌었다네요..
(하긴... 이제 코닥은 망했으니 ㅠㅜㅠㅜ)
이 모습은 영락없는 리조트의 모습입니다. 이곳이 도심이라니....
만약 한강에 이런곳이 있다면? 정말 사람들로 시끄럽고 바글바글 할 것 같군요 ㅠㅜ
스트리트비치에서 조금만 걸으면 이런 강변 산택로가 등장....
유럽의 많은 강변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강변입니다..
이곳 역시도 설계와 정리가 제대로 되고 관리가 잘 되는 강변입니다.
제가 이제까지 가본 강변중 가장 깨끗하다는 ㅠㅜ 물론 멜번도 깨끗하지만..
다른 유렵,아시아 도시들과는 넘사벽 깨끗..
남단을 대충 살펴본 저는, 다시 북단으로 가기 위해 다리를 건넙니다.
해양박물관을 끼고 있는 The goodwill pedestrian cycle Bridge 입니다..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 보행자와 자전거 전용도로라능 ㅋㅋ
이 다리의 남단 초입에는 퀸즐랜드 해양박물관이 있는데요..
1881년에 처음 문을 연 건선인 Docks를 그대로 유지한채 박물관 건물이 들어섰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관심이 안 가는 곳이라 들어가진 않았는데..(아마 입장료도 있을듯?)
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들어가봐도 좋을 것 같아요.. 실제 배들이 정박한 모습들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등대까지 보이던데.. 저것은 연출인지...아님 배처럼 실제인지 ㅋ)
강을 건넙니다......
친구가 화창하다고 자랑질하던 퀸즐랜드의 날씨...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파란 하늘은 보이지도 않군요-_-;;
네... 저는 사진 보정을 전혀 안 합니다....
다리 중간에는 이렇게 View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고,
쉴 수 있는 벤치도 있어요..
런던아이보다는 소박한 크기이지만 제법 비슷한 풍경의 대관람차..
다리를 건너자마자.... 보타닉 가든 초입에 공사판이구나~
보타닉 가든의 문도 닫혀있어서 공사장과 가든 사이길로 걸어갔습니다.
가다보면 입구가 있겠지-_-;; (역시 입구는 있었다능..정문은 아니고 후문 ㅋ)
오....보타닉 가든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모로 누운듯한 캥거루의 상이 있네요..
왜 이런 자세인지 특이했다는... 사연이 있는 것일까..
이곳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오오.. 이 엄청난 대나무 숲,,
도심에서 이런 대나무숲을 보다니...
하지만 안타깝게도... 곳곳이 낙서였다는... 그것도 대나무에 흠집을 낸...ㅠㅜ
한글도 있더라구요 ㅠㅜ
가든 곳곳에는 산책로가 잘 마련되어 있지만 낙엽 때문인지 브리즈번의 다른 곳보다는
많이 지저분해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우스뱅크 파크랜드처럼 인공적인 모습은 덜 했습니다.
이곳의 크기는 무려 20핵타르라고 하네요..
공원 한 켠에 건물이 있어서 가봤더니.. 퀸즐랜드 공대와 함께 있는 옛 정부청사 건물이라고 하네요?
이곳에 대학이 있다니 반전이었습니다.
이곳은 의회의사당입니다... 국회의사당은 아닐테고 주의회 의사당이겠죠..(이런 당연한 말을-_-)
이번에는 들어온 입구의 반대쪽으로 걸어갑니다.
도대체 나를 덮칠 것 같은 이런 나무는 무슨 나무인게야 ㅠㅜ
공원에는 낮 시간이었음에도 곳곳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로 많았어요.
중국인으로 추측되는 두 남자분과 함께 태극권을 선보이는 서양아주머니...
아주머니 복장은 딱.. 유산소 운동 복장인데... :)
그 외에도 런닝은 기본이구요...
남녀가 모여 럭비를 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과연 우리나라에서는 모여서 럭비를 하는 일이 거의 없겠죠? 그것도 남녀가 함께..
(글고보니 제가 영국에서 살 때 동네 처자들과 뒤엉켜 럭비하던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그리웠다는 ㅠㅜ)
보타닉가든 옆면에는 브리즈번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꼬불꼬불한 브리즈번강 덕에 보타닉가든은 3면이 강변이더군요 ㅋ
구름이 잔뜩 낀 브리즈번 하늘...
그래도 날씨가 많이 덥지 않아 좋았습니다. 자외선에서 어느정도 자유로웠구요..
저는 사실 이런 날씨를 더 좋아학긴 합니다..
이곳은 이글 스트리트 피어... (Eagle Street Pier)
저 페리는 레스토랑인데 개척시대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Eagle Street Pier에서 바라본 Story 다리..
다리 이름이 스토리라.....흠... 과연 어떤 스토리가 있는 것인가?
이 다리는 브리즈번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다는데요..시드니의 하버브리지처럼 클라임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하버브리지를 오르는 것보다는 덜 힘들어보이긴 하는데,... 물론 실제로 오르면 힘들겠죠-_-;;
Eagle Street Pier엔 점심시간을 맞은 직장인들이 식사를 하느라 분주...
피시앤 칩스들을 많이 먹기에 저도 먹고싶었지만 ㅠㅜ
저렇게 많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혼자 끼어먹을 용기가 안 나더군요 ㅠㅜ
이글 스트리트 피어는 그 독특한 분위기 때문에 데이트장소로 유명하다던데
역쉬나 계단에서 물을 뿌리는군요..-_- 저 물은 정말 길가까지 거슬러 올라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곳에서 일요일 오전마다 프리마켓이 열린다고 하던데.... 이쉽게도 저에겐 기회가 없군요.. ㅠㅜ
다음에 계속... (회사에서 일하면서 하느라.. 계속 날림..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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