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1년 12월 4일
열번째날 - 2편 |
세인트 앤드류스 성당을 나와... 어디로 갈까..하다가
성당 바로 옆의 지하도를 통해 들어갈 수 있는 타운 홀 스퀘어 입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데코레이션들로 가득...
크리스마스 트리에 매다는 저 종들의 색깔이 어찌나 은은하던지..
사진은 시망이네요 ㅠ
3층( 위 사진), 2층(아래사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중간중간 천장에 매달린 시계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타운홀 스퀘어에서 나와... 본격 시드니 시내를 활보합니다.
쇼핑거리 등에는 일요일을 맞아 쇼핑을 나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앞둔 대목이라기엔 좀 이른가요... 많이 북적대지는 않았어요.
진정 대목은 복싱데이겠지만^^
거리에는 거리공연을 하는 연주자들도 많았습니다.
걷다보니 어느새 록스거리까지 왔어요.
밤에 봤던 모습과는 분위기가 약간 다르지만 역시나 많은 이들이 있었습니다.
록스거리를 배회하다가 시드니 천문대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저는 걍 지도를 따라갔는데, 이 길이 원래 맞는지는 몰겠군요-_-; 여튼 이런 이상한 지하도를 통과하면..
잔뜩 찌푸린 날씨 속 시드니 천문대...
1857년에 건립된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라는군요..
날씨 정말 죽이죠..? 사실 제가 맑은 날 보다는 이런 날을 좋아해요..
(시야만 확보된다면-_-)
입장은 무료로 가능하구요.. 내부는 박물관처럼 전시되어 있습니다.
역시 천문대 답게 각종 망원경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형 망원경은 아래 보이는 둥근 것으로 조작할 수 있구요..
시드니항을 볼 수 있도록 향해있습니다.
그 외에 해시계를 비롯 각종 시계들과 관측용 기계들..
심지어 기상과 관련된 자료관까지 구비되어 있었구요.
레인보우 우산과 장화가 구여웠다는.....^^
테라스도 있어서 풍경을 볼 수 도 있고
쉬면서 영상을 볼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ㅋ
밖으로 나오면 전망대가 있는데요...
평소 웨딩촬영 장소로 인기라고 하는데, 제가 갔을 때도 웨딩촬영 때문인지
신랑+신부+지인들이 즐거워하며 파티하고 사진을 찍더군요.
방해가 되면 안 되니 그곳에는 못 올라가고 바로 앞에서 전망을 내다봤습니다.
외형상 맑은 날이었다면 더 좋았을텐데요 ㅋㅋ
대포와 기념비도 그쪽을 향해 있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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