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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여행(업로드중)/2. 스위스

[스위스 - 인터라켄] 융프라우요흐


방문일 : 2010년 7월 10일


오늘은 융프라우요흐에 오르는 날!!
날씨가 안 좋으면 다른곳에 가려고 2안까지 세웠는데...
 다행히 날씨가 아주 좋았어요.
아침부터 융프라우요흐에 오르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인터라켄에는 인터라켄 웨스트역과 오스트역이 있는데요..
 융프라우요흐에 가려면  오스트역에서 출발을 해야합니다.




한국에서 사전에 동신항운으로부터 할인쿠폰 및 신라면 쿠폰을 받아 갔구요..
스위스 패스 소지자라 추가로 할인을 더 받았습니다.

윗부분이 열차티켓..
아랫부분이 신라면 쿠폰 ㅋㅋㅋ
신라면은 융프라우요후 올라가면 전망대에서 먹을 수 있어욧~





매표소에서 티켓과 함께 준 시간표입니다.
형광펜으로 바로 탈 수 있는 기차시간을 표시해줬는데요...
융프라우요흐까지 가려면 기차를 두 번 갈아타야 합니다.

가는 길은 두 가지 중에 선택...
라우터브룬넨을 거치는 방향과... 그린델발트를 거치는 방향인데요...

우리는 갈 때는 라우터브룬넨 방향으로..
올 때는 그린델발트... 방향으로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라우터브룬넨으로 향하는 기차...
시간에 쫓겨 급하게 타느라... 일등석에 타버렸다는 ㅋㅋ

탈 때 조심해야합니다..
앞칸은 라우터브룬넨방향... 뒷부분은 그린델발트 방향..
나중에 기차가 분리돼요...

 

 

우리는 잠시 라우터브룬넨에 내려서 바로 기차를 갈아타지 않고
슈타우프 바흐 폭포를 보기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폭포의 방향을 물어보니 저 길 쪽으로 쭉 가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아주 질린 표정으로
"무지무지 오래 걸어야 할거다-_-"

그 말을 듣고도 폭포를 보겠다는 일념하에 몇분정도 걷다가... 바로 되돌아왔습니다.-_-;;
갑자기 순간....폭포는 봐서 뭐하냐.. 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라우터브룬넨역으로 돌아와 WAB 열차를 갈아탔습니다.




결국 기차를 타고가다가 슈타우프바흐 폭포를 봤습니다.
가까이서 봤다면 어땠을까...
이 폭포는 유럽에 두번째로 큰 낙차폭을 가진 폭포라는데요..
알프스의 대표적인 빙하폭포라고 합니다...

시간적여유가 된다면 이 폭포 외에도 동굴폭포로 유명한 트뤼멜바흐 폭포까지 보고오면 좋을듯...





숨막히도록 멋진 스위스의 자연을 산악열차로 가로질러 갑니다.
만년설+암벽+푸른초원 = 3박자가 갖춰진 스위스...




함께 기차를 탄 아주머니들도 경치를 보며 한마디씩...




안구정화 중....




내려올 때 시간만 된다면 저 길을 따라 하이킹을 하며 내려오고 싶습니다.





클라이네 샤이덱 역에서 등산열차인 JB로 갈아탑니다.






하염없이 기차를 타고 올라갑니다.
이런 높은 산악지대에 터널을 뚤고 철길을 올렸다는 게 놀라웠어요
아쉽게도 터널 안을 주로 통과하는 바람에
경치를 즐기지는 못했습니다...





중간에 해발 3160m  아이스머에서 잠시 기차를 세웁니다...
저도 내려서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융프라우반 JB산악열차입니다..
붉은색으로 되어 흰 눈과 차가운 이미지의 융프라우요우와는 상반된 따뜻한 분위기..






이곳에서부터 윗쪽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알라갈 수 있었습니다.

여튼.,.전 다시 기차를 타고...드뎌 융프라우요후로~~~향해...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전망대 내의 기념품 매장입니다.
이곳에서 엽서를 사서 지인들에게 보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자~ 이제는 신라면 쿠폰을 사용할 시간 ㅋㅋㅋ
직접 돈을 주고 사먹으려면 7.50 스위스프랑, 또는 6.30유로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지불해야하지만
쿠폰만 있으면 공짜죠....

정말 많은 한국인들이 먹고있었음-_- 죄다 쿠폰이용 ㅋㅋㅋ




한국의 신라면을....top of Euope 융프라우요흐에서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알레치 빙하를 바라보며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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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을 먹은 후....
밖에 나가기 전에 일단 주변부터 둘러보기로 했어요..




얼음궁전으로 가는 길....
춥다는 사전정보를 들었음에도 칠부바지 입고-_-;
정말 얼어죽는줄 알았습니다..




처음으로 찾은 곳은 얼음궁전...
이글루를 비롯해 많은 얼음조각품들이 있었습니다.




유럽연합 옷을 입은 쥐도 얼음속에 들어가있네요..





 

중간중간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았어요..





얼음궁전을 구경하고...
드뎌 밖으로 나갔습니다...
 

 

 

 

입구쪽은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녀 눈이 많이 녹아 질퍽질퍽...





여기는 스위스다...
여기는 알프스다..
여기는 융프라우요흐다~~~!!




기념사진 박아야죠.. ㅋ
선글라스를 끼지 않으면 눈이 부십니다 ㅠ
아울러 자외선도 200% 흡수될테니....차외선 차단제도 필수요~



사진도 아닌., 창 밖을 통해서 보는 것이 아닌...
그야말로 실물로 보는 알레치빙하...
이 빙하는 22km나 뻗어있다고 합니다..

정말 멋졌습니다!!!!





친구랑 저는 하트 만들면서 놀다가 ㅋㅋㅋ
(하늘위로 나는 사진....등등.. 여러 설정사진 많이 찍었으나..
차마... 올리지는 못하겠군요? ㅠ)




이번에는 스핑크스 전망대로 가서 직접 알레치빙하와 사진을 찍었습니다 ㅋㅋ






해발 3,573m 스핑크스 전망대에는 어떻게 날아 올라온 것일까? ㅠㅜㅠㅜㅠ




스핑크스 전망대 입구에서는 샴페인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리로 가면 눈썰매를 탈 수 있는데요..
사람이 무지 많아서 기다리기 싫어서 안 탔습니다.

탔다면 좋은 경험이 되었을수도....



저는 융프라우요흐를 더 즐기다 다시 산악열차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아쉽게도 하이킹은 하지 못했고 그린델발트 쪽으로 내려왔어요..




그린델발트는 호텔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호텔들 발코니에 장식된 꽃들이 어찌나 싱그러워(?)보이던지...
그린델발트 좀 돌아보다가...
사실...이곳에서 피르스트까지 하이킹을 할까? 말까 좀 고민을 했어요..
하지만... 안 가기로 결정하고..

여기서 인터라켄 오스트역까지 하이킹으로 갈까??? 하다가...




걍 기차타고 내려왔습니다 ㅋㅋㅋㅋ
오늘 계획대로 다녀와서 많이 만족스럽고 보람을 느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