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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여행(업로드중)/2. 스위스

[스위스 - 루째른(2/3)] 루째른 시내, 카펠교..


 

스위스의 멋진 도시 중 하나인 루째른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루째른을 찾는 이유가 리기산에 등반하기 위해서인데요..
리기산 뿐 아니라 시내도 한 번 들러보는 게 어떨까요~



루째른 역에서 바로 나오면 호수가 보이는데요.
이 호수가 바로 루째른 호....
정식 명칭은 피어발트슈태터호라고 합니다.

이 호수의 유람선으로 리기산으로 갈 수도 있구요..
다른 도시들도 갈 수 있습니다..




정말이지 맑은 호수위를 여유롭게 노니는 백조들...





하지만 무엇보다도 루째른과 루째른호의 명물은
카펠교라는 목조다리입니다.

14세기 초에 요새의 일부였다고 하구요.
목조다리중에선 유럽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되었다고 하네요.



 

다리를 직접 걸어봅니다.




다리에는 예쁜 꽃들이 함께해
자칫 투박해보이는 목조다리를 아름답고 낭만적으로 느껴지게 만드네요.





천장의 모습...

아무래도 세월이 세월인만큼, 많은 일을 겪었겠죠?
화재 등으로 많이 파괴되었다가
복원된 곳이 많다고 하는군요.




천장에는 루째른의 역사와 수호성인의 생애를 담은 110장의 패널화가 장식되어있습니다.
이는 17세기 화가 하인리히 베트만의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하는군요.





가펠교에서 거리의 악사, 아니 다리의 악사도 공연중입니다.~




드뎌 카펠교를 건넜습니다.
이 부분이 끝부분이에요.





알흠다운 목조다리 카펠교...





꽃색깔과 지붕의 색깔이 잘 어울리죠..
목조다리가 참으로 화사합니다...




제대로 본 카펠교...
우측의 저 탑 같은 것은요...
"물의 탑"으로 불리고 높이가 34m라고 하는군요.

파수대와 보물창고, 감옥등으로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이 탑이 성벽의 일부였습니다.




깨끗한 루째른...
루째른 전 시청사를 비롯한 구시가지 건물들입니다.




이렇듯 호수와 사람, 거리가 가깝습니다.





전차들을 위한 전선이 머리위를 복잡하게 만들지만,
그 마저도 질서있게 느껴집니다.




저 곳이 바로 그 유명한 호프성당..
루째른의 메인성당으로 2개의 고딕식 첨탑이 아주 높죠..

원래는 8세기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세워졌는데,
화재로 인해 1633년부터 13년에 걸쳐 르네상스 양식으로 재건축.
카펠교와 더불어 루째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죠.




독특한 건물들이 많았어요.
특히 저 분수대...특이했구요...




이 레스토랑 건물의 벽화도 멋지죠 ㅋ




루째른거리 구석구석을 돌아봅니다..




저 곳은 예수회 성당이라고 합니다.
얼핏보면 이슬람 사원같은 느낌인데..역시 독특하죠..




구시가지에 위치한 쇼핑가입니다.
좁은 길이지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ㅋ




카펠교와 함께 보이는 옛 시청사..
카펠교에 가려졌네요..이런..




작지만 깨끗하고 멋진 도시입니다.





카펠교 말고 다른 다리들도 많구요..
안타깝게도 저는 시간상 카펠교만 건넜습니다 ㅠ




호프성당을 비롯해 보이는 루째른..
정말 다시 가고싶군요..





마지막으로 카펠교와 시청사도 다시 보고...





루째른은 어떻게 보면 "작은 스톨홀름"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