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 2006년 3월 24일
웁살라 대성당입니다.
그동안 많은 유럽의 성당을 봐왔지만,
개인적으로 외형상으론 가장 멋진 성당이었습니다.
쭉 뻗은 몸매를 보라...
웁살라 대성당은 1435년에 완공했다는데, 완공되는데에 150년이나 걸렸다네요.
저 2개의 첨탑은 1702년에 화재로 손상되었는데,
19세기 후반에 복원을 한거라네요.
정말 맘에드는, 이뿐 웁살라성당..
아이러니(?)하게도 성당 옆에 오벨리스크가 있었습니다.
일단 외형은 멋진 이 성당...
내부는 과연 어떨지??
들어가볼까요?
웁살라성당 내부..
화려한 샹들리에가 눈에 띄는, 외부만큼이나 멋진 내부였습니다.
사진 좌측벽에 보이는 조각상은 성조지의 나무퇴치상입니다.
성 조지의 나무퇴치상..
덴마크와의 전쟁승리 기념으로 만들어졌다네요..
저 위에 올라가보고싶었습니다만.....꿈이겠죠 ㅋㅋ
시원스럽고 깔끔한 원형의 스테인드글라스....
내부에서 본 모습과 교회 외부에서 본 모습...
멋진 웁살라대성당의 내부...
벽에는 상당히 깔끔하고 귀여운 벽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언덕을 오르는 듯한 작품.
예수님의 초상화에 헌화를 한 모습..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는 곳인가보네요.
이것이 그 유명한(?) 화해의 나무
1968년 웁살라에서 열린 제4차 세계교회연합회의를 기념해 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나무가 거꾸로 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날 운좋게도 영세를 받는 모습을 보았는데요..
영세받는 모습은 처음 보는 것이라 아주 흥미있게 지켜봤습니다.~
성당 벽의 곳곳엔 왕족의 휘장들이 눈에 띄더군요..
이 외에도 무덤을 비롯 많은 조각품들이 있었습니다.
부조, 흉상, 전신상 등 아주아주 다양하더군요..
뿐만아닙니다. 아주아주 많은 전시품들도 있었습니다.
목조예술품에서, 문서, 회화까지...
성당 내부에는 무덤들도 아주 많았는데요..
그중 단연 눈에 띄는것은, 위 사진에 보이는...
구스타프 1세와 두 왕비가 잠들어있는 석관입니다.
정면에서 바라본 구스타프 1세의 무덤..
두 아기천사가 지켜주는 걸까요~
아~ 린네의 무덤도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사진에는 없네요 ㅠㅜ
이곳은 바사 예배당입니다.
바사예배당은 이 성당에서 가장 큰 예배당으로 해가뜨는 동쪽에 가까운 곳.
즉 영원과 신의 왕국을 의미하는 지점에 위치한다고 합니다.
천장을 보면 파란색으로 되어있죠~
이때 난 순간적으로 깜짝 놀랐습니다.
웬 여인네가 가만히 서있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사람같은 밀랍인형이었는데, 마리아상이라고 하더군요.
2004년부터 이곳에 있다고 합니다.
마리아가 바라보는 곳은 앞서 봤던 예배당의 파란 천장인데요..
파란하늘과 별의 모습을 담고있는 마리아의 상징이라고 하는데,
여배당이 개조될 때 유일하게 개조되지 않은 곳이 천장이라고 합니다.
저 표정을 보세요..
실제 사람처럼 얼마나 정교한지 모릅니다..
성당을 다 둘러볼 즈음 방명록이 보였습니다.
넘기다보니 반가운 한글도 보였어요~
저도 냅다~ 글을 남겼지요 ㅋㅋ
이 글을 여행한지 "5년후에", 그것도 "회사에서" 봤을 때
얼마나 비참하던지 ㅠㅜ 과연 5년후의 제 모습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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