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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2012년 여행/2. 호주

[호주 Day 8 - 앨리스 스프링스] 22편. 안작힐에 오른후...앨리스스프링스를 떠나다..


날짜 :
2011년 12월 2일


 여덟째날 - 1편
(앨리스 스프링스) 안작힐 - 시드니로 이동 - 시드니 시내 - 더락 - 오페라하우스 - 하버브릿지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시드니로 가는 날...

비행기 시간은 12:30 이기에.. 오전시간에는 안작힐에 다녀왔습니다.

안작힐은 엘리스 스프링스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말 그대로 "언덕" 입니다.

 

일몰과 일출이 아닌, 그냥 오전시간에 가는거라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한 도시에 왔으니 가장 높다는 곳을 가야하게 않겠어용 ㅋ

친구는 좀 더 자겠다고 해서 저만 홀로 나왔습니다.

 

 

 

 

 

헤이븐 리조트에서 나와 안작힐로 갑니다..

안작힐로 가려면 타운센터인 토드몰쪽으로 가면 돼요..

 

 

 

 

 

중간 철길에서 기차가 지나갔는데...

헐...... 제가 이제까지 본 기차중 가장 긴 기차임....-_-;;;

다 지날 때까지 서서 10분은 기다린 것 같아요..

 

 

 

 

 

사람 한 명 없는 앨리스 스프링스 거리를 혼자 걸었습니다..

이곳에 처음 온 날에 찜통같은 폭염을 경험한데다 오전시간이어서인지

그리 덥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토드몰 쪽에서 북쪽으로 걷다보면 이렇게 안작힐이 보입니다..

 

 

 

 

드뎌 입구까지 도착..~

천천히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전날 킹스캐니언까지 다녀온 마당에..이런 언덕은 껌이죠 ㅋㅋ

하지만.. 생각보다는 가파르더군요-_-;;

이 길이 Lions Walk 입니다.

 

 

 

 

 

정상까지 다 오르니... 이렇게 넓찍하게 자리잡고 있더군요..

 

 

 

 

기념비를 사이에 두고 호주 국기와 에버리진 정부 국기가 펄럭입니다..

 

안작힐...(Anzac Hill)

이 Anzac은 호주와 뉴질랜드 연합군을 뜻하는 Australian and New Zealand Army Corps의 약자입니다.

영국에서 독립한 어엿한 독립국가로 군대를 파견했다는 의미&기념이라고 합니다.

 

호주 정부는 이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하고 추모하기 위해

이 곳을 조성하고 안작데이라는 공휴일도 지정했다고 합니다.

 

 

 

 

 

높지 않은 언덕이지만, 워낙에 높은 건물이 없는 엘리스 스프링스 인지라....

도시를 한 눈에 내다보는 것엔 무리가 없습니다.

 

 

 

 

앉아서 전망을 즐기고 일몰을 볼 수 있도록 벤치도 있었어요.

 

 

 

 

하지만 이 곳의 하이라이트는 이 기념비이죠..

 

 

 

 

 

참전한 네 곳의 전쟁에 대한 기념비입니다..

 

 

 

 

 

 

한국, 말라야, 보르네오, 베트남 전쟁 참전자들을 기념하기 위해...

희생한 분들에게 정말 애도를 ㅠㅜ

 

 

 

 

 

다시는 못 볼지도 모르는 엘리스 스프링스의 전경을 더 감상했습니다.

일몰 때는 정말 멋질것 같아요. 붉은 땅에 붉은 하늘까지 어우러진다면... 정말 끝내줄듯..

 

 

 

 

 

올라왔던 길을 다시 내려갑니다..

이 때 얼마나 보람이 있던지.. ㅎㅎ

 

 

 

 

다시 숙소로 돌아오면서 앨리스스프링스의 교회와 학교를 지나칩니다.

폭염일 때는 고개를 내저었지만, 지금은 이곳에서 살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숙소로 돌아와 조식을 먹었는데요..

위에 있는 마멀레이드+버터만 제 것이고,

아래 엄청나게 칼로리 높아보이는 저 폭탄들은 친구의 식사임-_-;;;;

 

 

 

 

 

다시 공항으로 돌아가는 길....

헤이븐은 픽업때는 무료로 해주지만, 돌아갈 때는 유료로 공항에 태워다줍니다.

(가격이 기억이 안나는데.. 7불인가? 10불인가? 15불인가? ㅠㅜㅠㅠㅜ)

 

 

 

 

 

 

다시 앨리스 스프링스 공항에 도착.......

 

 

 

 

 

도착한 날에는 폭염으로 나올 꿈도 못 꾸던 공항 밖...

역시나 곳곳에 에보리진의 흔적들...

 

 

 

 

제 기억엔 이곳은 콴타스만 취항합니다.

오로지 콴타스 부스만 있구요...

타이거 항공이 취항했었지만, 고도를 낮게날아 위반한 관계로 운항금지가 됐다는 군요-_-;;

하지만 아무리 저렴한 타이거가 나를 유혹해도 저는 무조건 콴타스 ㅠㅜ

 

 

 

 

 

 

공항의 에보리진 예술작품 아래 진짜 에보리진들이 대기중...

나중에 보니 저랑 같은 뱅기를 탔더군요..

 

 

 

 

 

출국장으로 들어서도 역시나 에보리진 카페트 ㅋㅋ

 

 

 

 

이 공항에서 신기했던 것이..밖으로 나갈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큰공항 작은공항 많이 이용해봤지만, 이렇게 실외를 개방한 공항은 처음이었어요.

(물론 있었는데, 내가 몰랐을수도-_-)

 

 

 

 

 

공항 내의 기념품샵을 구경했습니다. 캉거루 인형과 낙타인형..

특히 다양한 에보리진 기념품 등이호주 내 다른 도시와는 약간 다른 기념품들이 눈에 띕니다.

 

 

 

 

 

저도 역시나 새로운 도시를 가면 늘 사던 그 도시가 적힌 티셔츠를 구입 ㅋㅋ

이번엔 Alice Spring와 울룰루 티셔츠를 삼. ㅋㅋ

 

 

 

 

 

이 때 구입한 엘리스 스프링스 티셔츠 착용샷입니다. ㅋㅋㅋ

왓슨스베이에서 시드니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멀리 하버브릿지도 보이죠..

울룰루 티셔츠는 브리즈번에 입었었는데, 착용샷 못 찍음..;;;

 

 

 

 

 

여튼 다시 엘리스스프링스로 돌아와서....

게이트를 지나니... 땅이 나옵니다~~

도착했을 때 왔던 길을 그대로 돌아갑니다.~~

 

 

 

 

 

다시 귀여운 콴타스 캥거루와 조우~~ QF791 편입니다.

좌석이 뒤쪽이라 뒤로 탔어요~

 

 

 

 

 

보잉 737이라 역시 3-3 좌석배열..

 

 

 

 

붉은 사막의 땅 엘리스스프링스, 노던 테라토리를 떠납니다..

 

 

 

 

(다음에 계속... 시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