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또 이사를 가게 되었다. 지금 살고있는 플랏 주인이 플랏을 마켓에 내놓는 바람에 8월 7일까지 모든 플랏식구들이 나가게 되었다-_-;
그래서 집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었는데....
1주일 전에 한 학생이 자전거 타고가다가 코치와 충돌하는 사고로 죽었다, 그때는 그 죽은 사람이 누구인지 몰랐는데.. 나와 친한 친구의 룸메이트더라-_-; 셋이서 함께 테스코도 가서 쇼핑도 하고 했었는데.... 죽은 사람이 그 친구라는 사실을 어제야 전해들었다.
어쩌면 내가 그 친구가 살던 공간으로 이사가기 될 것 같다. 방도 좋고 저렴하다. 주변에서도 뭐하러 죽은애가 살던 곳으로 가느냐며 말리고-_-;; 내 기분도 좀 묘하지만.. 여름 성수기라 방구하기가 참 힘들었었는데, 그 친구가 나에게 준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내일은 스퀘어에서 그 친구의 추도식이 있어서 그곳에 가볼까 함 ㅜㅜ.
p.s. 효진.. 얼마전에 자전거 샀자나.., 조심해서 타고 다니길-_-;;;
'어떻게 사는가 > 영국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본머스를 찾은 여왕.. (0) | 2004.07.29 |
---|---|
술을 마시자.. (2) | 2004.07.20 |
계속 되는 바베큐.... (4) | 2004.06.25 |
비치에서의 바베큐 파티... (2) | 2004.06.05 |
본머스 생활 적응기 - 인터넷 안 하고 살기 (4) | 2004.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