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05년 11월 1일 ~ 11월 3일
순수 비행기값은 왕복 1.98파운드(약 1,900원)
공항세와 카드 수수료를 다 합해 26.25 파운드 (약 5만원)입니다.
라이언에어는 이지젯과 함께 유럽의 대표적인 저가항공사입니다.
대신 기내 서비스는 전혀 없죠. 전부 돈 주고 사먹어야 합니다.
출발 전 날 환전을 위해 막스 앤 스펜서에 갔구요..(여기가 수수료가 없습니다)
약 99파운드를 140유로로 바꾸었습니다.
100파운드 줬는데, 1파운드 좀 넘게 거슬러 주더군요.
이 돈 다 쓰고 놀다 와야지~~(라고 처음엔 생각했습니다)
본머스 도서관에도 들러....아일랜드와 더블린 가이드북을 빌렸습니다.
하루 전 날 이러다니...나도 참-0-;;;
너무 피곤한데다 솔직히 아일랜드 가기가 너무 귀찮아서 계속 갈까말까 고민했었거든요.
숙소도 하루 전 날 인터넷으로 예약했는데, 1박에 10유로짜리 도미토리 호스텔 예약했습니다.
어쨌든 아일랜드로 향하는 날이 밝았습니다.
그래도 일은 하러 가야죠-0-;;
제가 아침에 일하는 곳은 뉴스 에이전트인데요.
아일랜드에 가는 날이니, 아이리쉬 타임즈를 챙겼습니다 ㅋ
솔직히.. 일 마치고 집에 왔긴 왔는데, 너무 나가기가 귀찮아서
더블린이고 뭐고 안 가버릴까도 생각했지만, 일부러 안 가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더군요.
일을 끝내고(8시경) 집으로 와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날씨가 참 맑더군요...
더블린은 날씨 맑으면 안 되는데-0-;;;;
(더블린...하면 우중충한 분위기가 참으로 어울리는 도시일거라 생각에...)
여튼 버스로 15분 후 공항에 무사히 도착해...(본머스 국제(?)공항)
라이언에어 더블린행 보딩패스..
공항신문을 보니, 저가항공이 본머스공항에 더 취항하는군요.
본머스 공항의 활주로 모습.
제가 타고 갈 뱅기가 대기중입니다.
작죠...네...
기내서비스 없구요.. 뭐 먹고싶으면 승무원이 돌리는 메뉴판을 보고 사먹어야 합니다.
본머스 상공에서 바라 본 본머스.....
이 사진은 이륙 후 딩동~소리가 난 후 찍은 건데,
이륙 직후엔 본머스 바다, 피어는 물론 시내, 풀 하버, 샌드뱅크까지도 모두 가까이 보이더군요...
여튼 1시간 좀 안 되는 비행 후에 더블린에 거의 도착했습니다.
뱅기 안에서 처음으로 아일랜드 가이드 북을 펼쳤습니다-0-;;;
착륙후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심사를 하러 갑니다.
공항으로 들어서자마자 저를 맞이하는 건,
짜증나는 표정으로 뱅기를 기다리는 수 백명의 사람들이었습니다..-0-;;;
내리는 사람과 뱅기를 탈 사람을 같은공간에서 마주치게 하다니...-0-;;
공항을 이용하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라 좀 당황했습니다-0-;;;
여튼 입국 심사를 받으러 갔구요...
아일랜드 최대 국제공항임에도 입국심사대는 딱 세개 뿐-0-;;;;;
아일랜드&영국인 전용 1개
유럽인 전용 1개
비유럽인 전용 1개...
아일랜드&영국인 심사대에는 수십명의 승객들이 줄을 지어섰고, 유럽인 전용엔 10~20명 정도?
그리고 비유럽인 심사대엔 저를 포함 딱 3명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아일랜드,영국 심사대의 줄이 젤 먼저 끝났고-0-;;;
그 다음 유럽인들이 속전속결로 입국심사장을 빠져나가는 동안,
저는 아직도 두 번째 줄 (줄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하네...) 그대로에 서 있었답니다-0-;;;;;;
(아 비유럽인의 서러움이여-0-;;;)
여튼 이민국 아줌마가 몇가지 물어보고 입국도장을 찍었는데, 사진에 보시다시피
체류허가일을 4일 줬습니다-0-;; 내 참.. 하루는 여분으로 왜 줬대??
여튼 기분 무척 나빴었다오. 솔직히 뱅기 놓치고 싶은 마음까지 들 정도로 오기 싫은 거 억지로 온 것인데다,
돈을 쥐어주면서 더 있으라고 해도 별로 있고 싶지도 않았는데...
웃겨서리-0-;;;
시내로 가는 버스를 기다렸구요.
이 때 산지 일주일도 안 된 새 이어폰을 제가 직접 밟아서리 부서져버리는 사건도 발생.
이 나라 오자마자 만나는 사람들도 그렇고, 정말 재수가 참 좋더군요-0-;;
너무 피곤해서 걷기보다는 버스를 타고 시내를 다닐 목적으로 원데이티켓을 구입..
(근데, 안 사도 될 정도로 더블린은 작았습니다-0-)
더블린 시내 중심가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찍은 사진.
저는 짐은 전혀 없었지만-0-; 그래도 더 간편하게 다니기 위해 (책 무게가 만만치 않아서...)
짐을 기려고 일단 예약한 숙소를 찾았습니다. 시내에 가깝게 위치해 있었구요.
숙소는 호스텔이구요.. 아브라함 하우스라는 곳입니다.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리셉션, 금고(유료), 여성용도미토리, 인터넷용컴터
이 거리 전부가 숙소입니다-0-;; 각종 호텔, 호스텔, B&B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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