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일 : 2010년 7월 23일 (1박)
스카이섬에 갔을 때 숙박했던 호스텔을 소개합니다..
스카이섬은 제가 10년 넘게 가고싶어서 꿈꿔왔던 곳이었고, 그에 보답하듯 무지 멋지고 좋았던 곳이었는데요..
숙소의 영향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호스텔닷컴같은 사이트 따위는 취급 안 하는 곳입니다.
메일로 예약가능여부 문의했더니... 가능하다고 답장이 왔고 다시 한 번 확인메일을 달라더군요..
저는 확정메일을 보냈고, 위의 답장을 받았습니다.
위 답장을 받은 후 바로 카드결제를 했습니다..
대단한 곳입니다.. 방값이 2인 1박 31파운드인데, 디파짓 31파운드 입니다. ㅋ
당일 제가 도착도 안 했는데, 31파운드가 결제됐다는 문자가 왔더군요..
위치는 아주 좋습니다..
포트리 버스스테이션에서 아주 가깝구요..
워낙에 작은 곳이니..머 ㅋ
포트리에선 주로 b&b가 많고... 호스텔은 제가 간 베이필드 호스텔을 비롯 두 군데 밖에 없습니다.
여름철이나 성수기에는 예약없이는 노숙할듯 해요...
아니면 아주 비싸게 묵던가...
호스텔 전경입니다...
완죤 새 건물에 깨끗했어요...
처음에 도착했을 때 아무도 없었서 당황했어요..
전화도 안 받고...
솔직히 어이없었습니다. 빨리 짐을 맡기고 포트리와 스카이섬을 둘러보고 싶었는데...
이 호스텔은 별 네 개짜리 호스텔인가요..
리셉션의 모습...
한참을 기다리니 주인아저씨가 와서 짐을 맡아줬습니다..
이 아저씨 정말... 대단한 자존심에 ㅠㅜ 좀 괴팍한 성격...
하지만 있는 동안은 잘 지냈음 ㅋㅋ
14시인지 15시인지...체크인을 했고...
키카드를 줬습니다.
다음 날 체크아웃은 이른 아침에 한다했더니, 그냥 리셉션에 카드를 놓고 가라더군요..
방은 무지 깨끗했음..
여자 4인 도미토리인데요.. 벽도 바닥도 가구도 모두 새것...
복도도 먼지 한 톨 없이 깨끗..
원목도 모두 깨끗 ㅋㅋㅋ
화장실과 세면대도 완벽..
지나치게 깨끗, 깔끔, 청결!!!
샤워장도 완벽...
수압 굳, 물도 깨끗, 상쾌 ㅋㅋㅋ
하지만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주방입니다...
저 비닐은 제가 갖다놓은 것이구요..
정말 주방...완벽 깨끗... 티끌하나, 기스하나, 먼지하나 없습니다..
모든 식기, 컵, 주방도구들은 가지런히....나란히..나란히...
식기들은 모두 이케아 제품이었구요..
왼쪽 위 사진은 전자렌지 사용시 꼭 뚜껑을 닫으라는 메세지와 함께
각종 크기의 뚜껑들이 가지런히...
식사를 하는 곳도 정말 넓고 깨끗했습니다...
이곳에서 스카이섬을 찾아 온 여행자들과 함께 식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세계 곳곳에서... 동기는 다를지라도 이 멀리까지, 같은 목적을 갖고 온 여행자들...
세계 수 많은 곳들중 다른 곳도 아닌...이 스카이섬에서 만난 여행자들
이들과 아니면 누구와 말이 통하겠습니까....
주방에선 훤히....포트리의 자연이 보입니다..
이 주방, 이 광경을 잊을 수 없어요..
이곳에서 살고싶어라....
계속 생각 했습니다...
장점 : 정말 깨끗, 아저씨가 많이 까다로워보이지만 알고보면 따뜻한 사람...
위치도 좋고, 개인적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구요..
단점 :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무선인터넷이 유료 시간당 2.5 파운드.
아저씨가 자리를 많이 비워서 저희 말고도 나중에 온 여행객들이 많이 기다리는 모습..
베이필드 호스텔, 베이필드 백패커스... 나중에 또 포트리에 가는 감격적인 순간을 맞이한다면..
꼭 다시 묵고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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