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많이 해서 육체적으로 무지하게 피곤한 상태인데도, 새벽 3시 이전에 잠을 든 적이 없을 정도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최근 몇 개월간 "푹"자본 적이 단 하루도 없다니....
이렇게 2시간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새벽에 일을 하러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보니 육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엄청나게 피곤한 상태인데, 딱히 해결책이 없으니 어찌 할 수도 없답니다. 문제는 내가 너무 예민한 데에 있으니까요...
억지로라도 잠이 들기 위해 수면제를 먹고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그걸 그냥 드럭스토어에서 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닐테고, 더 피곤해져보기 위해 몸을 무지하게 더 혹사시켜봐도 역시 잠을 잘 수 없는 건 마찬가지구요. 심지어 술을 심하게 마셨는데도 잠이 오지 않는 기현상이 발생하더군요.
아무래도 지금 제 몸은 단순한 하루밤의 단잠을 원하는 정도가 아닌가봅니다. 진정 원하는 건 120년 정도 봉인이 되었다 깨어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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