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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여행/6. 잉글랜드/스코틀랜드

[스코틀랜드 - 에딘버러 (4)] 멋진 석양이 있는곳... 칼튼힐에 오르다..


방문날짜 : 날짜 : 2006년 12월 17일


석양이 아름답다는 칼튼힐입니다.
칼튼 힐....이란 이름은..위스키 이름을 통해서 가장 먼저 접했지만,ㅋ
정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은 역시 영화 트레인스포팅 때문이었죠.



에딘버러성이 보입니다..
칼튼힐은 방향상 에딘버러성이 아닌, 홀리루드 파크쪽에 있지요..(동쪽이라는)
물론 갈 땐 로열마일이 아닌, 뉴타운으로부터 걸어가야 합니다.



한겨울에도 푸른잔디가 있으면서
많은 색을 보여주는 에든버러입니다.




프린세스 스트리트로부터 칼튼힐로 향합니다.
프린세스 스트릿은 뉴타운의 대표적인 거리이고
유명한 쇼핑가죠...
역시 트레인스포팅을 보고 어찌나 오고싶던 곳이었는지.....



조금 걸으니 칼튼힐이라 쓰여진 곳이 있네요.
하지만 여기가 진정 칼튼힐이라면 이름에 "힐"이 들어갈리가 없죠?




 

넹....위로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ㅠ





멋진 석양 하나만을 생각하며 위로 위로 올라갔습니다.




한참(?)을 올라가니 언덕의 정상이 나옵니다..




나름 북구라고 할 수 있는 이곳에서 그리스풍의 건물을 보게되다니...




이곳에서는 에딘버러 시내뿐만 아니라 포스만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이 건물이 왜 여기에 있는 것일까요...흠....




프린세스 스트리트가 있는 쪽입니다.
아주 조금씩 석양이 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이것은 넬슨 기녑탑입니다.
입장하려면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요..
올라가면 더 높이서 에딘버러 시내를 볼 수 있겠네요..

허나, 이 순간 드는 생각...
그 자존심땜에 트라팔가광장의 넬슨기념비보다 더 높게 스콧기념탑을 세운 스코틀랜드인들이
왜 칼튼힐에 넬슨기념탑을 만들었을까... ㅠㅜ




궁금증을 뒤로하고 칼튼 힐을 산책했습니다.
회사일이고 개인사고 다 잊고, 여기선 이 순간이나 즐기자!!!





서쪽에서는 기울어지는 해가 보이네요..
프린세스 스트리트도 강한 석양에 가려져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날의 마지막 태양이 비춰주는 곳은 아직도 밝은 모습입니다.





넬슨기념탑과 그리스풍 건물 사이에 큰 나무가 두 그루 있네요.
만약 여름이었다면, 잎이 풍성했을텐데....




이쪽은 홀리루드 궁전이 있는 방향입니다.
멀리서 보니 언덕길이 저렇게 생겼구나....




이제 해도 다 저물어가고 날도 어둑해졌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태양빛+높은 감도덕에 사진상으로는 아직도 밝은 칼튼힐^^;





날씨도 생각보다 춥지 않아서 산책하기에는 좋았어요..
대포의 모습도 보이네요..




정면으로 쭉 뻗어있는 프린세스 스트릿의 모습입니다.
이 순간은 정말 멋졌어요..




이날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을 더 많이 이곳에서 보았습니다.




이곳저곳 칼튼힐을 돌아보다가...
내려가기로 결심...




정말 천천히... 프린세스 스트릿을 바라보면서
시계탑을 바라보면서 아래로 내려왓습니다.

여름에 맥주캔 바리바리 싸들고, (아니면 5파운드짜리 와인이라도...)
언덕에 올라 홀짝홀짝 마시며 세상시름 다 잊고 싶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