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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2009년 여행/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프르 (2)] KL타워, 차이나타운


날짜 : 2007년 11월 3일





아침식사를 한 후 쿠알라룸푸르 시내를 좀 돌아다녔습니다.





처음엔 메르데카광장을 중심으로 돌았습니다.
거리가 참 깨끗하더군요.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횡단보도가 없어서 길 건널 때마다 생고생 ㅠㅜ..
그렇다고 유럽처럼 차가 다니다가 사람이 길 건널 기미가 보이면
서서히 세워주는 분위기도 아니어서, 길 건널 타이밍 잡기가 참 힘들더군요..




우리는 대충 둘러보다가 KL타워로 향했습니다.
처음엔 한 눈에 가까이 보여서 걸어가려 했는데, 생각보다 멀더라구요...
그래서 택시를 잡아탔는데, 택시 안 탔음 큰일날뻔 했습니다.
이게 평지에 있는 게 아니라 남산타워처럼 뭔 산 위에 있는지 계속 올라가더간요.

여기까지 걷는것도 힘들었을텐데,
올라가려면 죽음이었겠죠 ㅠㅜ
놀라운건 꽤 이동을 했는데도 택시비가 우리돈으로 1200원정도밖에 안나옴 ㅠㅜ

(KL타워 사진을 찍은 게 없어서 말레이시아 관광청 사진을 퍼옴)




입구의 모습..






입구에는 세계 유명한 타워들이 높은 순서대로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모형도 있구요..





남산에 있는 서울타워도 소개되었네요..






티켓의 모습..
가격은 RM20





여튼 이날 사람 무지 많았습니다 ㅠㅜ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로 올라갑니다.






전망대에도 세계 각 타워들이 순위별로 소개되어있네요..





말레이시아 시내 전경을 보구요..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도 보이네요!!






전망대에는 사람이 무척 많았음 ㅠㅜ





히잡을 쓴 여인네도 많았구요.,.





말레이시아 전통 혼례복을 입고 사진찍는 체험장도 있었습니다.






다시 아래로 내려오니 말레이시아 전통 악기를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KL태워에서 국립 모스크로 향했습니다.



택시를 탔는데, 엄청나게 막히는거에요.
나름 싼 택시비이지만, 미터기 올라가는 게 예사롭지 않아 기사한테
"너무 막혀 여기서 그냥 내리겠다" 했더니....

갑자기, 뻥 뚤린 길로 가더라는...헐-0-;;;;
우리나라 택시기사분들은 제발 이런 분 없길..ㅠㅜ






국립 모스크에 오긴 왔지만,
뭔 세레모니를 한다며 내부방문은 불가능했습니다.






외부에서 사진찍고 놀다가, 근처에 있는 쿠알라룸푸르 중앙역으로 갔습니다.

제가 중앙역으로 간 유일한 이유는 "먹기위해서" 였는데요..
말레이시아에 온 이후로 음식에 적응을 못해 거의 못먹어서 ㅠㅜ
역에가면 패스트푸드가 있을 것 같아서죠..

근데 웬걸..-0-; 역이 문을 닫았는지 옮겼는지
폐허더만요.. 지도상에도 버젓이 "중앙역"이라 나와있는 곳이
기차운행도 안하고, 문도 닫혀있고, 건물은 한 몇십년 안쓴것처럼.......되어있고 ㅠㅜ






결국 차이나타운으로 옮겼습니다.





"정말로" 차이나타운 같군요..






힌두사원도 있구요..






차이나타운 구경하다가...

드뎌 KFC발견 ㅠㅜ
저는 드뎌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주문을 했습니다만....






세상에 ㅠㅜ
말레이시아는 KFC마저도 제 입맛에 안맞았습니다. ㅠㅜ
이게 뭔 조화일까요...ㅠㅜ





결국 "더위+허기"에 온 몸의 기가 빠진 저는 숙소로 돌아와 조금 쉬다가..
숙소앞의 "더 몰"로 갔습니다.





케니로저스...저에게도 친근한 레스토랑이기에 갔습니다만...






아아아 ㅠㅜ
친구가 시킨 닭요리, 제가 주문한 스파게티...
모두 한 입만 먹고 다 남겼음. ㅠㅜ
한 입 먹은것도 고역이었어요. 먹기전부터 냄..냄...냄새가 ㅠㅜ

음식을 다 남긴 저희가 걱정스러웠는지
종업원이 "음식이 입에 안맞냐..." 라고 묻더군요..ㅠㅜ

이건 말레이음식도 아닌데...왜일까? 왜일까? 왜일까? ㅠㅜ
저 소스의 역하던 냄새를 아직도 잊을수가 없군ㅇ..






결국 맥도널드에서 치즈버거 take away해서 호텔에서 먹었음. ㅠㅜ
다행히 치즈버거는 먹던맛이더군요..;;

호텔근처에서 아주아주 큰 로컬마켓이 열렸는데
친구는 여기서 길거리 음식도 참으로 잘 먹었습니다..

나만 왜이런지 몰라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