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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2009년 여행/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프르 (1)] 싱가포르에서 버스타고 말레이시아가기..



날짜 : 2007년 11월 2일




싱가폴 방문길에 잠시 말레이시아에도 들렀습니다. 야간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구요. 버스는 한국에서 직접 예약을 했습니다. (미리 예약안하면 당일에 좌석표구하는건 거의 힘들다고 보면 됨)

비행공포증이 없지 않은 저는, 버스나 기차로 이동가능한 구간은 가능한 비행기를 타지 않고있습니다.



싱가포르의 대형 쇼핑센터 비보시티 안에 있는 에어로라인. 이곳에서 체크인을 하는데요..
온라인으로 출력한 확인서를 보여주면 티켓을 줍니다.


버스는 밤버스인데 호텔에 짐을 맡기면 중간에 짐을 가지러 가는게 무척 번거로워
호텔에 맡기지 않고 아침부터 짐을 들고 나온 상태라
혹시 짐을 맡아줄 수 있는지 물어봤더니, 흔쾌히 맡아주더군요.



 

에어로라인 사무실 내의 대기실..
TV도 있고, 차도 마실 수 있고 의자도 있습니다.
짐은 이 대기실에 두면 됩니다.




 

드뎌 떠날 시간이 되었군요.
우리가 타고 갈 에어로라인 버스..




 

좌석은 상당히 쾌적합니다.




 

버스 안에서 말레이시아 입국카드도 적구요..




 

식사도 제공이었는데, 맥도널드 햄버거와 프렌치프라이를 주더군요..;;;
(돌아올 때는 샌드위치였음)
물론 생수도 제공..




 

중간에 휴게실에서 서지는 않지만,
출국심사&입국심사를 하기위헤 국경에서 잠시 세워줍니다.
먼저 싱가포르 출국심사를 한 뒤, 10m정도 걸어가면 말레이시아 입국심사장이 나옵니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돌아오니 커피와 차가 제공되구요..




 

이른아침.. 아니, 깜깜한 새벽에 도착...ㅠㅜ
너무 빨리 도착해 종착지인 corrs 호텔인가...여튼 여기 로비에서 시간 죽치고 있다가..
날이 밝아진 후 숙소인 레오 팔라스 호텔로 향했습니다.

우리가 머물 호텔은  내린곳에서 좀 떨어져있더군요.
근처에 무역센터도 있고, 큰 쇼핑센터도 있다고 해서 중심지인줄 알았는데....
나름 시내이지만, 관광지와는 조금 떨어져있었습니다.



 

전철로 이동했습니다.
(아... 이때는 몰랐지요. 전철보다 택시가 훨씬 저렴하다는 것을..)

전철에 내린 후 문제가 발생..
인터넷으로 지도를 얼핏 보니, 호텔이 역 근처이더군요.
주소가 있으니 당근 금방 호텔을 찾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의 도로는 제가 생각했던 거랑은 많이 다르더군요-0-;
어찌나 복잡하던지...게다가 횡단보도도 없는데다 차는 쌩쌩 달리고..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호텔이 있는 길을 잘 모르더라구요..


 

 

그 때 나타나신 이 분!!
우리가 어떤 남자에게 길을 물었을 때, 그 남자는 잘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우뚱하던 순간
 벤츠차량을 몰면서 고급 아파트에서 나오시던 이 분이 고개를 빼꼼히 내밀며
"내가 도와줄까?"

결국 이 분이 호텔과 통화까지해서 저희를 직접 호텔에 데려다줬습니다.
말레이시아 항공 기장이었는데요, 어찌나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던지-0-;
여튼 당시 참 고마운 분이었습니다.





기장아저씨가 아침밥도 사줬어요!!
친구는 맛있다고 잘 먹는데, 저는 입에 안 맞아서 못 먹겠더만요 ㅠㅜ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음식만은 현지식으로 정말 자신있게! 맛나게! 먹었던 저인데
말레이시아에서 최대 위기에 봉착하게 됩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