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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는가/영국에서

2005년 마지막, 2006년 첫 날의 본머스 바다..

로그에 사진만 올려서리-0-;; 사순이가 된 기분이군요?-0-;
한국에 가면 좀 달라지려나.... 당분간은 이렇게 밖에 못 할 것 같아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새해 첫 날 바다에 나갔습니다.
이번엔 새해 카운트다운도 비치에서 했어요.


2005년 마지막날의 본머스 바다...
오른쪽에 자전거 핸들과 사진을 찍는 제 그림자가 보이는 군요-0-;
(걸어가기 귀찮아서 비오는 밤에 자전거 끌고.../~)



피어로 가는 길....



피어에 있는 놀이기구...



라디오 생방송 중이었고...



사람들 제법 모였습니다...




그래서 게임도 하고...



가수들이 나와 노래도 부르고...



얘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노래를 잘 하더군요..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부를 수 있는 몇 안 되는 노래인(-0-) everybody's chainging으로 시작해서 총 세곡을 부름.
X-factor의 셰인보다 훨 잘 했어요. 근데, 노래만 잘하면 뭐하나-0-; 너무 무뚝뚝해서리 처음엔 노래 잘한다며 막 좋아하던 사람들도, 나중엔 박수도 제대로 안 치더만-0-;;;;;
얘는 그런면에서 X-factor 신청조차도 안 할듯 싶습니다.



시간이 흘러 비가 오는 와중에도 주변이 완죤 춤판이었습니다.


새해 카운트 다운이 끝나자마자..





바다에선 불꽃놀이가 시작..



하지만 진짜 볼거리는 저 두 남녀였습니다.
불꽃이 확 터지는 순간 둘이서 두 팔을 하늘로 쫙 뻗었는데,
그 모습이 정말 영화의 한 장면이더군요.
사진으로 못 담은 게 안타깝습니다.


1월 1일 낮에 다시 바다를 찾았습니다.


2006년 1월 1일의 본머스 바다..




새해 첫 날, 바다를 보기 위해 나온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작년보다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훨씬 많은 사람이 나왔습니다.



개를 데리고 와서 함께 산책하는 사람도 많았구요..
아....우리 개들도 델구 나오면 정말 좋아했을텐데.....
한국엔 집 가까이 비치가 없어서리요..



저 멀리...어제 불꽃놀이를 했던 피어...



다시 본머스 바다...


새해 시작하자마자 아무 이유도 없이 이리 휘청~ 저리 휘청~ 갈팡질팡하는 내 마음에 어이없어 하는 중인데, 내 앞 날은 당장 내일일도 확신하지 못하겄소-0-;

새해 복 많이들 받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