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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2009년 여행/5. 태국-방콕,치앙마이

[태국 12 - 방콕] 짜뚜짝 주말시장, 방콕시내 먹고,먹고,먹고...


 
태국여행  2009년 3월 28일~ 4월 5일


여덟째날  4월 4일 (1편)



방콕의 시장 중 가장 유명한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짜뚜짝 주말시장에 가기위해 나섰습니다.
개인적으로 시장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워낙 유명해서 한 번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어요..




카오산에서 짜뚜짝으로 가려면 버스 한 번만 타면 되는데요..
3번버스를 타면 됩니다...
버스 정류장은...태사랑 지도에 자세히 나와있느니 그걸 참고하시구요 ㅋㅋㅋㅋ


 


방콕의 버스는 같은 번호의 버스라 할지라도 버스 색깔에 따라 요금이 다릅니다.
물론 노선은 동일한데요...
에어컨이 있는 버스, 없는 버스...등등 일종의 버스에도 계급이 있습니다.
액수 차이도 얼마 나지 않으니 당연히 에어컨 버스를 타야죠..
물론 급하고 시간이 쫓긴다면... 에어컨없는 버스가 와도 타야겠지만....




워낙에 이곳에서 많이 내려서 내리는 곳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차장들도 알아서 눈길로 내리라고 해 주구요...
짜뚜짝 주말시장은.... 외형상으론 역시.. 여느 시장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사진으로는 느낄 수 없는... 수치상으로 말한다면,
4만평의 부지에 1만5천개의 상점, 하루에만 30만명 이상 방문한다고 하는군요..

블록별로 상점이 있는데, 블록을 섹션이라고 부릅니다.
섹션1부터 섹션27까지 있습니다.



시장에는 역시 먹거리가 빠질 수 없는 법이죠.
과일류를 비롯해 각종 먹거리가 있었지만...





저는 갈증해소를 위해 코코넛 음료를 먹었습니다.




이 시계탑은 시장내의 길 중간에 있는데요..
짜뚜짝 시장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16번과 17번 섹션 사이에 있나? 그럴겁니다..
만약 일행과 헤어진다면 이곳에서 만나기로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색션별로 파는 물건이 나뉘어있는데요..
이것은 잡화를 파는 섹션에 있나요-_-





시계탑이 있는 길의 모습..
많은 사람들이 주말을 맞아 시장구경에 나섭니다.

물건은 종류가 많았습니다만, 딱히 구매할 정도로 땡기는 게 없었어요.
재래시장의 무기인 가격적으로도 별로 매력은 없었어요.
한 수제 티셔츠가게에서 "모든 피는 빨간색이다!!" 라고 영어로 쓰여진 티셔츠 하나 구입.. ㅋ




시계탑이 있는 길에는 각종 카페,식당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지친 관광객들이 쉬면서 사람들을 구경하는 곳이죠.




저는 과일주스로 더위를 식혔습니다.
역시 시장은 시장.... 이라고 생각하며 발걸음을 얼른 옮기기로 했어요.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씨암으로 가고싶은 생각 뿐 ㅠㅜ

웬만하면 좋게 생각하려했는데.. 사람많고 상점이 많다는 것 말고는
장점이나 특징이 없어보였습니다. 물론 제가 발품을 덜 팔았을수도 있겠죠.
차라리 차이나타운의 쌈펭시장이 나아보였습니다.





짜뚜짝 시장의 2번출구입니다...
BTS를 타기위해 시장을 떠났습니다.




지하철역으로 가는 길에 짜뚜짝 공원이 있었는데요..
주말이라서인지 정말 많은 시민들이 나와있었습니다.
즐겁지 않던 시장방문후에 푸른 잔디를 보니 마음이 좀 풀리더군요..






공원 안에도 시계탑이 있습니다.
12시군요....
저는 부랴부랴 시내로 향했습니다.




짜뚜짝 시장 바로 옆은 머칫역입니다.
머칫역에서 사내까지 한 번에 올 수 있구요...




짜뚜짝이여 안녕.......





드뎌 시내로 와서..... 마분콩입니다..
역시 에어컨 빵빵한 곳에서 하는 윈도쇼핑이 더 즐거워요-_-;;





마분콩내의 MK수끼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식사중 갑자기 음악이 나오더니 직원들이 율동을 하더라는....
태국인들은 율동을 하거나말거나 그냥 먹는 분위기였고,
우리같은 관광객들만 즐겁게 따라서 율동 ㅋㅋ


MK수끼 포스팅 보러가기


식사를 마치고 마분통을 나워 스카이워커를 걷는데...
저~어기 아래에 웬 무대가 설치돼 있고 구경하고 환호하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그러면서...들리는 노래는... 소녀시대의 gee!!!
무대위의 아홉명!!!

헉...소녀시대가 방콕에?????

저는 흥분해서 바로 번개같이 무대쪽으로 달려갔습니다!!!




허걱....소녀시대 커버하는 애덜의 무대였네요...
전 정말 이게 웬 횡재냐...했는데 ㅠ




소녀시대의 인기는 실로 대단햇습니다.
구경하는 사람들 모두 gee의 안무를 따라하며 좋아하더군요..
노노노노노~하며 찌르는 태국인들..




이날 시내에는 각동 코스프레를 한 젊은이들이 유독 많았는데요..
제가 알지 못하는 어떤 행사가 있었던듯....합니다.



시내구경후에는 망코탱고에서 맛나는 망고를 먹구요...
뭐...망고라는 과일 자체는 방콕 길거리에서 엄청나게 저렴하게 팔리지만...
그냥 워낙 유명한 집이기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2010년에 방콕을 찾았을 땐 망고가 별로 보이지도 않았고, 가격도 비쌌음-시위이후의 현상인듯?)


망코탱고 포스팅 보러가기



망고를 먹은 후에도 씨암주변 시내를 돌아다니며
거리구경을 계속 했구요 ㅋㅋ



시원~~한 씨암파라곤으로 들어가...




일본 라멘까지 먹어버렸습니다. ㅠ





군만두도 함께 먹었구요...
오늘 먹은 것만 도대체 몇 번째냐!!!!




배불러져서 또다시 칼로리를 소비해야할 때...
다시 밖으로 나와 씨암 주변을 배회합니다..
시원한 분수도 즐기고...
주말을 맞아 쏟아져 나온 사람들 구경도 하구요...



씨암에선 카오산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방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길에서 마구마구 사진을 찍어대며 놀았습니다.




그러곤 다시 밥먹으러 ㅠㅜㅠㅜㅠㅜㅠ
저녁밥이에요 ㅋㅋ
센트럴월드플라자의 Zen 가장 윗층의 푸드코트에 갔는데요..
좀 고급스러운 분위기인데다 음식가격도 고가였습니다.




태국음식과 한국음식을 주문해 먹었구요..


Zen 푸드코드 포스팅 보러가기



다시 버스를 타고 카오산에 왔습니다...
이대로 숙소에 가기엔 아쉽죠...(뭐가???)




카오산 노점상의 두 명물 ...
죽과 ㅋㅋㅋㅋㅋ





팟타이를 먹었습니다 ㅠㅜㅠㅜㅠ

결국 오늘 하루는 먹는 거 외에는 한 게 없는 것 같은 ㅠㅜㅠㅜㅠ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