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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2009년 여행/2. 일본-도쿄

[일본 - 도쿄] 5. 메에지신궁



방문날짜
: 2007년 9월 18일 ~ 9월 21일



셋째날.... 오늘은 딱히 일정이 없어서 아침부터 메이지신궁에 갔습니다.
일본 최대규모의 신사이자 메이지 천황을 모시는(?) 곳이라네요.

메이지신궁은 히라주쿠 역에서 걸어 1~2분정도 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메이지신궁의 입구입니다.
푸르른 나무 사이에 커다른 입구.... 도리이입니다.

도리이만 보면 어릴 때 본 주기철 목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저 높은 곳을 향하여"가 생각납니다..
특히 저 도리이 모형 앞에서 고개를 숙이지 않기 위해 밥상을 걷어차던 모습...

흠..포스팅과는 상관없는 내용이니 넘어가기로 하고...






입구에서 절대 실수로라도 땅을 보느라 고개 숙이지 않고
당당하게 고개 빳빳하게 든 상태로 도리이 문을 통과해 걸었습니다...ㅋ
신궁으로 가는 길.....미나미산도입니다.





저 통은....술통입니다..
메이지천황이 탈아시아를 외치며 서양문물을 받아들일 때
서양의 주류문화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는군요.
그 때 들여온 술통이라고 합니다.





또다른 술통이 쌓여있는 모습니다.
일본의 주류회사를 비롯 전국에서 제물로 바친 술통입니다.





보기만 해도 오싹한 도리이......
(역시 영화의 영향이 크군요..)
 좌측 사진의 도리이는 1700년된 샴나무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역시... 저 밑을 지날 땐 고개를 쳐들고 하늘을 봤다는 ㅋㅋ





이곳은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인지? 안내소인지?
가까이 다가가지 않았습니다만,




저곳이 본관입니다...




메이지 신궁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정말 푸르른 나무들인데요....
특히 브로콜리를 1000만배 확대한 듯한, 본관 입구의 저 사진과 같은 나무는
몇 살인지? 싶을 정도로 놀라운 규모였습니다.





본관(?)에 들어가니 한켠에는 사람들이 소원을 비는 나무판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한글도 있었습니다.
신사나 신궁에서 소원을 비는 것은 그 신사의 주인공에서 비는 소원인데.....
설마...우리 한국인들이 메이지 천황에게 바라는것은 아니겠죠..
그냥 일본여행 기념으로 아무생각없이 적은 것이겠죠?




드디어 본관입니다....
긴자의 가부키자와 비슷한 전면....




신궁을 지키는 사람들인가요...
저 사람들이 주변을 돌며 땅을 고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기도를 하며 소원을 비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한켠에는 물과 바가지(?)가 있었습니다.
몸의 부정을 씻어내기 위해 손과 입을 씻는 곳이라더군요.




몇몇 사람들이 기도를 하기 전에 이곳을 찾았습니다...



메이지 신궁 끝....죄송합니다..불성실한 포스팅..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