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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2005년 여행/3. 아일랜드

[아일랜드 - 더블린 (4)] 더블린에서 본머스로....

 
날짜 : 2005년 11월 1일~3일
 
 
 
 

아침 9시 20분에 뱅기를 타야 하는 관계로 7시 30분쯤 숙소에서 빠져나와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자고 일어나자마자 세수도 겨우 하고....

공항에 도착하니 해가 보이네요..



더블린 공항..
흠...도착한 날의 초라했던 형색에 비해 좀 더 메인공항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반가운 본머스행 뱅기편을 확인하고




체크인을 하고...
역시 영국으로 가는거라 좀 까다롭더군요.. 비자확인 다 하고...
항공사 체크인직원이 비자확인을 하던데....
(그럼 비자 없는 애덜은 아예 보딩패스도 못 받는다는 얘기인가-0-????)




여튼 보딩패스 받았습니다..





더블린 공항의 면세점..
생각보단 컸어요.
그래봐야 다른 메인 국제공항들에 비해선 작았지만, 제 생각보다 상대적으로 컸다는...-_-;;



 


지폐는 20유로정도 남았는데 쓰기싫어서, 남은 동전을 처리하기 위해 스니커즈와 콜라도 사고-0-;;;
결국 면세점 돌아다니다 일 저질렀습니다-0-;; 뭐 하나 사긴 샀구요..





더블린 공항





출국게이트로 가기 위한 먼 여정-0-;;
저가 항공사여서인지, 가는 곳이 인기 없는 본머스여서 인지,
쩰~구석에 쩰~많이걸어야 하는 곳에 게이트가 있었음-0-;;





기다리다보니....이런.. 방금 도착한 뱅기에서 내린 승객들이 지나가더군요..
제가 도착하던 날이 생각 났습니다...허허-0-;;;

우리는 이 사람들이 방금 내린 뱅기를 다시 타고 가는 시스템이죠.





드뎌 탑승시간이 되었고
뱅기를 타기 위한 활주로 여정..





제가 타고 갈 뱅기를 향해....날이 많이 흐렸어요.






라이언에어는 아일랜드 항공사입니다.




 

창 밖을 보니 "더블린"이라는 글자가 보이더군요.
아....이젠 여기가 마지막인가...
전 이미 느끼고 있었어요. 너무 큰 아쉬움이...
도대체 여기서 뭘 한거야-0-;;;;;;;
더 준비를 해왔으면 많은 경험을 하고 갔을텐데....




본머스에 거의 도착하고 착륙을 하려고 하니,
구름 밑으로 지나가는 순간 뱅기가 흔들리고 장난 아니었습니다.
사람들 다 긴장한 표정이고, 저는 절로 "오!!!주여"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정말 장난 아니게 흔들렸어요..-0-;;





어쨌든 무사히 착륙...

본머스 날씨 환상적이게 바람불고 장난 아니더군요..-0-; 뱅기를 마구 흔들 정도로...




드뎌 진짜 진짜 고향땅에 밟은 기분...

여기서 입국심사 받을 땐 어찌나 친절들 하던지....고향은 다르다니깐-0-;;;
여권이 진짜인지 검사하는 걸 처음으로 봤는데,
여권에서 번쩍 번쩍 무궁화 모양의 광채가 나더만요..





윌컴 투 본머스 에어포트 ㅋㅋ



공항에서 집으로 오는 버스안에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본머스 근방에도 볼 게 얼마나 많은데....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이 괜히있는 게 아니라죠. 이곳은 제임스 조이스나 오스카 와일드는 아니지만, 토마스 하디, 셀리부부의 흔적이 있는 곳 아닙니까...

너무 나가 돌아다니지 말고, 이번에 떠나면 앞으로 영원히 못 올 곳인지도 모르는 이곳에 좀 더 애정을 가지고 구석구석 다니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