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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여행/6. 잉글랜드/스코틀랜드

[스코틀랜드 - 스털링 (2)] 잊을 수 없는 스털링성




날짜 : 2006년 12월 19일






스털리성 중앙광장(?)이라고 해야하나 ㅋ




성벽을 따라 걸어볼까요~



 
전투도 벌어지고, 사람도 죽고, 엄청난 역사가 있는 곳을 
수백년이 흐른 뒤 유유히 걷고있다는 사실에 참으로 기분이 묘했습니다.




안개가 낀 성 구석구석은 정말이지 말로 표현못할정도로 멋졌습니다.




관광객 한 명도 보이지 않아 관광지라는 느낌도 안 들고,
마치 내가 성안에 거주하는 공주(?)라기보다는..-_-;
여튼 말 그대로 부르주아가 된 기분이랄까요 ㅋ





아, 실제로 봤을 때 더 멋진 풍경....






the Great Hall에 갔습니다.




겨울은 비수기니 여름성수기를 위해 열심히 공사를 해야겠죠?





그레이트홀의 내부모습..
아, 여기 들어온 관광객은 다 이리로 모였나보네요..





목조로 된 천정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스코틀랜드 왕가 회장의 모습도 걸렸있더군요.



 
성 내부를 이리저리 배회했습니다~




이곳에도 관광객이 많네요.




성 내부에 있는 부엌도 공개되었습니다.




입구는 뭔가 전시관 같은 느낌이네요..




과거 주방의 모습을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었습니다.





식재료까지 모형으로 꾸며놓았네요..ㅋ
특히 오측 하단에 쏟아진 우유를 고양이가 먹는 모습이 정겨워보입니다.




성 내부에는 다른 전시관들도 많았습니다.




예전 군복과 군수품이 전시된 곳.




백파이프를 비록한 악기.
군악대(?)로 보이는 마네킹도 전시..



 

전쟁중 병사들에게 위로를 줬을법한 성경책과 일기장..
특히 총알구멍이 있는 성경책이 눈에 띄네요..
저 성경책이 과연 병사의 생명을 구했을까....



 

2차대전때의 기념품(?)도 눈에 띄었구요..



 

한국전 참전 때문일까...북한의 인공기도 전시돼 있었습니다.



 

한 액자에 태극기가 눈에 띄어 가봤더니,
6.25전쟁시 참전에 대한 고마움으로 당시 대통령이던 김대중 전대통령이
참전국들에 감사서한을 보낸 것..



 

6.25관련 물품이 전시괸 곳엔 은장도가 전시된 게 특이했어요.



 

역시 이곳도 영국 땅인지라...
엘리자베스 여왕을 비록한 영국왕실에 대한 전시도 있었습니다.




 

영국이 참전했던, 전 세계의 크고작은 전투들....
당연히 한반도도 한 자리 차지...



 

전투로 인해 받은 훈장들.....
한국전 훈장도 있군요..



 

이번엔 스털링 성에 관련된 전시관에 갔습니다..



 

스코틀랜드 왕가는 물론, 성의 모형, 성의 건축과정(상상?)
등을 친절히 설명...



 

곳곳에 전시관이 참 많았는데요..




심지어 음악에 대한 전시부스까지 ㅋ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 된 것 같아 아쉽고, 무엇보다 다녀온지 넘 오래돼서, 현장감있는 설명이 무지 부족했지만 ㅠㅜ 제가 이제까지 가본 성 중 가장 인상깊은 곳이었습니다.

안개끼고 적막한 모습...절대 잊을 수 없고, 무엇보다 전시관도 아주 유익했어요. 여러가지 잡다한 게 구비된 만물상 같다고나 할까......;;;; 저에게 그 어떤 성보다 실속있는 방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