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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여행/6. 잉글랜드/스코틀랜드

[스코틀랜드 - 글라스고] 글라스고에서의 하루.. (2006/12/21)



방문날짜 : 날짜 : 2006년 12월 21일
 



런던에서 야간기차를 타고 글라스고로 향했습니다.
안개가 많이 끼어서 대부분의 항공편이 취소될 정도로 많은 안개가 낀 날이었죠.
런던엔 약속땜에 간거였는데... 그것도 리버풀에서...
바로 당일에 야간열차를 탄거라 많이 피곤했어요.
하지만.. 브릿레일패스로 뽕을 뽑아야한다는 생각에...계속 열차강행군 ㅋㅋㅋㅋ





앞서 든버러갈 때 언급했듯 기차는 뱅기 비즈니스 클라스를 능가하는 넓은 자리였는데요..
 옆자리에 아무도 앉지 않아 팔걸이를 치우고
누워서 편하게 왔습니다~






드뎌 아침에 글라스고 역에 도착했습니다.
출근길의 많은 시민들...






에딘버러와는 또다른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현대적인 건물과 고충스런 건물들이 공존하는 곳...






같은 길인데도 현대와 전통이 상반된 거리풍경...






저는 가장 먼저 네크로폴리스로 갔습니다.
네크로폴리스는 이집트의 서쪽묘지를 뜻한다고 하더군요.

해가 뜨는 동쪽에는 산 사람이 사는 마을,
해가 지는 서쪽에는 죽은 사람이 잠든 마을...





파리 페르라세즈 공동묘지를 본 따서 지었다는데, 페르라세즈보다는 좀 더 오싹한 느낌?
날씨탓이겠죠~
역시 스코틀랜드 유명인들의 무덤이 많다고 합니다.
(아, 사진은 모두 시망이라 이것만 올려요ㅜ)





네크로폴리로 걷는 길 사이에 
글라스고에서 가장 오래된 집과 글라스고 대성당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사진은 글라스고에서 가장 오래된 집인 프로방드 로드십(Provand's Lordship)의 모습...

작은 돌로 지어진 집입니다.




이 집에서는 옛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두었습니다.





주방, 거실, 침실도 당연히 있었구요.
헨리 8세의 초상화가 있는 게 특이했습니다.





상당히 오랜 건물이라 계단도 삐걱거려 조심해야하고,
문도 상당히 낮아서 키 큰 사람은 정말 조심해야겠더군요..






하지만 정원은 상당히 멋지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바로 맞은편에 있는 글라스고 대성당입니다.
외부 겉모습만 봐도 상당한 세월이 느껴지는군요..






내부 기둥들을 봐도 역시...엄청 오래된 포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던터라 아기예수를 찾은 동방박사도 보이고,
다른 성당들처럼 무덤도 있구요..
박물관처럼 유적을 전시해놓은 것이 특이했습니다..






성당에서 나와 글라스고 시내를 산책합니다...
날씨가 많이 흐려서, 마치 해질녘의 저녁 때 산책하는 느낌?






에딘버러보다 훨씬 큰 규모의 도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쇼핑하는 사람들로 북적되고....
차가 아예 안다니는 보행자거리더군요...





날씨가 쌀쌀함에도 쇼핑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
물론 거리의 공연자도 빼놓을 수 없구요..






거리에서 만난 루돌프~





빨간색 경찰의 옷이 특이했고, 예뻤습니다..






글라스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두 풋볼클럽...
셀틱과 레인저스의 매장도 보이네요~






그렇게~그렇게 글라스고를 둘러봤습니다..